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6 13:42
중국 자동차 제조사 지리(Geely)가 그리스에서 공식적인 사업을 시작하며 유럽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25일(현지시각)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지리는 첫 번째 모델로 순수 전기 SUV 지리 EX5를 출시했는데, 이는 지리자동차가 유니온 그룹(Union Group)의 자회사인 지오 모빌리티 헬라스(GEO Mobility Hellas)와 제휴하여 수입 및 유통을 추진하는 중요한 움직임이다.지리 EX5는 지난 8월 중국에서 지리 갤럭시 E5라는 이름으로 먼저 출시되었다. 중국 내에서는 5가지 버전이 11만2800위안에서 14만8800위안(약 2100만~2800만 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EX5는 전면에 장착된 160kW(215hp) 전기 모터를 탑재해 320Nm의 토크를 자랑한다. 이2025.06.26 09:43
메르세데스-AMG가 새로운 시대의 전기차를 예고하는 고성능 콘셉트카 ‘GT XX’를 공개했다. 1341마력에 달하는 괴물급 출력을 갖춘 이 차는 AMG 전용 전기차 플랫폼 ‘AMG.EA’에 기반해 개발됐으며, 오는 2026년 양산을 앞두고 있다. 명확한 타깃은 포르쉐 타이칸이다. AMG는 이를 통해 브랜드 전동화 전환기의 ‘퍼포먼스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의하겠다는 포부다.AMG GT XX는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사륜구동 구성을 갖췄다. 앞쪽에 하나, 뒤쪽에 두 개의 전동모터를 배치했으며, 일반적인 EV에 쓰이는 래디얼 플럭스 방식이 아닌 전력 밀도가 높은 축방향(액셜 플럭스) 방식을 채택해 효율과 반응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시스2025.06.26 07:22
재규어의 전 수석 디자이너 이안 칼럼(Ian Callum)이 클래식 미니(Mini)를 110마력의 정통 핫해치로 재창조했다. 그가 이끄는 디자인 스튜디오 ‘CALLUM’은 영국의 유명 코치빌더 우드 & 피킷(Wood & Pickett)과 손잡고, 1990년대 말 생산된 클래식 미니를 현대적 감성으로 복각한 ‘레스트모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이번 프로젝트는 1997~2001년 생산된 미니 Mk5 스포트팩(Sportspack)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당대 마지막까지 생산된 와이드 아치 타입의 미니로, 고전적인 감성은 유지하면서도 전반적인 파워트레인과 하드웨어는 대폭 업그레이드됐다.엔진은 오리지널 1275cc A-시리즈를 1310cc로 보어업하고, 새 실린더 헤드, 전자식 2포인트2025.06.25 14:03
지난 5월 유럽 신차 시장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하며 유럽 시장에서 고전하는 모습이다.24일(현지시각) JATO 다이나믹스의 28개 유럽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신차 등록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10만7517대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553만5831대로, 2024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이러한 시장 성장의 핵심에는 중국 브랜드들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중국 브랜드, 유럽 시장 점유율 두 배 성장지난달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총 65,808대를 등록하며 전체2025.06.25 10:27
장마철에는 폭우, 습기, 고온 건조와 젖은 노면이 뒤섞인 도로 환경이 이어지면서 자동차의 주행 안정성도 위협받는다. 특히 노면과 가장 먼저 맞닿는 타이어는 ‘첫 번째 방어선’이자 ‘가장 취약한 고리’가 되기 쉽다. 이 시기에는 타이어 마모 상태와 공기압을 꼼꼼히 점검하고, 주행 습관을 안전 중심으로 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수막현상, 보이지 않는 여름철의 블랙 아이스장마철 빗길에서 가장 위험한 상황은 수막현상이다. 차량이 주행 중 도로 위에 고인 물 위를 타고 미끄러지며 타이어 접지력을 잃는 현상으로, 제어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주로 시속 80km 이상 고속 주행 시 발생 확률이 급격히 높아2025.06.25 09:09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지리자동차(Geely)가 브라질에서 프랑스 르노 그룹이 주도하는 합작 회사 지분 26%를 인수하며 라틴아메리카 최대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24일(현지시각) 이차이가 보도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지리자동차는 브라질 내에서 자사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새롭게 설립될 합작 회사는 르노와 지리자동차 브랜드의 승용차, 그리고 르노 브랜드의 경상용차를 제조 및 유통할 예정이다. 지분 구조는 르노가 약 74%를 보유하고 지리자동차가 26%를 가지며, 나머지 0.03%는 독립적인 제3자가 소유한다. 초기 파트너십 기간은 20년으로 설정되었으며 5년 자동 갱신 옵션이 포함된다2025.06.25 08:57
중국 자동차 산업이 조립 라인에서 막 출고된 신차를 '중고차'로 등록해 해외로 수출하는 편법을 통해 판매량을 부풀리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른바 '제로 마일리지' 차량은 주행 기록이 전혀 없음에도 러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등 해외 시장에 중고차로 팔려나가며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국내 시장에서 팔리지 않는 재고를 소진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제로 마일리지' 사기의 작동 방식이러한 편법은 신차가 생산되면 수출업자가 자동차 제조업체나 딜러로부터 차량을 구매한 뒤 중국 내에서 차량을 등록한다. 이후 즉시 등록을 취소하고 '중고차'로 분류해 해외2025.06.25 05:49
인도 정부는 전기차 제조 허브 도약을 목표로 하지만, HD 쿠마라스와미 중공업부 장관은 테슬라가 현재로서는 인도에서 자동차 판매에만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각) 파이낸셜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인도 중공업부(MHI)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인도를 전기차 핵심 제조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인도 내 전기차 생산을 장려하고, '메이크 인 인디아' 비전을 실현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하지만 테슬라의 행보는 이러한 인도의 목표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오는 7월 인도 뭄바이에서 데뷔를 앞둔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서 직접 수입한 모델 Y2025.06.24 22:17
국내 중고차 시장이 빠르게 디지털화되면서 엔카, K Car, KB차차차, 리본카 등 다양한 플랫폼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이제 단순히 매물 수만을 내세우지 않고 각자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조하며 소비자 신뢰 확보에 나섰다.최근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엔카는 국내 중고차 매물 수가 가장 많고 빅데이터 기반의 차량 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전문가 점검을 마친 차량만 선별해 판매하는 ‘엔카 진단차량’ 서비스와 함께 7일 환불 보장제를 운영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많은 매물이 딜러 중심으로 등록돼 허위매물 우려가 있다는 점은 꾸준히 제기되는 단점으로 꼽힌다.반면2025.06.24 16:12
지난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신차 시장이 4만5308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이달 판매 상위 10개 브랜드에 현대와 기아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한국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 달이었다.23일(현지시각) 인디펜던트 온라인(Independent Online)에 따르면, 5월 남아공 시장에서 현대차는 3251대를 판매하며 전체 4위를 차지했고, 기아는 1406대를 팔아 10위에 오르는 호조를 보였다. 이는 토요타(9969대), 스즈키(5536대), 폭스바겐(4150대) 등 전통 강호들 사이에서 한국 브랜드의 입지가 얼마나 단단해졌는지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포드(2932대), 체리(1995대), 이스즈(1961대), 마힌드라(1524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