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9 09:32
신차 시장에 화려한 디지털 옵션과 눈을 사로잡는 디자인이 넘쳐나고 있지만, 결국 자동차의 가치는 '달리고 서는' 본질에서 결정된다. 2026년형 혼다 CR-V 하이브리드는 "기본기가 탄탄한 차가 결국 승리한다"는 명제를 몸소 증명하는 모델이다. 직접 경험해 본 CR-V 하이브리드는 화려한 수식어보다 확실한 성능과 실용성을 원하는 운전자에게 가장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CR-V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주행 성능이다. 혼다 특유의 2모터 시스템은 시내 주행 시 전기차에 가까운 즉각적이고 매끄러운 가속력을 선사한다. 엔진이 개입하는 순간에도 이질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정교하게 세팅됐다.특히 노면 진동을 세련되게 걸2026.02.09 09:05
미국 신차 평균 가격이 5만 달러(약 7000만 원)를 돌파하며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이 일상이 된 지금, 포드가 대중의 갈증을 풀어줄 '단비' 같은 계획을 내놨다. 포드는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미자동차딜러협회(NADA) 행사에서 2030년까지 4만 달러(약 5400만 원) 이하의 저렴한 신차 5종을 출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포드가 다시 '승용차(Car)'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점이다. 포드는 그동안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피에스타, 포커스, 퓨전 등 인기 세단과 해치백 모델을 미국 시장에서 잇따라 단종시키고 머스탱을 제외하면 트럭과 SUV에만 집중해 왔다.하지만 이번 발표에 따르면, 새롭게 출시될2026.02.08 09:05
전기차 전성시대에 SUV 천하. 요즘 한국 자동차 시장 풍경은 명확하다. 모두가 전기 SUV만 찾는 듯한 이때, 인기와 담쌓고 외롭게 달리는 차들이 있다. 현대·기아의 강세 속에서 외국계 해치백, 왜건, 미니밴, 세단, 스포츠카 등이 도로의 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대중에겐 왕따 차량(?) 취급받지만, 이번 커버스토리에 귀한 차들을 모셨다. 인기 없어서 더 특별한 다섯 언더독 차들의 웃픈 매력을 소개한다.독일 해치백의 자존심 – 폭스바겐 골프한국에서는 해치백이 “무덤” 소리를 들을 만큼 인기가 없다. SUV 선호로 인해 국산 해치백 현대 i30와 벨로스터가 결국 단종되고, 쉐보레 아베오와 르노 클리오마저 자취를 감췄다. 이런 척박한 땅2026.02.07 11:04
최근 '마그마' 브랜드를 런칭하며 고성능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제네시스가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다. 화려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주목받았던 콘셉트카들이 사실은 타사의 기존 차량 골격을 그대로 빌려와 껍데기만 바꾼 '리바디(Rebody)' 모델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타이어 규격부터 서브프레임까지"… 마그마 GT 속에 숨은 'C8 콜벳'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원(Motor1)은 제네시스의 미드엔진 스포츠카 콘셉트인 '마그마 GT'가 쉐보레의 대표 스포츠카 'C8 콜벳'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는 구체적인 증거들을 제시했다.가장 결정적인 단서는 타이어다. 마그마 GT에 장착된 미쉐린 파일럿 슈퍼 스포츠 컵 2R 타이어에는 GM과 미쉐린이2026.02.06 12:49
독일 아우토반의 이른 새벽. 한쪽에서는 마치 막 잠에서 깬 맹수가 근육을 풀듯이 V8 엔진이 낮게 울컥거리며 숨을 고른다. 반대편에서는 가만히 움츠린 차가 대기한다.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한 각도로 튀어나올 준비를 마친 외과의의 손놀림 같다. 고성능 럭셔리카 세계에서 메르세데스-AMG와 BMW M의 대결은 늘 이런 그림으로 시작된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M이 정밀함이라면, AMG는 열정이다.” 이 싸움은 마력 수치의 문제가 아니다. 철학의 차이다. 그리고 그 철학은 전동화 시대에도 여전히 살아 있다.서킷에서 태어난 두 개의 성격AMG와 M은 모두 레이스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태생부터 결이 달랐다. 메르세데스-AMG는 1960년대 말2026.02.05 12:13
BYD코리아가 가성비를 앞세운 소형 전기 해치백 ‘BYD 돌핀(DOLPHIN)’을 1일 정식 공개하고 국내 전기차 대중화의 포문을 열었다. 보조금을 적용하기 전 가격이 2450만 원부터 시작해,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받을 경우 2000만 원 초반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BYD 돌핀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로, '바다의 미학'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돌고래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곡선미를 강조했다. 차체 크기는 소형이지만, 전기차 전용 플랫폼 'e-Platform 3.0'을 기반으로 2700mm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기아 셀토스 등 준중형 SUV 수준의 실내 공간을 뽑아냈다. 특히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최대 1310리터까지 확2026.02.05 08:50
미국 포드 자동차와 중국 지리(Geely) 자동차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는다. 양사는 포드의 유럽 내 핵심 생산 기지인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을 공유하는 방안을 두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오토모티브 뉴스 유럽 등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포드의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에서 지리 자동차의 모델을 위탁 생산하는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갈수록 높아지는 유럽연합(EU)의 무역 장벽과 제조 원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지리 입장에서는 EU 내부에서 차량을 생산함으로써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되는 높은 관세를 피할 수 있다. 현재 중국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되는 전기차는 최대 37.62026.02.04 12:05
신차 한 대 가격이 7000만 원(5만 달러)을 넘어서는 시대. 미국 자동차 시장이 평범한 직장인들이 범접하기 힘든 ‘부유층의 전유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연봉 1억 원(10만 달러) 이하 구매층이 급감하면서, 미국인들에게 '내 차 마련'은 이제 옛말이 되어가는 분위기다.연봉 1억 원 중산층 비중 50% → 37%로 뚝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의 2026년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연 소득 10만 달러 미만인 신차 구매자의 비중은 2020년 50%에서 현재 37%로 크게 줄었다. 반면 연 소득 20만 달러(약 2억70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층 비중은 같은 기간 18%에서 29%로 늘어났다.신차 구매의 주도권이 중산층에서 고소득 자산가2026.02.03 10:30
지금이야 프랑스 브랜드의 SUV가 낯설지 않지만,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프랑스 차’라는 단어에는 분명한 이미지가 따라붙었다. 독특한 미학, 남다른 철학, 그리고 호불호가 갈리는 실용성. 감각적이지만 현실과는 살짝 거리가 있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런 고정관념을 가장 정면에서 깨뜨린 모델이 있다. 2017년 국내 시장에 등장한 2세대 푸조 5008이다.5008은 푸조가 더이상 ‘개성 강한 소수 취향 브랜드’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선언이었고, 동시에 수입 7인승 SUV 시장의 질서를 뒤흔든 도발이었다. 미니밴의 옷을 벗고 SUV로 환골탈태한 이 차는, 푸조 전성기의 한가운데에서 브랜드의 방향성을 또렷하게 각인시켰다.5008의 시작은2026.02.03 08:14
2026년은 병오년(丙午年)이다. 말의 해이기도 하지만, 불의 기운이 가장 강하다는 해. 자동차의 미래가 전동화로 갈지말지, 혼돈의 시대가 될 수도 있는 이 결정적 순간에 되물어 본다. “운전의 재미는?” 하지만,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있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찾는 이들은 항상 있다는 것. 다만, 출력 숫자만으로 괴물을 논할 순 없다. 600마력 전기차가 일상이 된 지금, 진짜 성능은 얼마나 가볍게 그 힘을 쓰느냐에 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가리지 않고, 공차중량과 최고출력을 바탕으로 한 환산값(hp/ton)을 계산해봤다. 현대 아이오닉 5 N - 전기차에 ‘체급 싸움’을 가르치다최고출력: 약 641마력 (478kW) 공차중량: 약 2200kg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