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9 08:54
한국지엠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타결에 난항을 겪어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사들이 줄도산 위기에 직면했다.한국지엠 협력사 간 협의체 한국지엠협신회(이하 '협신회')는 28일 호소문을 내고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노사에 촉구했다.협신회는 호소문을 통해 "임단협이 조기에 종료되지 않는다면 협력업체들은 부도에 직면할 것"이라며 "지금 상황을 보면 하루이틀 생산 중단도 발생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협신회는 "한국지엠 생산 계획에서 잔업과 특근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남은 기간 생산을 극대화하고 지금까지 볼륨(생산량) 손실을 일부 복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지2020.10.29 08:53
속칭 '무파워' 운전대(파워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지 않아 운전자 힘만으로 조작하는 운전대)에 뻑뻑한 클러치로 운전병을 괴롭히던 군용 차량이 새롭게 태어난다. 기아자동차는 28일 차세대 군용차 표준 플랫폼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기아차는 지난 20일 광주공장에서 차세대 플랫폼이 적용되는 2와 2분의 1톤(2½톤·일명 '두돈반')과 5톤 중형표준차량에 대한 상세설계 검토 회의를 개최했다.신형 중형표준차량은 민간에 판매되는 양산차 수준으로 안전·편의장비를 갖추게 된다.이 차량은 7리터급 디젤 엔진과 자동변속기를 갖추고 ABS(급제동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막아 제동거리를 줄이는 장치)와 ASR(바퀴로 전달되는 구동력을2020.10.29 08:53
현대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베트남에서 혼다 CR-V와 진검승부를 펼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촬영된 신형 투싼 실물을 소개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은 광고 이미지보다 훨씬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로이터는 이어 "투싼은 대담한 디자인으로 각진 면과 날카로운 선, 부드러운 곡선이 조화돼 강인한 모습을 갖췄다"라며 "혼다 CR-V를 압도할 것"이라고 밝혔다.4세대 투싼(NX4)은 이르면 내년 초 베트남에 출시될 전망이다.일본차가 강세를 보여 온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투싼이 CR-V를 꺾을지도 관심사다.CR-V는 전장(길이)이 4630mm, 전폭(너비) 1855mm, 전고(높이) 1680mm, 축거(휠베2020.10.28 12:05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의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난항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기아자동차 노동조합도 쟁의권 확보에 나섰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기아차 노조)는 지난 26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 신청을 내기로 결의했다.중노위 쟁의조정 절차가 통상 일주일에서 열흘가량 걸린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다음 달 초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 방침을 정할 것으로 관측된다.기아차 노조는 지난 22일까지 9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결렬됐다. 노조는 기본급 12만 원 인상과 더불어 영업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65세로 정2020.10.28 12:00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쇼룸을 확보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28일 외신 모빌123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딜러사 고와모던모터와 함께 자카르타롯데쇼핑 에비뉴에 '현대시티 스토어'를 개관했다.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최초 쇼룸으로 지어진 '현대시티 스토어'는 연면적 447㎡ 규모로 현대차 모델 전시와 고객을 위한 편안한 대기실, 그리고 상담을 위한 개인룸 등이 구비됐다.방문 고객은 디지털 플랫폼에서 실시간 상세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카 컨피규레이터를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이번 쇼룸 개관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판매율을 늘리고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2020.10.28 09:24
미국 럭셔리 오토바이 메이커 할리데이비슨이 전기자전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시리얼1 서이클 컴퍼너(Serial 1 Cycle Company)'를 설립했다고 야후자동차판이 27일(현지시각) 전했다. 할리데이비슨은 작고 저렴한 가격의 전기자전거를 공급해 젊은 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할리데이비슨은 오토바이계에서 117년 동안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모든 모빌리티 스타트업이 그렇듯, 시리얼1은 ‘세상이 움직이는 방식을 바꾼다’는 다소 유토피아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회사는 할리데이비슨이 고용한 사이클 마니아 그룹이 설립했으며, 임원진 전원이 과거에 오토바이 제조업체에서 중역을 역임했다2020.10.28 09:16
지금껏 이동수단에 그쳤던 자동차 쓰임새가 또 다른 전환점을 맞고 있다.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뛰어넘어 소유주와 함께 하는 '여행의 동반자'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차박(자동차+숙박)'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이동과 모임에 제약이 따르면서 나 홀로 여행을 통해 힐링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추세다.이러한 추세에 걸맞게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목적차량(MPV) 등을 앞다퉈 선보이고 '차박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를 통해 이들 업체들은 국내 '나 홀로 여행족'이나 '캠핑족'들을 공략해 판매량을 늘릴 방침이2020.10.27 12:02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버전 엘란트라 N(국내명 아반떼)이 독일에서 포착됐다.27일 외신 모터1에 따르면 퍼포먼스 테스트 서킷인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현대차 엘란트라 N이 모습을 드러냈다.매체에 따르면 엘란트라 N은 터보차지 2.0리터 4기통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75마력의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8단 DCT(듀얼클러치)와 전륜구동의 6단 수동 변속기가 적용된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엘란트라 N은 날렵하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훨씬 강해졌다"며 "세단이지만 벨로스터 N과 같이 고성능 차량으로 충분한 기량을 뽐낼 것"이라고 말했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엘란트라 가격이 2만 달러2020.10.27 08:56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에게 개인적으로 300만 달러를 90일에 상당하는 중요한 사업보험으로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회사의 이사들과 임원들에게 특정한 법적 비용을 보상하는 것이다. 테슬라는 또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그 계약을 끝내고 더 전통적인 형태의 보험을 취득했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올해 4월 주주들에게 1년간 이사 및 임원의 책임보험(D&O)을 포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신 머스크에게 개인적으로 지불해 회사나 이사진의 법적인 소송에 대한 방어, 합의 또는 그들에 대한 판결에 대한 비용을 부담토록 했다. 당시 테슬라는 신고서를 통해 "보험료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2020.10.27 08:55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 모기업인 프랑스 PSA간 합병이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았다고 로이터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380억달러 규모의 양사합병안이 승인을 받음에 따라 FCA는 세계 4위 자동차 업체가 됐다.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한 막대한 비용을 절감하고, 수요 둔화에 맞서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인수합병(M&A)이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EU 집행위원회가 청신호를 보냄에 따라 FCA는 PSA와 합병사인 스텔란티스(Stellantis) 출범을 공식화할 수 있게 됐다.합병사의 새 이름인 스텔란티스는 미국에서 인기 있는 램 픽업트럭 브랜드들과 지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의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