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1 10:05
유럽연합(EU)의 강력한 배출가스 규제로 디젤 엔진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디젤게이트 이전 50%를 상회하던 유럽 내 디젤차 점유율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8%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는 하이브리드, 가솔린은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도 뒤처지는 4위의 성적표다. 바야흐로 디젤의 황혼기다.하지만 'TDI의 명가' 아우디는 아직 디젤 엔진을 포기할 준비가 되지 않은 듯하다. 아우디가 신형 A6와 Q5에 탑재될 새로운 전동화 기술이 접목된 3.0리터 V6 디젤 엔진을 공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1989년부터 디젤 승용차를 판매하고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를 8번이나 제패했던 아우디의 노하우는 2025년형 엔진에서 정점을 찍었다. 핵심2025.12.01 09:05
부가티가 트랙 전용 하이퍼카 '볼리드(Bolide)'의 생산을 공식 종료하며 W16 엔진 역사의 대미를 장식할 준비를 마쳤다. 1일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몰샤임 공장에서는 40번째이자 마지막 생산된 볼리드가 고객에게 직접 인도됐다.공도 주행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400만 유로(한화 약 60억 원)에 달하는 이 마지막 볼리드를 손에 넣은 주인공은 열정적인 부가티 수집가로 알려졌다. 그는 약 100년 전의 전설적인 레이싱카 '타입 35'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의 마지막 생산 모델까지 소유하고 있다.이번에 인도된 마지막 볼리드는 그가 소유한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외장은 '블랙 블루'와2025.11.30 08:41
최근 한 자동차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소량 생산 자동차 제조사 아이코닉 오토 스포츠(Iconic Auto Sports)가 1934년형 포드 ‘모델 40 스페셜 스피드스터’에서 영감을 받은 레트로 스타일의 핫로드, ‘SP40 레스토모드(Restomod)’를 공개했다.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브랜드 공동 창립자 아르투로 아레비야가(Arturo Arrebillaga)는 “SP40의 목표는 과거를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깨우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SP40은 외관만 클래식일 뿐, 구조는 철저히 현대식이다. 보닛 아래에는 3세대 포드 5.0ℓ 코요테(Coyote) V8 엔진이 자리하며, 최고출력 460마력 이상, 최대토크 420lb-ft(약 57.6kg·m)2025.11.28 16:48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전기차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7일 탄소배출권 거래 전문 기업 후시파트너스(Hooxi Partners)와 탄소배출권 사업 관련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전기차(지프 어벤저, 푸조 e-208 및 e-2008) 고객의 탄소 감축 실적을 탄소배출권으로 전환하여 거래하고, 그 수익을 고객에게 환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구체적으로, 고객이 전기차를 운행하며 쌓은 마일리지(운행 거리)를 스텔란티스코리아가 탄소 크레딧으로 전환하여 후시파트너스를 통해 위탁 판매한다. 이후 고객은 위임한 마일리지만큼의2025.11.28 13:09
테슬라의 주력 모델인 모델 Y가 올해 독일에서 가장 결함이 많은 차량으로 공식 지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고 28일(현지 시각) 슈퍼퍼블론디가 보도했다. 이는 독일 정부 감시 기관인 TÜV(기술검사협회)가 매년 발표하는 신뢰성 보고서에 따른 결과다.TÜV 보고서는 독일 도로 주행 차량의 주행 적합성과 결함을 면밀히 기록한다. 최근 발표된 2026년 TÜV 보고서는 특정 자동차 브랜드에 대해 매우 신랄한 평가를 내렸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는 2~3세 연령대의 차량 중 결함률이 1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해당 연령대에서 지난 10년 동안 TÜV가 기록한 최악의 결과를 의미한다. 모델 Y는 이 차트에서 불명예2025.11.28 11:20
토요타 모터 유럽(TME)이 27일(현지 시각) 배터리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의 충전 인프라 개발을 위해 유럽 내 에너지 공급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시작했다. 토요타는 2026년 한 해 동안 이 '스마트 충전 생태계'를 영국과 독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토요타는 영국에서는 British Gas, 독일에서는 The Mobility House Energy와 손을 잡는다. 이들은 '수요 측 응답(Demand Side Response, DSR)' 솔루션을 출시한다. 이는 차량 충전을 전기 요금이 낮은 비혼잡 시간대로 자동으로 전환하는 스마트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고객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충전 스케줄을 지능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이2025.11.28 08:42
중국산 저가 자동차 부품이 독일 시장에 '엄청난 속도로 쏟아져 들어오며' 유럽의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이 생존의 위협에 직면했다. 보쉬(Bosch), 말레(Mahle), PWO 등 독일의 주요 공급업체들은 저가 경쟁과 수요 부진으로 인해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 한때 독일이 품질 우위를 점했던 분야에서 중국산 제품들이 빠르게 품질 격차를 좁히고 있기 때문이다.2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은 독일에 저비용 부품을 적극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러한 전기 및 금속 성형 부품의 급격한 유입은 국내 제조업을 위협하고 있다. 업계 노동 관계자들은 현지 생산자들이 수요 부진과 생산 비용2025.11.27 20:05
자동차라는 기계가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곳, 우리는 그곳을 ‘하이엔드 럭셔리(High-end Luxury)’라 부른다. 부와 권력, 그리고 성공의 상징이 된 이 영역을 양분하는 두 거인이 있다. 바로 영국의 자존심 ‘롤스로이스(Rolls-Royce)’와 독일 기술의 정수 ‘메르세데스-마이바흐(Mercedes-Maybach)’다.하나는 태생부터 귀족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움직이는 예술품’이고, 다른 하나는 엔지니어링의 한계를 돌파하며 탄생한 ‘기술의 결정체’다. 100년 넘게 이어져 온 두 브랜드의 경쟁은 단순한 시장 점유율 싸움이 아니다. 그것은 ‘무엇이 진정한 럭셔리인가’에 대한 철학적 논쟁에 가깝다.태동(Origins): ‘완벽주의’2025.11.27 14:00
경기 침체 속 중고차를 첫차로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중고차 거래 방식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전통적인 매매상사에서 ‘앱·웹 기반 플랫폼’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내 차 직거래 앱 붕붕마켓이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중고차 인식 조사 결과, 중고차 거래 방식 중 ‘앱·웹 기반 플랫폼’(51%)을 가장 신뢰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겼다고 27일 밝혔다. 반면, 기존 거래의 주축이었던 ‘딜러/매매상사’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이는 중고차 거래 트렌드가 비대면과 직거래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새로운 신뢰 기준으로 삼고 있음을 시사한다.2025.11.27 13:53
현대차그룹이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 Gear)가 주관하는 ‘2026 탑기어 어워즈’에서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며 기술력과 상품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기아의 전동화 목적 기반 차량(PBV)인 PV5와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이 혁신적인 상품성을 과시하며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26일(현지 시각) 탑기어 보도에 따르면, 기아의 PV5 패신저 모델이 ‘올해의 패밀리카(Family Car of the Year)’에 선정되었다. PV5는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 모델이다.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환경에 최적화되었다.이번 수상은 PV5가 이미 경상용차 업계 최고 권위의 상인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