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14:57
중국 거대 자동차 그룹인 지리 홀딩 그룹과 르노 그룹이 브라질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전기차(EV)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양사의 중요한 움직임이다.이 계약에 따라 지리는 르노 브라질의 지분 26.4%를 인수했다고 3일(현지 시각) CLS가 보도했다. 르노 그룹은 여전히 지배 주주로 남아 르노 브라질을 재무제표에 통합한다. 지리는 소액 주주로서 르노 브라질의 공장 생산 능력과 시장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브라질 남부에 위치한 르노 브라질의 아이르톤 세나 산업단지가 이번 협력의 핵심 거점이 된다. 이 공장은 앞으로 르노 모델과 지리 모델을 모두 생산하게2025.11.04 10:43
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XPENG)의 비행차 계열사 샤오펑 에어로HT가 세계 최초의 대규모 비행차 지능형 공장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고 3일 신화가 보도했다. 이는 차세대 운송 수단의 상용화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다.이 시설은 모듈식 비행차인 '육상 항공모함'의 첫 번째 분리형 전기 항공기를 이미 출고했다. 새로운 공장은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 황푸구에 자리 잡고 있다. 공장의 규모는 12만제곱미터에 달한다. 이 시설은 동종 공장 중 가장 큰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연간 최대 1만개의 분리형 항공기 모듈을 생산하도록 설계되었다. 초기 생산 능력은 5000대 수준이다. 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30분마다 항공기 1대를 조립할 수 있다2025.11.04 09:05
글로벌 정상회의나 국제행사에서 정상들이 타고 등장하는 의전 차량은 단순한 운송수단을 넘어 한 나라 기술력과 위상을 상징한다. 각국은 안보·편의·친환경성을 고려해 자국 혹은 우호 브랜드의 최고급 모델을 동원하며, 이를 통해 자동차 브랜드들은 기술력을 과시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이번 커버스토리에서는 2025년 경주 APEC 회의의 제네시스 의전차를 비롯해 G20, 올림픽, 다보스포럼, 영국 왕실 행사 등에서 활약한 대표적 의전차 사례를 살펴본다.APEC 2025 경주 정상회의 – 제네시스와 K-모빌리티의 전시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총 192대의 친환경 의전 차량을 제공했다. 여기에는 정상과 부인용 제2025.11.04 08:48
한때 전기차 시장의 선구자였던 테슬라가 유럽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0월 발표된 판매 수치는 테슬라의 유럽 시장 지배력이 흔들리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새롭게 부상하는 중국 브랜드들의 거센 경쟁 속에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뚜렷하게 줄어드는 양상이다. 3일(현지 시각) 마켓스크리너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판매 실적을 가늠하는 신차 등록 대수는 10월에 특히 북유럽 주요 시장에서 급격한 감소세를 기록하며 충격을 던졌다.가장 눈에 띄는 하락 폭은 스웨덴에서 나타났다. 테슬라 판매량이 89%나 감소하며 시장에 경고음을 울렸다. 덴마크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판매량이 86%의2025.11.03 22:40
지난달 10월, 국내 완성차 업계는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내수 시장에서 일제히 큰 폭의 판매 감소를 경험했다. 하지만 수출 시장의 폭발적인 증가세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실적은 예상보다 선방하거나 오히려 증가세를 기록했다. 내수 침체와 수출 호조라는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한 달이었다는 분석이다.국내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10월 판매에서 내수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현대차는 국내에서 5만3822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17.1%라는 심각한 감소율을 기록했다. 비록 해외 판매(29만7931대)가 4.8% 감소에 머물며 전체 감소율을 6.9%로 방어했지만, 국내 시장의 활력 저하2025.11.03 13:04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순수 전기 SUV '엘렉시오(ELEXIO)'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정하며 회사의 전기차 전략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일 EVs&Beyond 보도에 따르면, 엘렉시오는 2026년 초 호주 출시가 확정되었으며, 뉴질랜드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이 가족 중심의 순수 전기 SUV는 현대차가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 현대를 통해 옌타이에서 열린 행사에서 공식 공개되었다. 이는 현대차가 '중국에서, 중국을 위하여, 글로벌로'라는 전략 지침에 따라 개발한 첫 번째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엘렉시오는 현대차의 입증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제작됐다.이2025.11.03 11:42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세레스 그룹(Seres Group)이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143억 홍콩달러(약 18억 달러, 약 2조 5700억 원)를 성공적으로 조달했다고 3일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당초 설정된 공모가 상한선으로 책정된 금액이며, 초과 배정 옵션까지 행사하면서 조달 규모가 더욱 커졌다.이번 거래는 10억 달러 이상을 모금한 홍콩의 올해 여덟 번째 상장이다. 이로써 홍콩 증시의 상장 수익금은 이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2025년에 예측했던 260억 달러를 넘어섰다.충칭에 본사를 둔 세레스 그룹은 화웨이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하는 전기차 제조사로 유명하다. 세레스는 약 1억 860만 주를 주당 131.50 홍콩달러에 매각했다고 일요일(현지 시각2025.11.03 10:24
볼보 자동차가 순수 전기차(EV)만으로 라인업을 채우겠다는 계획을 늦추기로 결정했다고 2일(현지 시각) Thenewswheel이 보도했다. 예상보다 더딘 EV 시장 성장 속도에 맞춰 현실적인 전략으로 선회한 것이다. 이로 인해 볼보의 가솔린 엔진은 2030년대 후반까지 계속 생산될 전망이다.한때 내연기관차(가솔린, 디젤차 등)를 가장 먼저 없애겠다고 공언했던 볼보의 이번 전략 수정은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주목할 만한 재조정으로 해석된다. 볼보는 여전히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지지한다. 하지만 기존의 낙관적인 전망을 수정할 수밖에 없는 시장 상황에 적응하고 있다.볼보의 결정은 최근 발표된 판매 데이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2025.11.03 08:34
중국의 선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인 신청 자오 테크놀로지(Xincheng Jiao Technology)가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자잔(Jazan)에 최첨단 자동차 제조 단지를 건설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15년간 100억 유로(약 16조 4800억 원)가 투자되는 초대형 사업이다.사우디 당국은 이 투자를 통해 자잔 지역이 선진 산업의 주요 허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사우디 경제의 중심축을 다각화하려는 '비전 2030' 목표와도 정확히 일치한다.이번 파트너십의 중심에 있는 신청 자오 테크놀로지(Xincheng Jiao Technology)는 첨단 차량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중국의 주요 회사다. 이 회사는 특히 미래형 모빌리티 기술과 관련된 차량 개2025.11.03 08:05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정을 타결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생산에 필수적인 넥스페리아의 자동차 컴퓨터 칩 공급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백악관은 이번 합의를 통해 중국이 핵심 반도체 수출 통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공급 불안정으로 몸살을 앓아온 자동차 업계에 큰 안도감을 주고 있다.2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 회담 직후 공개되었다. 이는 세계 양대 경제대국 간의 무역 갈등을 완화하는 중요한 진전이다.이번 합의에서 자동차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자동차 컴퓨터 칩 수출 문제 해결이다. 중국은 자국 내 넥스페리아(Nexperia) 시설에 대한 무역 재개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