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승]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2024.03.06 13:23
이번에 시승한 차는 링컨 노틸러스다.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에서 숨겨진 보석같은 차라고 할 수 있다. 비주류에 속하는 브랜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번 알고나면 그 매력에 푹 빠진다는 평가절하의 비애를 안고 있는 노틸러스다.아메리칸 럭셔리를 표방하는 링컨은 실제로 우리 나라에서 찾는 사람들만 찾는다는 그런 차다. 이번에는 외부 디자인도 많이 바뀌었지만, 내부 디자인이 획기적으로 바뀌었다. 48인치 전면 디스플레이스는 미래지향적 느낌이 강하다. 여느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견주어도 부족함은 없다. 게다가 가격대도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승기] “내가 제일 잘나가”...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 AMG-라인
2024.03.05 03:00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은 아니다. 살짝 격식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움직임에는 여유가 있다. 빠르지 않아도 기분은 좋다. 마치 달리기의 본질에 민첩함만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하는 듯하다. 얼마 전 11세대로 거듭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E 300 4MATIC AMG-라인을 타본 소감이다. 벤츠는 언제나 그랬는데, 새삼스럽다.시승차는 4925mm x 1850mm x 1460mm에 2940mm의 휠베이스를 갖췄고 무게는 1740kg이다. 동급에서는 크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은 무게다. 하지만 온몸으로 전달되는 감각은 조금 더 큰 차에 가깝다.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 엔진은 258마력의 최고출력, 37.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강력한 대항마가 될 제네시스 G80
[영상시승]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2024.03.04 08:0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27일 기자단을 대상으로 디 올-뉴 CLE의 시승행사를 진행했다.디 올-뉴 CLE는 C-클래스와 E-클래스 쿠페 모델을 통합하며, 쿠페 라인업의 기함이었던 CLS가 단종되며 그 자리를 메우는 모델이다.조금 더 스포츠카 다운 실루엣을 갖춘 느낌에, 강력한 퍼포먼스를 내재했다.행사에 마련된 차는 The All-New CLE 450 4MATIC 이다. 국내 판매는 하위 모델인 The All-New CLE 200과 같이 이뤄지는데 판매 가격은 각각 9600만원 7270만원이다.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시승]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2024.02.29 00:43
자동차 영상과 시승기, 관련 뉴스들을 제공하는 글로벌 모터즈에 새 식구가 생겼다. 여러 매체에서 기상캐스터, 경제 방송 등을 진행했던 황효주 아나운서다. 그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생애 첫 시승에 나섰다. 그것도 수입차 최고봉으로 수식되는, 프리미엄 독일 자동차 브랜드 BMW의 대표 세단 5시리즈를 만나서 말이다. 시승차는 520i M 스포츠 패키지. 7300만원대에 판매 가격으로 수입차 챔피언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는 가격 경쟁력으로 아우디 A6와는 퍼포먼스 경쟁에 나서는 대항마다. 이들 세 차종은 독일 프리미엄 3사를 대표하는 모델들이다. 한국 시장 대표 수입 세단.이번 8세대 BMW 5시리즈는 여러 가지 디자인 업데이트와 더
[시승기] ‘우아한 출발, 강남 소나타 넘버 2’...BMW 520i MSP
2024.02.27 17:31
1만6100대.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BMW 5시리즈의 숫자다. 남들은 브랜드 전체 라인업으로 1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해도 쉽지 않다. BMW는 이 차종 하나만으로 1만 대를 넘겼다. 그중에서도 엔트리급 모델인 520i는 7888대, 전체 49%, 즉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우리에겐 매우 대중적인 차다.기본 시작 가격 6880만원에 MSP를 더한 것이 7330만원이다. BMW 5시리즈 M 스포츠 패키지(MSP), 바로 이번에 기자가 시승한 차다. 누군가에게는 살짝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요즘 물가로 보면 수긍되는 수준이다. 더불어 챔피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높은 가격대와 비교하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다.외관을 보면 8세대, 완전 변경을 추구한 만큼 확실히
[영상시승]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2024.02.26 22:27
시장 내 왜건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다는 걸 조금 씩이나마 피부로 느끼고 있다. 그 수준이 아주 미흡하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변화 자체가 중요한 것. 혁명의 선봉에는 꾸준히 자리를 지킨 볼보의 왜건이 있다. XC70부터 말이다.볼보의 왜건은 프리미엄 브랜드 외 몇 남지 않은 멸종 위기종이다. 하지만, 요즘은 V90 CC, V60 CC를 길에서 꽤 자주 볼 수 있다. 볼보의 브랜드 인기가 일조를 한 것도 있을 거 같다. 다만, 세단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100% 세단도 아닌 것이 또 100% SUV도 아니니 이점이 가장 큰 장점이 되고 또 단점이 된다.브랜드의 인지도 역시 대중성과 프리미엄 사이에 끼어 있다고 생각했
[시승기] 정통 왜건의 재발견, 볼보 V90 CC
2024.02.20 12:53
볼보 V90 CC(크로스컨트리)를 시승했다. 우리나라 비인기 차종인 왜건이다. 피겨를 음지에서 끌어낸 김연아처럼, 스켈레톤으로 화제가 됐던 윤성빈처럼, 이번 V90 CC 역시 왜건의 매력을 끌어내려고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타자마자 품격 있는 내부 디자인과 편안함에 만족한다. 운전석과 탑승석은 모두 안락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왜건이라 안락함을 짐 공간에 희생하지 않았다. 모두 옛날 얘기다. V90 CC를 노면에 올리면 운전석에서 매우 안정적인 주행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뒷자리에 앉아도 특별한 충격이나 흔들림은 없다. 앞뒤로 모두 이중 접합유리를 사용한다는 것이 일부 효과가 있었던 거 같다.엔진 성능도 기대에
[영상시승기] 만년 B급 감성 푸조, 408로 확 달라졌다
2024.02.19 18:18
시장에는 가끔 가혹하게도 평가 절하된 차들이 있다.개성이 조금 더 도드라질 뿐, 갖출 것 다 갖추고 라이벌들과 경쟁에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푸조 브랜드가 그러하다. 하지만, 이번 야심작 408을 통해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애초 프랑스 감성이 워낙에 짙기 때문에, 어쩔 때는 명작으로, 또 때로는 B급으로 보이기 마련이다.지난 여름에 이어 또 한 번 푸조 408을 타봤다. 그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디테일을 살펴볼 수 있었다.가격표를 다시 한 번 살펴보니 달라 보이기도 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시승차 협조 : 스텔란티스코리아 https://www.epeugeot.co.kr/☆ 촬영 장소 : 경기도
[체크박스] 멋도 실용성도 "이 정도면 됐다"...볼보 V90 CC
2024.02.15 00:35
볼보 V90은 S90을 기반으로 한다. V90 CC(크로스컨트리) 역시 같은 곳에 뿌리를 두지만, 방향성만큼은 더욱 브랜드의 전통적인 면을 파고든다. 구체적으로는 XC70와 연관된다. 이번 주인공은 V90 CC다.XC70은 볼보에서 내놨던 준대형 왜건이다. 지금은 단종됐다. 1996년 1세대를 시작으로 3세대를 거쳤고 XC70의 인기는 바통을 넘기듯 XC60까지 이어졌다.볼보에서 ‘XC’라는 명명법은 애초 크로스오버를 뜻했지만, 인기가 높아진 이후 SUV로 완전히 재편됐다. XC70을 얘기하면 V70을 빼놓을 수 없다.처음에 이 차의 명칭은 ‘V70 XC’였다. 볼보에서 ‘V’는 왜건, 즉 다목적(Versatile). 여기서 ‘XC’를 더해 차고를 조금 더 높인 새로운 왜건
[시승기] 성능도 편의 장비도 ‘환골탈태’ 푸조 408 GT 숨은 매력 찾기
2024.02.12 16:52
푸조 브랜드는 그동안 현지화 노력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이전, 푸조 차를 독점 공급하던 한불모터스 때의 일이다. 조금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본다면, 지극히 이국적인 느낌(3류스러운 프렌치 스타일)을 그대로 살리려고 했던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폭스바겐과는 달리 가격만큼은 설득력을 갖지 못했다. 결론적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신뢰를 잃는 일이 된 것.지금의 푸조는 특히, 브랜드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 갈 408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이번에 시승한 차다. 차는 프랑스차이지만, 분위기는 K-컬처를 잔뜩 받아들인 느낌이다. 전면 인상은 아직 푸조의 아이덴티티를 품고 있다.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뽐내는 파워트
[영상시승기] 마초들이 좋아하는 터프함 '철철~' 지프 랭글러 루비콘 4도어 하드톱
2024.02.08 16:54
사소한 디자인 변화로 큰 효과를 보고 있는 4세대 랭글러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타봤다. 변경된 부분은 그릴, 헤드램프, 안테나, 전방 카메라, 터치디스플레이, 조수석 전동시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인데, 타 브랜드들의 F/L와 비교해보면 미미할 수 있다. 하지만, 핵심만 건드렸기 때문에 변화의 폭이 매우 커 보인다. 만족감도 크다. 아이코닉한 이미지 때문에 호불호가 조금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수긍할 수 있을 정도로 생각된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승기] 하차감 키운 지프 랭글러 루비콘 4도어 하드톱
2024.02.07 21:27
지프 브랜드의 핵심 모델인 랭글러가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 지프 랭글러는 디자인이 잘 바뀌지 않는 차로도 유명하다. 예부터 내려온 아이코닉한 이미지 때문인데, 이번에는 디자인 변경이 핵심이 됐다. 참고로 시승차는 지프 랭글러 루비콘 4도어 하드톱 모델이며 가격은 8040만원이다.그렇다고 대대적인 수술이 있었던 건 아니다. 살짝 손을 봤는데, 변화의 폭이 매우 크게 느껴질 뿐이다. 그 이유는 인상을 좌우하는 그릴 형상이 바뀌어서다. 지프 브랜드를 정의하는 세븐 슬롯 그릴이 작아졌다. 아니 커졌다. 그릴 전체로 본다면 작아졌고 하나하나 슬롯은 커졌다는 말이다. 슬롯과 슬롯 사이를 채웠던 보디 패널이 빠지면서 일체감이 두드
[시승기] 링컨 노틸러스, 완벽한 변신으로 프리미엄 시장 도전장
2024.02.05 22:36
매우 신선하다. 그러면서도 너무 과하지도 않다. 항상 원했던 무언가를 손에 쥔 느낌이다. 완벽하게 달라진 올 뉴 링컨 노틸러스의 첫인상이다. 변화는 꽤 화려한데, 내 안에 링컨이라는 브랜드의 미약한 존재감에 오히려 미안해진다.지난해 링컨 차는 총 1658대 판매됐다고 한다. 브랜드 순위로는 24개 중 14위다. 롤스로이스·람보르기니와 같은 넘사벽 브랜드는 둘째 치더라도 캐딜락·폴스타·혼다를 앞질렀다는 건 미안한 마음이 들어도 된다는 뜻이다.노틸러스는 지난해 구형과 신형을 합쳐 600대 언저리로 팔렸다. 브랜드 점유율 40%에 육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없다는 건, 그동안 너무 잦은 성형으로 본모습을 기억하지 못하
[영상시승기]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주행성능 개선으로 완성도 UP
2024.02.04 10:01
지난달 12일 새롭게 출시한 제네시스 G80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직접 타봤다.시승차는 가솔린 3.5 터보 풀옵션 모델. 퍼포먼스에 다이내믹한 변화는 없지만, 서스펜션 구조를 변경하고 흡차음를 보강해 승차감을 향상시켰다고 한다. 업데이트의 의미는 충분히 가져간다. 고속 주행에서 안정성이 돋보이고 핸들링 성능도 더 좋아졌다.또,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핵심은 외관 디자인을 조금 바꾸고 내부 인테리어를 대폭 변경했다는 점. 이런 저런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상품성도 높아졌다. 쇼퍼드리븐에게는 좀 더 욕심부러볼만한 사항이다.실내에서는 27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수평적 레이아웃에 하이테크 감성을 입혔고 뒷좌석에는 더욱 커진 화면
[시승기] 세컨카로 어울리는 기아 카니발 3.5 가솔린 9인승
2024.01.31 23:39
절대적인 판매량으로 미니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카니발이다. 여기에 맞서는 게 수입 미니밴. 수입 미니밴 시장은 라인업을 천천히 넓혀가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토요타의 공세가 거세다. 최근 시장에 내놓은 럭셔리 미니밴 알파드가 힘을 보태고 시에나가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혼다 오딧세이도 마찬가지.물론 물량으로 아직 카니발에 대적하긴 힘들다. 지난해 카니발 판매량은 7만대가 훌쩍 넘어간다. 반대로 시에나, 오딧세이, 알파드 수입 미니밴은 세 차종을 모두 합해도 2363대에 불과하다. 이중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처음 얹은 토요타 시에나는 지난해 실적, 전년대비 40.9% 성장률을 기록했다.대중성을 결정하는 것은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