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2 10:13
지난해 11월 24일 현대자동차는 조르제토 주지아로를 한국에 초청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주지아로와 함께 포니 쿠페 복원 프로젝트인 ‘현대 리유니온’을 진행했다. 정의선 회장의 취임과 함께 잊혔던 과거 헤리티지를 통해 고객소통 강화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정주영 선대회장부터 이어져 오는 사람 중심의 혁신과 이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실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선택했다. 변화와 소통, 그리고 신뢰를 아우르는 것으로 3년 전 취임 이후부터 지속해서 강조해왔던 부분이다.지난 5월에는 복원된 포니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됐다. 현대모터스튜디오2023.10.12 10:13
취임 3주년을 맞이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 역할이 변화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지금까지 과감한 시도로 놀라운 변화를 보여준 만큼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전환할 현대차그룹의 변화에 기대가 집중되는 것이다. 나아가 중국 시장의 재공략과 SDV의 고도화, 로보틱스 시장 확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성과 등도 정 회장이 풀어야 할 숙제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함께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업계에서 유일하게 빠른 체질 개선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리딩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E-GMP라는 플렉시블한 전용 플랫폼을 상용화하며 독보2023.10.12 10:12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3주년을 맞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국에 취임해 그룹 체질 개선을 목표로 뛰었다. 파격적인 신사업과 인류의 진보를 위해 변화하겠다는 뜻도 공고히 했다. 지금까지 결과는 성공적이다. 글로벌 판매 3위, 합산 연매출은 200조원을 넘었고 믹스 개선(라인업 구성 확대 및 재편성)을 통해 이익률까지 끌어올리는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현대차그룹은 2020년 상반기에 글로벌 시장 277만2082대를 판매했다. 토요타, 폭스바겐그룹,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판매 순위 5위였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그룹은 365만7382대를 판매2023.10.12 10:12
오는 14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정의선 회장 체제에 돌입한 지 3주년을 맞이한다. 정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의 조직은 젊어졌고, 빠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직원과의 소통을 대폭 늘리고 호흡을 맞춰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실질적인 경영을 지휘하던 지난 2019년부터 수시인사제도를 도입했다. 신규 채용과 경력직 채용 또한 필요에 따라 정해진 시기 구분 없이 진행되고 있다. 나아가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 분야의 조직 개편도 과감하게 진행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는 정의선 회장이 수석부회장 시절부터 보여줬던 글로벌 인재 경영2023.10.10 08:22
전기차 성장이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섰다. 예년 같으면 진작 소진됐어야 하는 각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 예산이 남아돌고 있는 실정이다. 주변에서는 “이제 살 만한 사람은 다 샀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확실히 옮겨 타기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확 줄었다.정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제동이 걸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그런 일이 있더라도 그때가 너무 일찍 찾아온 느낌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450만 대 보급을 목표로 했는데, 특히 올해 성장세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지금까지 대략 연평균 5만 대 수준으로 판매됐다고 치면(참고로 최고점을 찍은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9만7077대, 올해 8월까지 판매량2023.09.01 15:30
우리가 잘 모르는 대중적이지 않은 자동차 시장이 있다. 럭셔리 제품군이다. 전세계 부호들을 대상으로 소량 한정판, 고객 한 사람만을 위해 제작하는 커스터마이징 제품들이 그러하다. 코치빌더(차고에서 수제로 만들어내는 옛날 방식)에서 시작된 커스터마이징 차량을 소유하는 것이 지금은 재벌들의 특권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외신에서 세상에서 가장 비싼차 50선을 꼽았다. 분량 압박이 있으니 본지에서는 그중 국내 부호들이 눈독들이 법한 모델 5선만 소개해 본다. 오해는 말고, 순서는 가격이 싼 순서대로 시작한다.애스턴마틴 발러 150만 달러(19억8700만원)제임스 본드의 눈부신 활약으로 전세계적 인기와 명성을 얻었지만, 판매2023.08.29 08:50
지난 2020년 한국에 부임한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링컨세일즈코리아 사장은 당해 신차 6종을 선보이며 시작부터 눈에 띄는 행보를 보였다. 약속한 신차 출시는 했지만, 판매량에서도 판촉에서도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다. 올해 들어 제프리 사장은 공식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 20년간 한국인 CEO(최고경영책임자)로 회사를 이끌어왔던 정재희 대표 체제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아마도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일 것이다.포드코리아는 그동안 한국인 CEO 체재를 유지했다. 정 대표는 BMW코리아의 김효준, 폭스바겐코리아의 박동훈 등과 함께 2000년대 수입차 시장을 호황으로 이끌었던 한국인 대표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01년부터2023.07.26 09:21
“고객들이 요구하는 한 모든 동력기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장에 변화가 있다면 그것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다. 우리 자체적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시장이 요구하는 바에 따르겠다는 뜻이다.”지난 14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진행한 11세대 E-클래스의 시승 행사, 이 자리에 참석한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브리타 제거 메르세데스-벤츠 AG 승용 부문 마케팅 & 세일즈 총괄이 한 말이다. 저물어 가는 디젤 시대를 애써 부정하는 발언이 아닐까 하면서도 한편으로 다양성을 고려한다면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지난 10세대 E-클래스의 해외 시승에서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가 대동해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본사2023.07.21 18:27
보통 전기차에 무단 혹은 1단 변속기가 들어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사실 전기차에는 변속기가 없다. 실제로는 감속기가 들어있다. 제원을 나타낼 때는 그냥 1단 변속기로 기재한다. 때로는 효율을 위해 실제 2단의 변속기를 넣는 예도 있다. 고회전을 요구하는 레이싱카나 일부 슈퍼차에 적용되는 경우다. 최근 업계 따르면 최근 BMW 고성능 M 부문에서는 개발 중인 전기차에 진동 효과를 주면서 임의로 변속되는 느낌을 주는 기술을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 이렇듯 개발 방향에 따라서 전기차 시대에 변속기의 적용 여부가 결정될지도 모른다. 전기차 변속기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우선, 내연기관에서 사용된 변속기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2023.07.05 08:02
물가상승률이라는 것이 있다. 화폐의 가치와 반비례하는 건데 뭐가 문제냐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소득 그래프가 이 등선에 어울리지 못하면 인플레이션이 온다. 근데, 지금은 카플레이션 시대다.얼마 전 밀가루값 안정화로 라면값도 내린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반도체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원자잿값이 내리면 완성차 가격도 내려야 정상인데, 자동차 가격은 왜 자꾸 오르기만 하는 걸까?티코(한국지엠의 전신인 대우에서 국내 최초로 내놨던 경차)가 처음 나왔을 때를 기억한다. 300만원대에 새 차를 샀다. 당시 대학생은 꿈도 못 꾸던 자가용을 획득했고 ‘클론’의 <꿍따리샤바라>를 들으며 친구들과 동해 바다를 누볐다. 지금은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