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운용하는 당신, 혹시 충전 비용이 부담스러운가? 전기차는 집에서 충전하면 휘발유차보다 저렴하지만, 외부 고속 충전은 이야기가 다르다. 킬로와트시(kWh) 요금을 정확히 아는 이들이 드물어, 많은 전기차 오너들이 실제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을지 모른다. 30일(현지 시각) 카앤드라이버는 몇 가지 간단한 습관만으로 충전 비용을 확 줄일 수 있는 3가지 팁을 소개했다.
'집밥'을 최대한 활용하라
가장 확실한 절약 방법은 바로 집에서 충전하는 것이다. 전기차 오너 5명 중 4명은 집에서 밤새 충전하며, 이는 대부분의 휘발유 차량보다 마일당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당신이 가입한 전력 회사에 'EV 충전' 또는 '사용 시간(계절별/시간대별 차등 요금제)' 요금제가 있는지 꼭 확인해라. 대개 밤 11시부터 오전 6시경까지처럼 전력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 전기를 사용하면 요금이 훨씬 저렴해진다. 최적의 충전 요금제를 위해 별도 가입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한 번쯤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틈새 충전'으로 비용을 아껴라
집에서 충전이 어렵거나, 장거리 운행 중이라면 공공 충전소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쇼핑센터, 대형 마트, 시내 공용 주차장 등 자주 방문하는 곳에 어떤 충전소가 있는지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우리가 잘 모르는 고객 유치를 위해 한정된 시간 동안 무료로 운영되는 충전소도 꽤 많다. 완전히 충전되지 않더라도 짧게라도 '틈새 충전'을 하면 쌓이는 비용을 무시할 수 없다. 잠시 주차할 때라도 충전 가능한 곳을 찾아 충전하는 습관을 들이면 큰 도움이 된다.
직장 충전 가능성을 확인하라
매일 출근길에 회사 건물로 차를 몰고 간다면, 직장 내 전기차 충전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의외로 많은 회사나 오피스 빌딩에서 직원 편의를 위해 전기차 충전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집에서 충전하기 어려운 아파트 거주자나 개인 주택이 없는 운전자에게는 근무 시간 동안 편리하게 재충전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회사 복지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알아보자.
전기차 충전 비용은 어디서 어떻게 충전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위 세 가지 꿀팁을 활용해 현명하게 충전하고, 당신의 전기차 경제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