2025.06.24 22:17
국내 중고차 시장이 빠르게 디지털화되면서 엔카, K Car, KB차차차, 리본카 등 다양한 플랫폼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이제 단순히 매물 수만을 내세우지 않고 각자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조하며 소비자 신뢰 확보에 나섰다.최근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엔카는 국내 중고차 매물 수가 가장 많고 빅데이터 기반의 차량 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전문가 점검을 마친 차량만 선별해 판매하는 ‘엔카 진단차량’ 서비스와 함께 7일 환불 보장제를 운영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많은 매물이 딜러 중심으로 등록돼 허위매물 우려가 있다는 점은 꾸준히 제기되는 단점으로 꼽힌다.반면2025.06.24 16:12
지난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신차 시장이 4만5308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이달 판매 상위 10개 브랜드에 현대와 기아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한국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 달이었다.23일(현지시각) 인디펜던트 온라인(Independent Online)에 따르면, 5월 남아공 시장에서 현대차는 3251대를 판매하며 전체 4위를 차지했고, 기아는 1406대를 팔아 10위에 오르는 호조를 보였다. 이는 토요타(9969대), 스즈키(5536대), 폭스바겐(4150대) 등 전통 강호들 사이에서 한국 브랜드의 입지가 얼마나 단단해졌는지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포드(2932대), 체리(1995대), 이스즈(1961대), 마힌드라(1524대2025.06.24 14:15
BYD가 촉발한 공격적인 가격 인하 경쟁이 중국 전기차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이로 인해 지리(Geely), GWM과 같은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들도 위기에 직면했으며, 경쟁력이 약한 소규모 브랜드들은 존폐의 기로에 섰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격 전쟁이 시장 통합을 가속화하고, 궁극적으로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수를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BYD 스텔라 리(Stellar Li) 부사장은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중국 전기차 부문 전반의 통합은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일어날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미 샤오펑(XPeng) 등 주요 업체들 역시 향후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수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샤오펑2025.06.24 12:15
폭스바겐코리아의 공식 딜러사 아우토플라츠가 충청권 핵심 도시인 대전, 천안, 청주 지역에서 본격적인 영업과 고객 서비스를 시작한다. 7월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센터와 전시장 운영을 개시하며, 전국 딜러 네트워크의 지역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고객 만족도 제고를 노린다.아우토플라츠는 이미 서울, 수도권, 강원 지역에서 폭스바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브랜드의 고객 서비스 역량을 다져온 사업자다. 이번 충청권 확장은 고객 접근성과 서비스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수입차 시장 내 지역별 판매 격차를 해소하고, 지방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폭스바겐코리아의 조직적 시도가 본2025.06.24 09:34
자동의 안전 기술은 지난 10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모든 차량이 똑같이 안전하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고는 한순간에 발생할 수 있으며, 이때 작은 디테일 하나가 생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 자동차 안전에 대한 최고의 권위 기관은 바로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연구소(IIHS)다. 랄프 네이더의 '어떤 속도에서도 안전하지 않다(Unsafe at Any Speed)' 출간 이전부터 비영리 단체로 활동해 온 IIHS는 8가지 테스트를 통해 차량 안전성을 평가한다.가장 중요한 것은 충돌 내구성 테스트로, 스몰 오버랩 전면, 모더레이트 오버랩 전면, 그리고 측면 충돌 테스트로 구성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충돌 방2025.06.24 08:26
아우디가 미국에 대규모 생산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러일으킨 무역 분쟁과 관세 위협 속에서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폭스바겐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인 아우디는 현재 미국 내 제조 시설이 없지만, 슈피겔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남부에 최대 40억 유로(약 6조3600억 원) 규모 신규 공장 건설을 고려 중이다. 이 투자는 아우디의 미국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이미 수억 유로에 달하는 관세 부담을 상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상호 관세 인상 등 보호무역 조치를 강하게 추진하며 세계 자동차 산업에2025.06.24 06:37
지난 18일 열린 영화 <F1 더 무비> 시사회에 다녀왔다. 한국에서 F1은 모터스포츠가 낯설다. 제작비를 쏟아부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라고 해도 그 한계를 과연 뛰어넘을 수 있을지 우려가 컸다.하지만 걱정은 영화 시작 10분 만에 기우가 됐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같은 감독(이 연출한 전작 <탑건: 매버릭>의 스릴과 박진감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조셉 코신스키(Joseph Kosinski)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비주얼 스펙터클을 그리는 연출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다. 빠른 스피드, 강력한 충돌 장면, 그리고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전략적 긴장감까지 잘 녹여냈다. 일부 해외 평론가들은 지나치게 고전적이라고 평가2025.06.23 17:21
전기차(EV) 배터리 제조 분야 글로벌 선두 주자인 CATL이 새로운 합작 투자를 통해 로보택시(robotaxi) 부문에 공식적으로 진출했다고 23일 카뉴스차이나가 보도했다. 이는 주로 동력 배터리 사업으로 알려진 CATL의 대대적인 사업 다각화를 의미한다. 지난 6월 23일, 중국 상하이에 등록 자본금 12억8800만 위안(약 2470억 원) 규모의 신규 법인인 상하이 자오푸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Shanghai Zaofu Intelligent Technology)가 설립되었다. 이 회사는 레벨 4(L4) 자율 주행 기술의 연구 개발, 안전한 적용 및 상용화에 집중할 예정이다.이번 합작 투자는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헬로(Hello),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Ant Group), 그리고 CATL의2025.06.23 15:43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스로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10년 연속 완주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번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아반떼 N TCR은 TCR 클래스에서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도로 위의 전사’로 자리매김했다.올해 대회는 지난 21~22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에서 열렸다. 현대차는 TCR 클래스에 아반떼 N TCR 2대(830·831번 차량), SP3T 클래스에 아반떼 N1 컵카(303번 차량)를 출전시켰다. 이 가운데 아반떼 N TCR 두 대가 완주에 성공하며, 현대 N의 내구성과 성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TCR 클래스에서는 유2025.06.23 11:22
인도가 중국 전기차(EV) 제조업체의 자국 시장 진입을 신중하게 제한하는 배경에는 브라질의 값비싼 교훈이 자리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각) CarToq이 보도했다. 브라질은 값싼 중국산 EV에 시장을 개방했다가 자국 산업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는 상황을 겪었으며, 인도는 이러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강력한 보호 장벽을 구축하고 있다.지난 5월 말 브라질 이타자이 항구에는 축구장 20개 면적에 달하는 7000대 이상의 중국산 전기차를 실은 거대 화물선이 정박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무제한적인 시장 접근을 얻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델리 정책 입안자들에게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였다. 브라질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