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 13:03
경영난에 직면한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이 11억 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전격적으로 철회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최근 닛산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보인다.일본 내 3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닛산은 지난 1월, 규슈 기타큐슈시에 1533억 엔을 투자하여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공장은 약 5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그러나 닛산은 이번 결정에 대한 성명을 통해 "즉각적인 반전 조치를 취하고 실적 회복을 위한 모든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며, 국내 시장 진출 야망을 축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닛2025.05.07 16:05
2025년은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에서 '초고속 충전 폭발의 해'로 불릴 만큼, 고속 및 초고속 충전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전기 자동차 사용자들의 주행 거리 불안감을 상당 부분 해소하며 편의성을 높이고 있지만, 동시에 배터리 성능 저하 가속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7일 카뉴스차이나는 업계 분석과 실제 사용자 경험을 종합해 볼 때, 초고속 충전의 편리함은 배터리 수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내구성과 보증 범위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일반 소비자들은 휴대폰 충전 방식처럼 초고속 충전이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킬 것이라는 믿음을 널리 가2025.04.22 10:48
세계 최대 전기 자동차(EV)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이 나트륨 이온 배터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EV 산업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CATL은 22일 상하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적인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공개하고, 리튬 이온 배터리와 결합한 새로운 듀얼 배터리 시스템까지 선보이며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브랜드의 핵심 파트너인 CATL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3분의 1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자랑한다. 이러한 CATL의 나트륨 이온 배터리 시장 진출은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 중심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2025.04.18 00:53
중국 정부가 전기 자동차(EV) 배터리 안전에 대한 전례 없는 수준의 규제 강화해 '화재·폭발 제로' 시대를 예고했다. 17일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오는 2026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전기 자동차의 전력 배터리에 대한 안전 요구 사항'(GB38031-2025) 개정안을 확정했다. 핵심 내용은 전기차 배터리가 더 이상 화재나 폭발의 위험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 이는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강력한 조치로 평가된다.이번에 발표된 개정된 안전 기준은 기존의 규정을 훨씬 뛰어넘는 엄격한 요구 사항을 담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내부 열 폭주 발생 후에도 배터리가 화재 및 폭발을 방지해야 한다2025.04.15 14:09
세계 최고 전기 자동차(EV) 배터리 제조업체 중국 CATL이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CATL은 15일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9%나 급증하며 139억6000만 위안(약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 배터리 3분의 1 이상을 생산하는 CATL은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2011년 중국 동부 닝더시에서 설립된 CATL은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며 업계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CATL이 14일 선전 증권 거래소에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매출2025.04.09 10:30
유럽연합(EU) 최대 산업 제조 기업인 지멘스(Siemens)가 캐나다에 향후 5년간 1억5000만 달러(약 2200억원) 투자해 대규모 배터리 연구 개발(R&D) 및 제조 시설을 건설한다고 8일(현지시각) 시큐리티스가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급성장하는 전기 자동차(EV)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캐나다 내 제조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려는 캐나다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맞물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지멘스는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캐나다에서 배터리 생산을 위한 글로벌 AI 제조 기술 연구 개발(R&D) 센터라는 최첨단 AI 기반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투자 자본은 인력 채용, 소프트웨어 개발, 제조 장비 도입, 그리2025.04.08 13:45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전기 자동차(EV) 충전 솔루션 전문 기업 EVSE가 글로벌 에너지 및 서비스 그룹 엔지(Engie)의 호주 및 뉴질랜드 EV 충전 네트워크를 인수했다고 8일 드라이브엔이 보도했다.시드니 유틸리티 서비스 회사 인텔리허브 그룹(Intellihub Group) 자회사 EVSE는 이번 인수를 통해 200개 이상 새로운 충전소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EVSE의 자매 회사인 익스플로런 차징 네트워크(Exploren Charging Network)가 이미 운영 중인 충전소 네트워크에 상당한 규모를 더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인수에는 호주 최대 쇼핑센터 멜버른 남동부의 채드스톤 쇼핑 센터(Chadstone Shopping Centre) 내 충전소도 포함되어 있어, EVSE는 주요 거2025.03.31 16:42
미국 시카고 대학 연구진은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의 양극과 전해질에서 PFAS(과불화화합물)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현지시각) 인사이드EVs가 보도했다. 이들은 PFAS 없이도 기존 배터리 성능을 능가하는 고성능 배터리를 구현했으며, 이는 고온 및 저온 환경에서의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 수명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전기 자동차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리튬 이온 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영원한 화학 물질'로 불리는 PFAS 사용이라는 심각한 환경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PFAS는 내열성, 방수 기능이 뛰어나고 분해되지 않는 화학물질로, 환경과 인체에 장기2025.03.28 13:53
인도가 자국 제조업을 강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핵심은 전기 자동차(EV) 배터리와 휴대전화 생산에 필수적인 원자재에 대한 수입 관세 면제다. 이는 다가올 미국의 '관세 폭탄'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부 장관은 28일 2025년 회계 법안 표결을 앞두고 의회에서 "국내 생산을 촉진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자재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35개 핵심 부품과 휴대전화 생산에 필수적인 28개 품목의 수입 관세가 면제된다.인도의 이번 결정은 최근 미2025.03.24 16:42
전기차 시장의 뜨거운 경쟁은 배터리 기술력에서 판가름 난다. 최근 독일 RWTH 아헨 대학교 연구진은 전기차 업계의 거물, 테슬라와 BYD의 배터리를 철저히 분석하여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다. 그들의 연구는 두 회사의 배터리 설계 철학, 성능, 그리고 잠재력에 대한 심도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두 거인의 서로 다른 길, 성능 vs. 효율성테슬라와 BYD는 배터리 개발에 있어 확연히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테슬라는 에너지 밀도와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반면, BYD는 효율성과 비용 효율성을 우선시한다. 이러한 차이는 배터리 화학 성분과 설계 방식에서 명확히 드러난다.테슬라의 4680 배터리는 NMC811 화학 성분을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