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 12:24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2030년부터 주요 기업과 렌터카 회사에 전기차만 구매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EU가 2035년까지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전면 중단하려는 계획을 더욱 앞당기는 조치로 풀이된다.20일(현지 시각) 독일 매체 빌트(Bild)의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EU 소식통은 SiXT와 유로카 모빌리티 그룹(Europcar Mobility Group)과 같은 렌터카 회사들이 제안된 규칙에 따라 전기차만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브뤼셀의 한 의원은 이 정책이 시행될 경우 신차 판매 시장의 최대 60%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이니셔티브는 EU의 광범위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로2025.07.21 09:42
포르쉐코리아가 21일 블랙 컬러로 세련된 존재감을 강조한 ‘타이칸 블랙 에디션’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타이칸 4 블랙 에디션’과 ‘타이칸 4S 블랙 에디션’ 두 가지다.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티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 고성능 장비를 기본으로 갖춘 점이 특징이다. 두 모델 모두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장착해 총 105kWh의 용량을 제공하며,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489km(타이칸 4), 477km(타이칸 4S)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타이칸 4가 4.6초, 타이칸 4S는 3.7초에 달한다.외관은 고광택 블랙 컬러가 적용된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를 비롯해 리어 라이트 스트립에 일루미네이2025.07.21 08:58
중국 전기차 시장의 피가 튀는 경쟁 속에서 일부 브랜드들이 판매량을 부풀리는 꼼수를 부렸다는 '폭탄급 의혹'이 제기됐다. 20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문건과 딜러, 구매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네타(Neta)와 지커(Zeekr)가 공격적인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실제 판매되지 않은 차량을 미리 등록하는 편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네타는 6만 대가 넘는 차량에 대해 이 같은 방식으로 판매량을 부풀린 정황이 포착됐다. 이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제로 마일리지 중고차' 관행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다.구매자 몰래 '선(先) 보험 가입'.. 숫자 눈속임문건과 딜러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2025.07.21 06:52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지난 몇 년간 칩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마비 등 숱한 난관에 부딪혀 왔다. 그러나 최근 고급차 제조업체에는 예상치 못한 복병이 등장했는데, 바로 미국의 관세다. 특히 간결한 디자인과 대형 엔진으로 유명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새로운 위협 앞에서 휘청이고 있다.최근 통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특히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이윤과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다. 과연 무엇이 문제이며, 이러한 상황이 운전자와 자동차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20일(현지 시각) MSN이 자세히 분석했다.압박받는 시장 속 관세의 그림자자동차 구매자들은 끊임없이 치솟는 비용에 시달리고 있다. 유지보수비,2025.07.18 11:40
테슬라가 주력 전기 SUV 모델 Y의 차체를 대폭 키운 새로운 변형 모델 ‘모델 Y L’을 올가을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L’은 롱(Long)의 약자로,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려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좌석 배치를 6인승으로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이 모델은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 인증 문서를 통해 먼저 모습을 드러냈으며, 테슬라는 웨이보 공식 채널을 통해 해당 모델의 출시 계획을 알렸다.모델 Y L은 기존 모델 Y 대비 차체 길이가 179mm 늘어난 4976mm에 달하며, 휠베이스도 3040mm로 50mm 더 길다. 차체 높이 또한 40mm 늘어난 1668mm다. 다만 너비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1920mm로 유지됐다. 외형은 전반적으로 모델 Y 페이스리프트 버전2025.07.18 11:31
자동차 전동화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동화 차량은 순수전기차(BEV)가 아니다. 바로 ‘하이브리드(HEV)’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토요타가 있다.▍1997년 프리우스, 모든 것의 시작토요타가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를 출시한 것은 1997년이다. 지금으로부터 30년도 더 전, 내연기관의 시대 한복판에서 토요타는 ‘엔진과 전기모터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당시만 해도 낯설고 비효율적으로 보였던 이 기술은, 시간이 지날수록 효율성과 친환경성, 안정성이라는 장점을 통해 전 세계에 퍼져나갔다. 현재까지도 프리우스는 5세대 모델까지 진화를2025.07.18 08:01
“혼다는 느리지만, 한 번 내놓으면 다 바꾼다.”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선 조금 더 긴 호흡이 필요하다. 엔진의 왕국이자 바이크의 제왕, 그리고 로봇의 선구자였던 혼다는 지금 전기차 시대를 맞아 다소 조용하지만 집요하게 움직이고 있다. 혼다의 전기화 전략은 배터리, 로봇, 항공, 그리고 모터스포츠까지 연결돼 있다. 이 다면적인 전략이야말로, 지금 이 브랜드를 다시 바라봐야 하는 이유다.혼다는 2040년까지 글로벌 승용 라인업의 100% 전동화를 목표로 한다. 계획은 세 단계로 나뉜다. 첫 번째는 GM과의 협업이다. 얼티엄 배터리와 플랫폼을 공유해 북미 시장에 ‘프롤로그(Prologue)’와 ‘ZDX’를 선보인다. 이들 모델은 혼다 브랜드2025.07.18 06:33
우버가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 자율주행 스타트업 누로와 손잡고 자율주행 택시 시장에 다시 발을 들인다고 17일(현지 시각)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2020년 로보택시 사업부를 철수했던 우버의 이번 행보는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들 세 회사는 내년 말 미국 주요 도시에서 상업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우버는 루시드에 3억 달러(약 417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루시드의 전기 SUV '그래비티(Gravity)' 2만 대 이상에 누로의 자율주행 기술을 통합하여 2026년부터 6년간 우버 플랫폼에 배치하는 것이다. 이는 제한된 수의 차량만으로 시험 운행에 그쳤던 과거 자율주행 투자2025.07.17 14:14
지난 6월 일본의 대미 자동차 수출이 25% 이상 급감했다고 17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무역 관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일본과 미국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일본 경제의 핵심인 자동차 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일본은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본거지다. 자동차 산업은 일본 전체 일자리의 약 8%를 차지할 만큼 국가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미 자동차 수출의 급격한 하락은 일본 경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도쿄도 정부는 8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면제를 위해 미국과2025.07.17 09:08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 LG 배터리를 탑재한 Model 3 세단의 새로운 트림인 'Model 3+'의 판매 라이선스를 신청했다고 16일(현지 시각) 카뉴스차이나가 보도했다. 이 새로운 모델은 단일 모터 후륜구동(RWD) 트림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사륜구동(AWD) 롱 레인지 또는 퍼포먼스 버전에만 사용되던 LG의 고성능 삼원계 NMC 배터리를 채택하는 것이 특징이다.현재 테슬라는 중국에서 Model 3 세단을 RWD, 롱 레인지 AWD, 퍼포먼스 AWD의 세 가지 버전으로 판매하고 있다. 보급형 RWD 모델은 62.5kWh 용량의 CATL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634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LFP 배터리가 NMC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이 트림의 가격은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