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7 08:43
‘제임스 본드’가 사랑했던 영국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 애스턴 마틴 라곤다가 중국 시장 수요 부진과 경영 악화로 인해 전체 직원의 약 5%에 해당하는 170명을 감원한다고 2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애스턴 마틴이 지난해 3억 2350만 파운드(약 59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나 손실 폭이 확대된 데 따른 조치이다.애스턴 마틴의 지난해 도매 판매량은 6030대로,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49%나 급감하며 전체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회사 측은 신모델 출시 시기, 공급망 혼란, 중국의 경제 환경 악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새롭게 취임한 에이드리언 홀마크 CEO는 수익 보고서를2025.02.26 10:24
테슬라가 독일의 파산한 자동화 엔지니어링 기업 만츠(Manz)의 일부 자산을 인수했다고 25일(현지시각)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테슬라의 자동화 그룹이 독일 엔지니어링 기업 그로만 인수를 통해 설립된 이후, 또 다른 독일 기업을 인수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만츠는 자동화, 레이저 가공, 계측, 습식 화학 및 롤투롤 가공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최근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이에 테슬라의 자회사인 테슬라 오토메이션은 만츠의 일부 자산을 인수하고, 로이틀링겐 사업장에서 30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테슬라의 자동화 그룹은 자동차 제조 장비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핵심 조직이2025.02.26 09:05
최근 까지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금 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초기 수요층이었던 얼리어답터들은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수용했지만 이제 남은 것은 대중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캐즘(Chasm, 기술 확산 과정에서 초반 수용층과 대중 시장 사이에 존재하는 단절)’ 구간이다. 그러나 충전 인프라 부족, 배터리 원가 상승, 전기차 가격 문제 등으로 인해 캐즘을 넘기가 쉽지 않다.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를 쏟아내며 시장을 선점해왔지만 이제는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판매량 증2025.02.26 09:05
전기차 시장이 변하고 있다.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다. 그렇다고 결과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 과정은 변화무쌍하다.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의 전환이 본격화된 이후, 2025년은 전기차 산업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새로운 배터리 기술과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기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국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확장이 기존 자동차 강자들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브리드의 반격, 다시 뜨거워지는 전동화 경쟁전기차가 내연기관을 대체할 궁극적인 솔루션이라던 기존의 예측과 달리, 하이브리드 기술2025.02.26 09:04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의 최고경영자(CEO) 피터 롤린슨이 돌연 사임했다고 25일(현지시각) 모터1이 보도했다. 롤린슨은 기술 고문으로 회사에 남아 전략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지만, 그의 사임은 전기 자동차(EV)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발생하여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롤린슨은 2016년 루시드 모터스가 공식 출범한 이후 12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는 성명을 통해 “루시드 그래비티의 성공적인 출시를 이룬 지금, 루시드에서 물러날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롤린슨은 루시드 모터스가 지속 가능한 이동성 분야의 선두주자로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루시드 모터2025.02.26 08:48
최근 전기 자동차(EV) 시장은 긍정적인 신호와 불안정한 요소들이 혼재하며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 전기차 세액 공제의 미래와 충전 인프라 지원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JD Power의 최신 조사 결과는 전기차 소유자들의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25일(현지시각) 발표한 JD Power의 ‘2025 미국 전기차 경험 소유 분석’에 따르면, 대중 시장과 프리미엄 EV 구매자 모두에서 전반적인 만족도가 작년보다 상승했다. 특히 프리미엄 EV 시장에서는 BMW iX와 i4가 각각 790점과 783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리비안 R1S, 테슬라 모델 3, 폴스타 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중 시장에서는 현2025.02.25 11:56
현대자동차·기아가 삼성SDI와 협력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출력과 사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로봇 전용 고성능 배터리를 공동 개발한다.양사는 24일 경기 의왕 현대차·기아 의왕연구소에서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상무)과 조한제 삼성SDI 소형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이 참석했다.현재 로봇 산업에서는 전용 배터리의 부재로 인해 전동 공구용 배터리 또는 경량 전기 이동수단(LEV)용 배터리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복잡한 로봇 구조상 배터리 공간이 제한적이고, 작은 배터리를 사용하면 출력과 용량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이에 현대2025.02.25 10:58
로터스는 단순한 스포츠카 제조사를 넘어 자동차 업계의 숨은 조력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뛰어난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로서 서스펜션, 공기역학, 엔진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브랜드와 협업해왔다. 대표적으로 현대 제네시스, 기아 쏘울, 토요타 수프라, 닛산 GT-R 등 대중적인 모델부터 애스턴마틴 뱅퀴시, 쉐보레 콜벳 ZR-1 같은 고성능 차량까지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다음은 로터스가 직접 손길을 더했던 10가지 자동차 모델이다.① 현대 제네시스(DH) – 서스펜션 및 섀시 개발2014년, 현대차는 2세대 제네시스(DH) 개발에 로터스가 참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터스의 주행 성능 튜닝 덕분에 뉘르부르크링 테스트를 거친 단단2025.02.25 07:38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이 지난주 테슬라, 포드, 토요타, 폭스바겐, 마세라티, 리비안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85만대 이상 차량 리콜을 발표하며 소비자들의 안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테슬라, 파워 스티어링 문제로 37만대 리콜테슬라는 2023년형 모델 3와 모델 Y 차량 37만 6천여 대에서 파워 스티어링 지원 장치 결함이 발견되어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NHTSA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과도한 스트레스 조건에서 파워 스티어링 지원이 손실될 수 있으며, 이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테슬라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이미 대부분의 차량이 업데이트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포2025.02.25 06:16
스텔란티스가 북미 시장에 오랫동안 잊혀진 유럽 브랜드들을 다시 선보이려는 계획에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텔란티스 캐나다 및 북미 CEO인 제프 하인즈는 최근 AutomotiveNews와 인터뷰에서 푸조, 시트로엥, 오펠 등 유럽 브랜드의 북미 재출시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지난 10년간 푸조, 시트로엥 등은 피아트, 알파 로메오 등의 성공적인 북미 재진출 사례를 보며 시장 복귀를 고려해 왔다. 특히 푸조는 과거 미국 시장 재진출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으나,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2021년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와 PSA 그룹의 합병으로 탄생한 스텔란티스는 크라이슬러, 지프, 램, 닷지, 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