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어쩌다 LPG”, 가성비 매력 뽐내는 QM6 LPe RE
2024.01.10 18:57
상품의 정해진 시장 가격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성능이나 효율의 정도. 네이버 사전에 나오는 ‘가성비’의 사전적 의미다. 최근 들어 시승기를 작성할 때 이 말을 자주 쓴다. 빠르게 오르고 있는 찻값에 대처하는 소극적 방법이기도 하고 대중에게 가장 설득력 있는 단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사골도 벌써 몇 번을 우려냈을 법한 끝물의 르노코리아 QM6, LPG 모델을 타며 가성비에 대한 고민을 해봤다. “요즘 3000만원 아래로 살 수 있는 패밀리 SUV가 있었던가? LPG(액화석유거스)는 왜 이렇게 인기가 없는가?” 사실 제대로된 비교 대상이 없다. 파워트레인에 초점을 맞춰보면 크기가 맞질 않고 크기에 맞추다보면 가격이 맞질 않는다. 문득 생
[오너車리뷰①-2] 기아 EV6 1년 탄 오너가 렉서스 RZ를 만났다...프리미엄에 대한 고민
2024.01.08 10:32
지난 영상에서 '오너 리뷰'로 기아 EV6 소유주를 직접 만났다. 1년 탄 EV6 리뷰에 이어 그에게 새로운 경쟁차, 대안이 될 수 있는 전기차를 한 번 소개했다. 대상은 RZ 450e 모델이다. 가격대는 다르지만, 성공하는 수준에 따라 눈높이도 달라지기 마련이다.직접 타본 오너의 반응은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다. 여유만 생긴다면 금방이라도 바꿀 분위기인데... 전기차를 음악 감상실로 사용하고 있는 EV6 오너가 프리미엄 전기차 렉서스 RZ 450e 모델 리뷰에 나섰다.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승기] 현대차 투싼 4세대 F/L…단단한 주행감·확 바뀐 내부 인테리어 '눈길'
2024.01.03 18:17
현대차의 대표 주력 차종 투싼의 4세대 페이스리프트를 탔다. 페이스리프트 이전 4세대 모델을 경험해보지 못했던 터라 궁금했다.고백하자면 기자는 현대차·기아의 차들과 그렇게 친하지 못하다. ‘폼생폼사’를 따라 부르던 세대라 그런지 중고라도 수입차를 타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이다. 지금의 ‘풀옵’을 건 자존심과도 같다고 할까? “반일감정에 휩싸여 불매운동은 불사할지언정, 자동차는 이상하게 ‘국뽕’이 잘 안 나오더라” 뭐 대충 이런 내용이다. 그게 아니라면 차가 너무 잘 팔려 괜스레 심술이 나 그럴 수도 있다.어쨌든 현대차가 이제 차를 잘 만들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최근 신형으로 나온 코나를 탔을 때도 비
[시승기]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냐, 그것이 문제로다
2024.01.02 09:18
이번에 5세대로 거듭난 토요타 프리우스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포함돼 있다. 주력인 HEV 못지않은 매력을 갖고 태어났다. 기존에도 PHEV 모델이 있었지만, '프라임'이라는 별도 버전이 따로 있었다.국내에서는 충전의 불편함 때문에 PHEV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 못하지만, 여건이 갖춰진다면 HEV보다 더 효율적이고 더 재미나고 더 경제적인 프리우스가 될 수 있다. 그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는 게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전기차 인기가 한풀 꺾인 것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PHEV도 전기차 못지 않은 경제성과 효율성을 갖출 수 있다는 걸 방증한다.지난 시간에 프리우스 HEV 모델을 타고 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시간에는 PHEV 모델이다.
[오너車리뷰] '음악감상'을 위해 전기차를 샀다?...1년 동안 타본 오너가 말하는 EV6
2023.12.27 14:25
올해 들어 최강의 한파가 찾아온 날 EV6를 1년 동안 타본 실 오너를 어렵게 모셨다. 신차는 1년이 지나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고 한다. 그동안 오너가 느껴왔던 장단점은 분명했다.이번 영상에서는 날씨에 따른 배터리 성능(히터를 틀면 주행 가능 거리 100km가 줄어든다), 일상 생활에서 충전하면서 느꼈던 불편한 점(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눈치전이 치열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EV6의 단점들(사소하지만 자존심을 건드리는)을 솔직하게 터놓고 이야기 한다.물론 장점들도 분명히 있다. 유지비용의 절약, 나만의 공간 확보(가장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시간 제공), 그리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활용도(대표적으로
[시승기] 국민 준중형 SUV 투싼..."많이 팔린데는 이유가 있다"
2023.12.26 10:46
올해 미국에서 판매 10위, 한국에서 4위를 차지한 현대자동차의 효자 모델 투싼이 4세대 페이스리프트를 이뤘다. 보기보다 바뀐 부분이 꽤 많다. 외관에서는 변화는 미미하지만 내부에 들어가면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두 개의 12.3인치 모니터가 굴곡을 이루고 펼쳐진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현대적 디자인과 더불어 시스템 사용 편의성에서 장족의 발전이 있었다. 승차감도 주행감도 편의와 안전 사양도 요즘 트렌드에 잘 맞춰가고 있다.
[시승기]가장의 슈퍼카 올 뉴 카니발 하이브리드, 친환경 패치 완료
2023.12.22 16:12
국내 미니밴 최강자 위치를 독점하고 있는 카니발의 친환경패치가 완료됐다. 4세대 부분병경모델로 등장한 더 뉴 카니발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 것.카니발은 4인 이상의 가족들에게는 대안이 없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높은 인기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1998년 첫 등장이후 초반에 경쟁모델이 많아 붙임을 겪기도 했다. 동급의 경쟁모델들이 등장하며 카니발의 자리를 위협했다.하지만 뛰어난 상품성을 통해 최종적으로 홀로 남아서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카니발이다. 아직 대형SUV가 시장에 자리 잡기 전까지 큰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꼭 검토되는 대상이었다. 최근에는 대체가 가능한 모델들이 등장했지만 그럼에도 카니발의 인기는 여전
[시승기] 하이브리드 전설 토요타 프리우스...‘부활’이 갖는 의미는?
2023.12.20 16:41
기대가 가득했던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가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알렸다. 이번에는 차의 출시보다는 ‘부활’이라는 말이 갖는 의미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 토요타코리아는 이달 초 신형 프리우스를 출시하며 서울 양재에 있는 파이팩토리에서 미디어 대상 시승회를 열었다. 오랫동안 주홍글씨처럼 새겨졌던 ‘심심한 차’의 이미지를 벗었다는 걸 널리 알리기 위함이다. 프리우스는 1997년 처음 탄생했다. 하이브리드 명가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말이다. 당시 업계는 하이브리드에 대한 인식이 크게 좋지는 않았다.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보다는 그저 연비를 조금 아낄 수 있는 정도였으니 당연한 일이다. 프리우스를 알리는 데 큰 역
[시승기] 하이브리드 맛집 토요타 프리우스의 변신은 무죄! "연비 빼고 다 좋아졌다"
2023.12.18 19:45
한때 디젤차와 연비 경쟁하던 그 차. 토요타 프리우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을 알렸다. 전기차에 밀렸던 하이브리드의 위상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이번에는 연비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다. 퍼포먼스와 디자인, 모두가 좋아하는 차로 만들어서 돌아왔다. 이를 위해 약 2km/L의 연비를 포기했다. 연비 맛집에서는 큰 결정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오히려 반기는 모습. 맛집에는 시그니처 메뉴가 중요하지만, 미끼 상품도 필요한 것. 그동안 실용성에만 매달렸던 아재들도 이제 멋들어진 자동차 생활을 즐길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국내 판매를 시작한 두 모델 HEV(하이브리드),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가지 시승기를 준비했다
[시승기] 진정한 쇼퍼드리븐을 위한 차, 럭셔리 미니밴 토요타 알파드
2023.12.15 14:10
“미니밴이 있는 데 또 미니밴을 들여온다고?” 토요타의 럭셔리 미니밴이라고 불리는 알파드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공식 시승 행사를 놓치는 바람에 기대가 더 커졌다. 초장부터 이 차가 국내 왜 들어 오는가 무척 의아했던 것도 있었다. 토요타의 시에나는 첫 하이브리드 미니밴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경차 연비로 몇 명이 더 탈 수 있는 미니밴이다. 내구성까지 더했으니 가치도 충분하다. 카니발보다 대략 2000만원이 더 비싼 토요타 시에나는 올해 1460대가 팔렸다. 라브4, 캠리 다음으로 많이 판매됐는데, 점유율은 21%를 넘었다. 근데 알파드는 시에나보다 또 2000만원 이상이 더 비싼데, 이미 초도 물량(약
[시승기] 의전이라면 이정도는 돼야지~럭셔리 미니밴 토요타 알파드 등판
2023.12.12 13:32
국내 미니밴 시장에 '럭셔리'라는 수식어를 붙인 차다. 앞좌석은 1억원에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지만, 2열만큼은 돈 값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본다. 공간은 미니밴이라고 하기에는 작다. 대신, 운전은 쉽다. 적재 공간도 활용이 좋지는 않지만, 용도에 맞춘다면 부족하지는 않다. 결국 패밀리카라기보다는 비즈니스 의전차로 봐야 하는 게 맞다. 아마 법인차로 많이 팔릴 것. 중요한 거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VIP를 모신다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도 있을 거라 본다. 주행 성격도 차분하고 승차감도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굉장한 고성능의 느낌은 아니지만, 정숙성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이 편이 낫다는 생각이다. 여러 가지 편의 사양과 분위
[시승기] 전설의 E-클래스, 전기차 시대에도 먹힐까? EQE SUV
2023.12.11 15:56
벤츠 E-클래스의 전설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글로벌 인기를 둘째 치더라도 국내에서만큼은 최고를 자랑한다. 라인업도 많을뿐더러 E-클래스의 국내 판매량은 압도적이다. E-클래스 라인업은 E250부터 시작해 E450 4매틱까지. 여기에 AMG를 보태면 모델 라인업만 10종에 이른다. 게다가 EQ 브랜드까지 합류한다. EQE 세단 350+에서 53 4매틱까지 4종, 그리고 EQE SUV는 500 4매틱과 350 4매틱까지 끝에 ‘E’ 배지를 단 벤츠는 모두 16종에 이른다. 행여나 빼먹은 게 있다면 GLE까지 더할 수 있다. 그러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다. 올드(Old)와 뉴(New)를 모두 합치면 벤츠코리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E의 종류는 무려 27가지나 된다. 이번에 시승
"강아지 택시와 강아지 MC가 만나다"...럭셔리 미니밴 알파드가 모신 견주는?
2023.12.11 12:49
글로벌모터즈에서 업계 최초 강아지 시승기를 선보였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럭셔리 미니밴 알파드가 특별한 분을 모셨다. 물론 특별한 강아지도 함께 한다. 바로 강아지 MC 고영두 대표님, 두기라는 강아지와 함께 출연한다. 고 대표는 강아지 관련 책도 쓰고 방송에도 자주 출연한다. 게다가 멍클래스 강아지 호텔, 냥클래스 고양이 미용실도 운영하고 있다.글로벌모터즈는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나갈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 설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도 E-클래스가 대세? 벤츠 EQE SUV 500 4매틱 본격 시승기
2023.12.06 15:05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입차 E-클래스의 전기차 버전. EQE SUV의 본격적인 리뷰에 나섰다. 차체 크기도 품격도 확실히 EQA와는 격이 다른 느낌을 받았다. 전동화로 넘어가는 EQ 브랜드에서도 'E'의 존재감은 대단하다. 게다가 요즘 고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SUV 타입으로 나온 것도 신의 한 수가 아닌가 싶다. 중후한 멋과 스포티함, 게다가 첨단 편의, 안전장비와 뛰어난 승차감까지 어디 하나 모난 곳이 없다는 생각이다. 디자인은 기대가 좀 더 컸지만, 이정도도 괜찮다. 가격은 1억900만원부터 1억3000만원대까지인데, 라이벌들을 본다면 경쟁력은 충분하다.
[시승기] 전쟁시 동원 1순위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사실은 ‘프리미엄’ SUV”
2023.12.04 22:39
얼마 전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를 시승했지만, 의외의 승차감에 놀랐다. 항상 ‘지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오프로드’가 먼저였기에 큰 기대가 없었던 게 사실이다. 윌리스에서 랭글러로 대표되던 지프의 이미지는 전쟁 나면 가장 먼저 끌려가야 하는 운명의 전지형 주파 능력을 갖춘 다목적 차량이 아니었던가.그런데, 선입견이었다. 실제는 격식 갖추고 타야하는 프리미엄 차였다는 걸 말이다. 이번 시승을 통해 이미지가 확실히 달라졌다. 부드럽게 치고 나가면서도 단단하고 때에 따라 말캉말캉한 하체 느낌과 실내 정숙성까지 갖췄는데, 프리미엄 독일 3사의 차들이 크게 부럽지 않다.물론, 혹시라도 전쟁이 난다면 그랜드 체로키 4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