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1 13:29
세계 완성차 브랜드는 예전부터 제품군을 확대하며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소형에서부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생산하는 제품은 비슷했지만,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바는 각기 달랐다. 어떤 브랜드는 부드러움을, 또 어떤 브랜드는 기술을 뽐내기도 했다.이 중에서도 '고성능 모델'은 따로 서브 브랜드가 있을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벤츠는 AMG, BMW는 M, 아우디는 RS, 토요타는 GR, 캐딜락은 V 등을 내세웠다.이들보다는 늦었지만, 현대차는 'N'을 출범시키며 이 흐름에 합류했다. 그런 N이 탄생 10주년을 맞았다.N은 지난 2012년 현대차의 남양연구소에서 고성능차량 개발을 위한 연구팀을 꾸린 것을2022.09.10 12:25
20년 넘게 이어온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개발이 최근 지지부진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3세대 연료전지의 개발 지연으로 내년 출시 예정이었던 넥쏘의 출시 일정이 미뤄진 것과 정부의 수소 관련 예산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소차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공식화되면서 시장 전망이 다시 밝아지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는 자사 수소차 넥쏘의 후속 모델 출시를 연기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히면서 예정대로 수소 차량을 출시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에 1998년부터 이어진 현대차의 수소차 개발이 계속 이뤄지고 지난 2019년 발표한 FCEV 2030 비전과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의 원년2022.09.10 12:19
현대차가 2009년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13년 만에 시장을 다시 두드렸다. 다시 꺼낸 카드는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차 넥쏘였다. 7월에는 일본 택시 업체인 MK택시와도 손을 잡았다.눈여겨 봐야 할 점은 ‘택시’다. 과거 택시는 현대차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잘 사용했던 전략 중 하나였다. 미국에서는 EF 쏘나타를 미군 택시로 공급한 적이 있고 싱가포르에서는 쏘나타 택시를 매년 2000대∼3000대를 판매한 적이 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의 모든 택시가 현대차 EF쏘나타로 교체되기까지 했다. 이때 공급된 대수만 약 7만대에 육박한다.택시는 움직이는 광고판이라고 불린다. 차량이 도로 위를 달리는 것이 곧 차량 홍보인 것이다. 밤낮2022.08.30 18:19
'사막의 롤스로이스'라 불리는 랜드로버의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인지로버 5세대 모델이 지난 23일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올해로 탄생 52주년을 맞은 레인지로버는 1세대부터 현재 판매되는 5세대 모델까지 혁신을 거듭하며 고급 SUV를 나타내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레인지로버의 시작은 1970년 6월 17일로 올라간다. 처음부터 레인지로버가 지금과 같은 명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당시 랜드로버는 튼튼하고 값싸게 만들 수 있는 오프로드 차량만 만들었다. 하지만 경쟁사인 포드 등 미국 회사들이 1960년대부터 온·오프로드 겸용 레저용 자동차인 SUV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으로 보고 따라 만든 SUV가 지금의 레인지로버2022.08.26 18:15
고객들이 선택가능한 수입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종류가 늘고 있다. 랜드로버를 비롯해 지프, 캐딜락, BMW 등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연이어 신차를 내놓고 있다. 달아오른 분위기에 각기 다른 매력을 뿜어내는 차량 속 승자가 누가될지 이목이 쏠린다.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최근 자사 플래그십 SUV 레인지로버의 5세대 모델인 '올 뉴 레인지로버'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의 모더니즘 디자인 철학을 한 단계 끌어올리면서 레인지로버 특유의 모던함, 우아함, 정교함을 완성했다.파워트레인은 가솔린·디젤 2가지로 운영된다. P530 모델은 최고 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을 발휘2022.08.09 20:09
미국서 기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의 도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이전세대 모델의 도난 방지 장치 부재로 인한 것이지만, 텔루라이드가 웃돈을 줄 만큼 인기 모델이라는 점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9일(현지시간) 모터비스켓 등 외신은 기아 텔루라이드를 훔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도난이 증가하는 이유는 2021년 이전에 생산된 모델들에는 도난 방지 장치인 '이모빌라이저'가 부착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 키에 내장된 암호가 내부 전자장치 암호와 일치해야 시동이 걸리도록 하는 장치다.외신은 이에 따라 도둑들이 컨트롤 패널을 벗겨 내고 USB 포트 또는2022.07.15 10:36
최근 중고차 시장이 심상치 않다. 가격은 떨어지고 거래량도 줄었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하더라도 신차를 기다리는 것이 싫어 중고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 수요가 폭발했던 것을 고려했을 때 고무적이다. 업계는 치솟은 기름값과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중고차 시장이 위축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1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고차 등록 대수는 총 32만4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5월)과 비교했을 때는 4.3%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하락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대수에서도 상황은 같았다. 올 1~6월 등록 대수는 총 193만532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떨어졌다.중고차 시세도 같은 상황2022.06.30 17:01
현대차와 기아의 독일 사무소들이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독일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지난 2015년 당시 글로벌 자동차업계를 뒤흔들었던 '디젤게이트'의 그림자가 이번에는 현대차그룹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국내 자동차업계에서는 이번 독일 검찰의 수사를 과거 발생한 디젤게이트 당시 조사대상이었던 업체들에 대한 후속조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독일 정부는 2015년 당시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 16개 완성차업체들에 대해 배기가스 조작혐의에 대한 조사에 나선 바 있다.2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유럽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독일 검찰은 유럽 사법협력기구와 함께 수사 인력 140여명을 투입해 현대차·기아의 독일 내2022.06.30 17:01
글로벌 Top5 완성차업체로 발돋움한 현대차그룹이 대규모 리콜과 여러 소송에 휘말리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반세기 만에 글로벌 기업으로 급격하게 커진 탓에 '성장통' 역시 심하게 앓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과 중국, 호주 등지에서 대규모 리콜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집단소송 등 각종 송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현대차북미법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각) 2013~2014년 판매된 쏘나타 21만5171대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결정했다. 저압 연료 호스가 열로 인해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며 리콜 배경을 설명했다.리콜 부위는 엔진룸 내부의 저압 연료 펌프와2022.06.21 13:45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내년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고배기량으로 큰 배기음을 내며, 도로 위를 질주하는 차량만을 생산할 거 같았던 람보르기니에 친환경 바람이 분 것이다.람보르기니를 생각하면 많은 차종이 떠오른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 아반타도르, 우라칸 등이다. 하지만 이보다 람보르기니를 더욱 빛나게 하는 차량은 따로 있다. 바로 V12 미드십 엔진이 탑재된 '미우라'다.미우라는 람보르기니에서 지난 1966년부터 1973년까지 7년간 총 764대를 생산한 12기통 스포츠카로, 최초의 양산형 V12 미드쉽 차량이다.탁월한 V12 엔진...가장 빠른 양산차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