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 13:29
미국 아이다호에 본사를 둔 KORE Power가 애리조나주 버카이에 계획했던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리튬 이온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취소한다고 4일(현지시각)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CEO 겸 설립자 린지 고릴은 사임했다.KORE Power는 최근 구조 조정을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애리조나주 버카이의 KOREPlex 공장 건설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당초 200만 평방피트(약 18만 제곱미터) 규모로 계획되었던 KOREPlex 공장은 EV 및 배터리 저장 시스템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었으며, 니켈 망간 코발트(NMC) 및 리튬 이온 인산철(LFP) 배터리 셀 생산 라인을 갖출 계2025.01.21 08:02
제너럴 모터스(GM)가 노르웨이 흑연 전문 기업 비아노드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합성 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현지시각) EV매거진이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GM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히 중국에 대한 흑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합성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소재로 기존 자연 흑연보다 순도가 높고 안정성이 뛰어나 배터리의 수명과 출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하지만 전 세계 합성 흑연 생산의 대부분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어, 공급망 불안정성이라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비아노드는 북미에 생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며, 이는2024.12.17 14:02
전기자동차(EV)의 대중화에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였던 배터리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BloombergNEF의 연례 배터리 가격 조사에 따르면, 2024년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의 평균 비용은 20%나 하락하여 킬로와트시(kWh)당 11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로, 생산 능력 과잉, 원자재 및 부품 가격 하락, 그리고 저렴한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 사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배터리 팩 가격은 그동안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기차가 이르면 2026년 초에 휘발유 차량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024.12.16 08:38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한 대규모 리튬 정제 시설 가동을 시작했다고 15일(현지시각) 테슬라라티가 보도했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해 기공식을 가진 지 1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로, 미국 내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급 리튬을 정제하는 최초의 대규모 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테슬라가 새롭게 가동한 리튬 정제 시설은 연간 약 50GWh 규모의 배터리급 리튬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료인 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시설은 산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리튬을 정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2024.12.13 06:55
모로코, 콩고민주공화국(DRC), 잠비아 3개국이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기자동차(EV)에 필요한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12일(현지시각) AGBI(Arabian Gulf Business Insight)가 보도했다. 이들 3개국은 각각 자원과 경험을 모아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전구체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콩고 ‘생태적 전환 및 지속 가능한 개발기관’의 코디네이터인 마리 말란다는 “탄소 배출이 없는 교통 수단을 개발하는 것은 지구 온난화를 완화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에서는 차량이 오래되어 온실 가스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경우가 많고, 대중교통 인프라는 여전히 열악한 상태”라며, “전기 이동수단2024.12.12 16:47
베트남의 대표적 민간 기업 V-그린이 인도네시아에 12억 달러(약 1조7000억원)를 투자해 빈패스트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구축한다고 12일(현지시각) 랑손뉴스가 보도했다. V-그린은 베트남 억만장자 팜 녓 브엉이 설립한 회사로, 빈패스트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전담하고 있다. V-그린과 인도네시아의 대기업 프라임 그룹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빈패스트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빈패스트 전기차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V-그린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양사는 향후 3년 안에 인도네시아 전역에 약 10만 개의 빈패스트 충전소를 구축2024.12.11 16:50
테슬라의 독자 충전 규격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가 미국 연방 정부에 의해 공식 전기자동차(EV) 충전 표준으로 채택될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각) 오토블로그가 보도했다. 테슬라는 2012년부터 자체적인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선도해왔다. 이후 꾸준히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전 세계적으로 6만 개 이상의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드, 리비안, GM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으면서 NACS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었다. 이는 NACS가 업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미국 연방 고속도로 관리국2024.12.10 09:33
일본과 호주 간에 추진되던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소 공급 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일본의 자동차 대기업인 토요타를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수소를 미래 연료로 주목하며 투자를 확대해왔지만, 잇따른 사업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의 수소 사업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9일(현지시각) 호주 자동차 매체 드라이브에 따르면, 일본의 가와사키 중공업이 호주 빅토리아주와 체결했던 갈색 수소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 갈색 수소는 석탄을 개질하여 만든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많은 양의 탄소 배출이 발생해 친환경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 계약 해지는 호주의 석탄 화력 발전소 지역에 일자리를 제공하려는 정부의 노력2024.12.05 15:22
인도의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BYD가 조용히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고 4일(현지시각) 노스이스트헤럴드가 보도했다. BYD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최첨단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이다. 높은 에너지 밀도와 뛰어난 안전성을 자랑하는 블레이드 배터리는 이미 인도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모델에 채택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단점을 극복하고 높은 에너지 밀도와 뛰어난 안전성을 확보했다. 열 폭주 위험을 크게 줄여 안전성을 높였으며, 한 번 충전으로 더 멀리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은 전기차의 성능2024.11.27 14:26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자동차 기업 BYD가 2025년경 더욱 향상된 주행거리와 성능을 갖춘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각) CarExpert가 보도했다.블레이드 배터리는 BYD가 자체 개발한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배터리로, 칼날처럼 길고 납작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기존 배터리와 달리 모듈이라는 중간 과정 없이 배터리 셀을 직접 배터리 팩에 쌓아 올리는 CTP(Cell-to-Pack) 방식을 적용하여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무게를 줄였다. 또한, 낮은 온도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고 열 안정성이 뛰어나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BYD는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기존보다 약 25% 향상시켜 더 긴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