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7 11:02
지난해 말, 폭스바겐은 독일 공장 폐쇄라는 위기를 간신히 모면했다. 노조와 노동자협의회는 공장 폐쇄와 대량 해고를 막기 위해 폭스바겐과 극적으로 타협했다. 하지만 그 타협의 후폭풍은 거세고, 생산량 감축이라는 칼날이 폭스바겐을 덮치며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각) 오토블로그가 보도했다.생산 능력 절반으로 감축, 독일 공장의 위기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정리해고와 시설 폐쇄를 막는 대신 생산량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CFO인 아르노 안틀리츠는 경쟁력 있는 공장에만 투자할 것이며 독일 시설은 공정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생산 능력이 절반으로 줄어2025.02.17 09:47
2024년, 글로벌 전기 자동차(EV)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올랐다. 수년간 업계를 선도해 온 테슬라의 아성은 흔들리고, 중국의 BYD가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며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오토블로그는 16일(현지시각) BYD가 2025년 글로벌 판매량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테슬라의 '왕조 시대'는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전망의 분석 기사를 보도했다.테슬라, 10년 만에 판매량 감소테슬라는 2024년 4분기에 49만 5570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연간 총 179만 대를 기록했다. 여전히 선두적인 EV 제조업체이지만, 전년 대비 1.1% 감소한 수치는 우려를 자아낸다.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다.주요 시장인 미국과2025.02.14 09:27
미국 국무부가 테슬라의 '전기 장갑차' 4억 달러(약 5700억원) 규모 계약을 철회했다고 13일(현지시각) 프랑스24가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하여 정부 지출을 공격적으로 삭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받고 있다.미국 국무부는 투명성 확보 노력의 일환으로 수년간 정기적으로 조달에 대한 전망을 발표해 왔다. 여기에는 미국 대사관에서 사용할 테슬라 장갑차를 향후 5년 동안 구매할 계획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여러 언론 매체에서 테슬라 계약에 대해 보도한 후, 온라인 문서의 내용이 수정됐다. 테슬라의 이름이 빠지고 단순히 ‘전기 장갑 차량’으로 변경됐다.국무부는 테슬라2025.02.14 08:35
지난해 약 31억 달러(약 4조4000억원) 규모의 미국산 자동차가 중국으로 수출된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13일(현지시각) 카스쿠프에 따르면, 새로운 10% 추가 관세는 2.5리터 이상 엔진을 장착한 차량에 적용되며, 포드, GM,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의 브랜드가 관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조치는 지난 10일부터 발효되었으며, 해당 차량들은 중국 해안으로 들어오는 즉시 추가 관세를 적용받게 된다. 이번 관세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를 포함한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다. 특히 GM은 듀란트 길드(Durant Guild) 프리미엄 수입 서비스를2025.02.13 15:40
일본의 두 번째와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인 혼다와 닛산의 합병 계획이 결렬되면서, 두 회사의 미래가 불확실해졌다. 혼다와 닛산은 13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경영통합 협의를 중단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합병을 통해 세계 3위 자동차 그룹으로의 도약을 꿈꿨던 두 회사는, 예상보다 빠르게 협상이 무산되었고 그 배경에는 여러 복잡한 요인들이 얽혀 있었다.닛산 동등 대우, 혼다 수용 어려웠다닛산은 협상 초기부터 동등한 대우를 원했으며, 혼다는 이를 수용하기 어려웠다. 혼다는 닛산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인력과 생산 능력을 대폭 감축할 것을 요구했지만, 닛산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공장 폐쇄와 인력 감축에 강하게 반대했다.2025.02.13 09:44
포르쉐코리아가 한해를 계획하며 여느 때와는 다른 행보다. 제품 판매보다는 내실을 다지자는 의도가 엿보이는데,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12일 서울 성수동에서 새롭게 문을 연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며 센터 소개에 나섰다.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는 단순한 정비소가 아닌, 포르쉐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국내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초대형 서비스센터인 이곳은 최첨단 정비 시설과 프리미엄 고객 공간을 결합해 포르쉐 오너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11층, 연면적 1만5968㎡(약 4830평) 규모로, 포르쉐코리아의 전국 단위 서비스2025.02.13 09:14
중국 BYD가 유럽 자동차 제조사에 탄소 배출권 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12일(현지시각) 아시아파이낸셜이 보도했다.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은 더욱 엄격해진 탄소 배출 규제에 직면하며,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경우 총 156억 달러(약 22조6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벌금을 물어야 할 위기에 놓였다. 탄소 배출권은 기업이 특정 기간 동안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의 양을 할당받은 권리이다. 할당량보다 적게 배출한 기업은 남은 배출권을 다른 기업에 판매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돕고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BYD 유럽 특별 고문인 알프레도 알타빌라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자동차 프레젠테이션에서 “탄소 배출권에2025.02.13 09:05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형 전기 SUV’도 차세대 핵심 세그먼트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전기차 시장이 소형·중형 SUV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이제는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으로도 눈을 돌려야 할 때다. 현대자동차는 이번에 출시한 아이오닉 9을 통해 대형 전기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기존의 기아 EV9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전기 대형 SUV 라인업을 완성하며, 테슬라 모델 X, BMW iX,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캐딜락 리릭 등과 경쟁하게 된다.>> 아이오닉 9 – 현대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 SUV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통해 전기 SUV 라인업을 더욱 확장했다. 기존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가 중형급이었다2025.02.13 09:05
BYD를 필두로 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소형 전기 SUV 아토 3를 시작으로, BYD는 씰(SEAL)과 대형 전기 SUV 시라이언 7(송 플러스)이 국내 출시 후보의 물망에 올랐다. 더불어 중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 역시 중형 전기 SUV ‘7X’의 한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특히, BYD 시라이언 7은 한국 대형 전기 SUV 시장을 노리는 대표적인 모델로 꼽힌다. 800V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모델은 3열 좌석과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는 100kWh급으로, 1회 충전 시 600km 이상(WLTP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2025.02.13 03:04
포르쉐코리아가 12일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 오픈을 기념하며 미디어 워크샵을 열고 2025년 주요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티아스 부세 대표를 비롯해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신차 출시 계획부터 딜러 네트워크 확장, 애프터 세일즈 강화, 사회공헌 활동까지 폭넓은 전략을 공유했다.부임 이후 미디어에 첫인사를 전한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포르쉐는 ‘가치 중심 성장(Value over volume)’ 전략을 바탕으로 브랜드 경험을 혁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네트워크 확대,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강화, 전동화 전략 가속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