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08:23
토레스가 전동화로 다시 태어났다. KG모빌리티(KGM)의 첫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토레스 HEV'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웠다. 내연기관 모델의 강인한 디자인을 고스란히 품은 채 새로운 HEV 파워트레인과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더했다.시승한 차량은 T7 트림으로 외장은 '그랜드화이트(WAA)' 색상, 내장은 블랙 인테리어가 적용된 모델이다. 제법 긴 시간 시승 기회가 주어져 도심 주행부터 장거리 고속도로까지 경험했다. '전동화 시대의 정통 스포츠유틸리차량(SUV)'이란 말에 어떤 무게가 담겨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는 시간이었다.첫인상은 단연 '토레스답다'라는 정의가 만들어진다. 전면부에 북두칠성 모티브의 LED 주간주행등(DRL), 측면부의2025.05.30 09:05
렉서스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렉서스 LX700h'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공간의 품격'을 말한다. 마주한 순간부터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전장 5095㎜, 전폭 1990㎜, 전고 1895㎜, 공차중량 2.5톤이라는 숫자만 봐도 도로 위에서의 위용이 그려진다. '플래그십'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첫인상을 각인시켰다. 전면부의 대형 프레임리스 스핀들 그릴은 단순히 시선을 끄는 장치가 아니다. 좌우로 얇게 뻗은 풀 LED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움 속에 렉서스 특유의 정체성을 담아낸다. 측면부는 볼륨감 있는 휠 아치와 크롬 라인이 조화를 이루며 차체의 입체감을 극대화했다. 후면부에서는 일자로 이어진 리어램2025.04.18 05:01
'마칸'이라는 이름은 인도네시아어로 '호랑이'를 의미한다. 이름에 걸맞게 겉모습은 민첩하고 강인했다. 주행감각은 더 강렬한 듯 하다. 기자가 본 마칸의 첫인상이다.포르쉐코리아가 지난 2월 출시한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 일렉트릭을 15일 만났다. 마칸 일렉트릭은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에 이어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포르쉐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다. 배터리와 듀얼 모터가 만들어내는 포르쉐다운 폭발력을 가진 '마칸 일렉트릭 터보' 모델 시승에 나섰다. 달라진 파워트레인 속에서도 마칸은 여전히 '포르쉐'다. 첫 인상은 단단하고 정제됐다. 전면부는 포르쉐 특유의 부드러운 곡선 대신 한층 더 세련되고 날2025.04.11 06:23
제네시스 'G90'은 브랜드 최상위 모델이다.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첫인상부터 남다르다. G90은 단순한 자동차가 아닌 품격과 기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하나의 명작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철학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지난달 27일부터 2박 3일간 G90을 시승했다. 외관은 날렵하면서도 중후하다. 절제된 크롬 장식과 입체감 있는 크레스트 그릴은 도로 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G90은 배기량 3500cc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기본과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최고 출력은 380마력, 최대 토크는 54kgf.m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5초다. 덕분에 부드럽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2025.04.03 09:05
픽업트럭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오랫동안 '짐차'로 여겨졌다. 최근 캠핑과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점차 '패밀리카'나 '레저용 차량(RV)'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이전과 달리 점점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대형 픽업트럭들이 등장하면서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변화된 것이다.지난달 20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 마을 부근에서 정통 아메리칸 프리미엄 픽업 'GMC 시에라 드날리'를 시승했다. 첫 인상부터 강렬했다. 전장 5890mm, 전폭 2065mm, 전고 1960mm의 크기를 자랑한다. 전방에서 바라보면 마치 거대한 존재가 다가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포스가 압도적이다. 시에라 드날리는 정통 아메리2025.03.18 09:05
'사람들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즐겁게 만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된 볼보 EX30. 볼보가 전기차 시대를 맞아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 국내에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보였다. 체구는 작지만 주행 성능은 물론 기능성과 안전성까지 고루 갖춘 작은 거인이다.1박 2일간 함께하며 도심과 고속도로 등을 포함해 약 400km를 달렸다. 첫인상부터 남다른 존재감과 강렬함이 묻어났다. 외관은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구현했다. 볼보의 상징인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LED 헤드램프가 새롭게 해석돼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잘 표현했다. 헤드램프와 볼보 전기차 특유의 밀폐형 그릴 디자인은 날렵하2025.03.15 09:05
지난 13일 MINI 코리아가 인천 중구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새롭게 구성된 브랜드의 전동화 패밀리의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짤막한 시승 이벤트도 마련했다. 서킷 주행은 물론 주변 공도를 달려볼 수 있었다. 목적지는 인천 중구 대곶면까지 갔다 오는 것. 왕복 거리는 얼추 40km 정도다. MINI 전동화 삼총사 중 기자에게 배정된 차는 ‘패밀리’에 초점을 둔 MINI의 첫 순수전기 패밀리카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이다. 그중에서도 SE ALL4 JCW 트림 모델이 시승 차로 건네졌다. 인천 중구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경기 김포 대곶면까지 왕복 40km를 열심히 달렸다.'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SE ALL4 JCW'를 타자마자2025.03.06 09:05
BMW X6는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정석을 완벽히 구현해 낸 차량이다. 쿠페형 SUV를 개척하고 유행을 견인한 원조다. BMW는 SAC(Sport Activity Coupe)라는 명칭을 탄생시켜 X6를 SAC의 선두주자 모델로 만들었다. 지난 2월 26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BMW X6 xDrive40i M와 첫 만남을 가졌다. 첫인상부터 세련되고 다부진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가장 눈에 띈 건 역시 측면부였다. 쿠페형 SUV인 만큼 루프 라인이 유려하고 뒤로 갈수록 완만하게 떨어진다. 옆모습만 보면 후면부가 낮아져 2열 좌석 공간이 부족할 것 같지만 실제로 2열 좌석에 탑승했을 때 공간이 넉넉했다. 헤드룸과 레그룸 모두 충분히 여유로워 패밀리카로도 제격인2025.02.25 08:01
영국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로 잘 알려진 롤스로이스의 최초 순수전기차 '스펙터(Spectre)'를 지난 20일 직접 마주했다. 롤스로이스 스펙터는 지난해 6월 국내에 공개됐다. 120년 역사상 가장 까다로운 개발 과정을 거친 차량으로 전기화에 대한 롤스로이스의 혁신 정신과 의지를 잘 드러낸다. 첫인상은 역시 억 소리 나는 수입차답게 권위와 위엄을 뽐냈다. 전면부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역시 환희의 여신상이다. 스펙터에 적용된 환희의 여신상은 총 830시간의 디자인 작업과 윈드 터널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다. 판테온 그릴과 상·하 분리형 헤드라이트도 롤스로이스를 상징하는 부분으로 화려하고 우아한 자태를 자랑한다. 측면부는 지붕부터2025.01.21 18:06
"나의 디자인 접근 방식은 '단순함'이 핵심이다. 창작에 열정을 가진 나는 군더더기를 배제하고 트렌드에 지나치게 쫓아가지 않는 디자인을 지향한다. 정교하고 세련된 디자인 언어를 통해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디자인에 집중할 것이다".대표적인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아우디의 마시모 프라셀라(Massimo Frascella) 디자인 총괄이 밝힌 그의 디자인 철학이다. 프라셀라는 지난해 6월 1일부로 마크 리히테(Marc Lichte) 전 아우디 수석 디자이너의 후임 디자인 총괄로 임명됐다. 프라셀라 아우디 디자인 총괄은 이탈리아 태생 토리노의 IAAD(Istituto d`Arte Applicata & Design) 출신이다. 대학 졸업 후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