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19:53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Lotus)가 자국 내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역사적인 노퍽(Norfolk) 공장을 폐쇄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가운데, 로터스 측이 30일 이를 공식 부인했다. BBC와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를 계기로 확산된 폐쇄설에 대해 로터스는 “공장은 정상 운영 중이며, 폐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로터스는 “지난 6년간 R&D와 영국 내 생산 설비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며 “영국은 로터스의 스포츠카 생산 거점이자 글로벌 디자인센터, 모터스포츠 본부, 엔지니어링 본사가 위치한 브랜드의 핵심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 고객과 직원, 딜러, 공급망, 그리고 자랑스러운 영국 브랜드 유산에 대한 우리의 헌신은2025.06.30 19:44
슈퍼카는 비싸다. 대부분 단일 파워트레인과 한정된 차체 디자인만 제공돼 진정한 맞춤형 선택은 불가능에 가깝다.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처럼 ‘맞춤 제작’을 해주려면 상상 이상의 비용이 따른다. 그러나 영국의 한 엔지니어링 업체가 이 벽을 낮추려고 시도하고 있다.영국 레이싱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인 ‘Dash(다쉬)’는 자사의 새 브랜드 ‘Dash Bespoke(다쉬 비스포크)’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슈퍼카 제작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2023년에 처음 공개된 TR01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섀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고객은 파워트레인, 차체 스타일, 실내 구성 등 거의 모든 부분을 자유롭게 선택해 나만의 슈퍼카2025.06.30 17:57
베트남 자동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건설 시작 7개월도 채 되지 않아 하틴(Hà Tĩnh) 붕앙 경제구역(Vũng Áng Economic Zone)에 두 번째 전기차(EV) 제조 공장을 공식 출범했다. 36만m² 규모에 연간 20만대 차량 생산이 가능한 이 시설은 빈패스트의 전 세계 다섯 번째 제조 시설로, 베트남 브랜드의 놀라운 실행 속도와 강력한 산업 역량을 보여준다고 회사는 29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하틴 공장은 빈패스트가 공식적으로 생산에 들어간 두 번째 전기차 제조 현장이자, 빈패스트의 개발 중인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다섯 번째 프로젝트다. 건설 및 장비 설치를 7개월 이내에 완료한 빈패스트 하틴 공장은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2025.06.30 17:42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이 인도네시아 기업 IBC (Indonesia Battery Corporation)와 손잡고 자바주에 새로운 전기 자동차(EV) 배터리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30일(현지시각) 저스트 오토가 보도했다. 두 회사는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카라왕 근처에 12억 달러(약 1조6000억 원) 규모의 시설을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해 합작 회사인 PT CATIB (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Indonesia Battery)를 설립했다.초기 단계는 2026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이때부터 국내외 전기차 제조사를 위해 연간 약 7GWh (기가와트시)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인도네시아 에너지부 대변인 드위 앙기아(Dwi Anggia)에 따르면, 생산2025.06.30 11: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를 철회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29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현재 교착 상태에 빠진 미일 무역 협상에서 일본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한 인터뷰에서 미국 행정부가 일본을 비롯한 주요 무역 상대국에 수출품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서한을 "조만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90일간 국가별 관세 부과 유예 조치가 7월 9일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특히 지난 4월 일본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27.5%로 인상한 것을 둘러싼 일본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는2025.06.30 08:56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자동차 생산 및 판매 분야에서 세계 최대 국가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2009년 이후 중국 자동차 산업은 가속 페달을 밟으며 성장을 거듭했고, 특히 전기차(EV) 및 신기술 분야에서 BYD 송 PLUS EV와 같은 베스트셀러 모델을 필두로 지배적인 위치를 구축했다. 그렇다면 현재 중국 자동차 산업의 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세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이와 관련해 29일(현지시각) 자동차 전문 매체 카버즈가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했다.압도적 생산, 수출량.. 글로벌 리더로 부상2024년 중국은 312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내수 시장에서 소2025.06.30 08:26
토요타가 오는 7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신차 가격을 인상한다고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미국 시장으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과 자동차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조치다. 토요타는 이번 가격 인상을 통해 관세 부담의 일부를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토요타 차량의 평균 가격은 270달러(약 36만 원) 인상되며,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는 차량당 평균 208달러(약 28만 원) 오른다. 또한, 회사는 다양한 차량 등급에 대한 DPH(Delivery, Processing, and Handling) 수수료를 차량당 45달러(약 6만 원)에서 100달러(약 13만 원)로 인상했다. 토요타는 미국 정부로부터 4월과 5월에만 13억2025.06.28 19:15
독일 상용차 브랜드 만트럭버스(MAN Truck & Bus)의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가 내년으로 예고된 MAN TGE(국내 기준 3~5톤 준중형 밴)의 국내 출시 가능성을 연내 논의 중이라고 지난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확인했다.이날 행사에서 토마스 헤머리히 MAN 세일즈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어제 내부에서 TGE의 한국 도입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당장 출시 시점이 정해진 것은 아니며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국 1톤 상용차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가격 민감도가 상당하다”며 “경쟁사 상품들도 가격 문제로 고전을 면치 못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MAN TGE는 폭스바겐 크래프터 기반의 프리미엄2025.06.27 14:10
“중국산 전기차, 여기까지 왔다”라는 표현이 더이상 과장이 아니다. 일부 해외 전문지에 따르면 샤오미의 고성능 전기 세단 SU7 Ultra 프로토타입이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6분 22초 091을 기록하며 역사상 4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세운 6분 46초 874 기록을 무려 24초 가량 단축한 수치다. 이 차는 정식 양산 모델이 아닌 경량화된 트랙 전용 프로토타입이며, 3개의 전기모터가 모터 총출력 1548마력을 뿜는다. 제로백은 1.98초, 최고속도는 무려 시속 217마일(약 350km)까지 올릴 수 있다. 여기에 레이스 전용 스릭 타이어를 장착해 핸들링 성능을 극대화했다.이는 중국 전기차 기술이 이제는 유럽 전통 고성능 전2025.06.27 11:53
전기차 시대로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국 자동차 제조사 지리(Geely)가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며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리는 최근 교체 가능한 배터리 팩을 장착한 세계 최초 주행 거리 확장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단순히 차량의 동력원을 바꾸는 것을 넘어, 전기차 사용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주행 거리 불안과 충전 시간 문제를 해결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지리가 선보일 '하오위에 R7(Haoyue R7)'은 기존 지리 리반 7(Livan 7) 순수 전기 SUV의 배지 변경 버전으로, 가장 큰 특징은 배터리 교체 기술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는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