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6 11:55
제너럴 모터스(GM)은 5일(현지 시각) 쉐보레 '실버라도 EV 맥스 레인지 WT'가 완전 충전으로 1059.2마일(1704km)을 주행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여름 루시드가 세운 기존 세계 기록인 749마일(1205km)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쉐보레 실버라도 EV의 충전 신기록은 2024년 말, GM 엔지니어 그룹의 일상적인 대화에서 시작된 이 도전으로 현실이 됐다. "모든 것을 최적화하면 트럭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까?"라는 단순한 궁금증이 동기가 됐다.배터리, 구동 장치, 소프트웨어, 차량 엔지니어링 등 모든 부문에서 긴밀한 협업이 이뤄졌다. GM의 커트 켈티 부사장은 "이번 성과는 우리 EV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여주2025.08.06 09:23
현대차그룹이 7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 재고 증가와 인센티브 확대에 힘입어 대부분의 주요 제조업체들이 강력한 판매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와 기아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7월을 보냈다.5일(현지 시각) 자동차 정보 업체 '모터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7월의 계절 조정 연간 판매량(SAAR)은 1690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의 1570만 대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SAAR은 특정 달의 판매량이 연말까지 이어진다고 가정했을 때의 총 판매량을 예측하는 지표다.현대자동차는 7만9543대를 팔아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사상 최고의 7월을 기록했다. 특히 SUV 모델인 싼타페와 팰리세이드가 큰 인기를2025.08.06 08:45
테슬라가 유럽에서 럭셔리 세단 '모델 S'와 SUV '모델 X'의 신형 판매를 중단했다고 최근 외신이 보도했다. 앞으로 유럽 고객들은 기존 재고만 구매할 수 있게 됐다.이번 결정은 예고 없이 조용히 이뤄졌다. 2023년 두 모델의 오른쪽 핸들 버전 생산을 중단한 데 이은 조치다. 이로써 유럽에서는 '모델 3'와 '모델 Y'만 판매된다.테슬라는 이미 올해 초 중국 시장에서도 모델 S와 모델 X를 판매 목록에서 제외했다. 이제 소비자가 직접 사양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지역은 북미와 캐나다만 남았다.모델 S는 2012년에 처음 등장했고, 모델 X는 3년 뒤인 2015년에 출시됐다. 두 모델 모두 오래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약점이 있었다. 게2025.08.05 14:14
중국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쿤타이(Kuntai)가 모로코에 1370만 달러(약 190억 원)를 투자해 새로운 생산 시설을 설립한다고 4일(현지 시각) 모로코월드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1985년 설립된 쿤타이는 자동차 내장재와 바닥 매트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중국은 물론, 유럽과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쿤타이가 모로코를 선택한 것은 여러 가지 장점 때문이다. 먼저, 지리적으로 유럽 시장과 가깝다. 특히 프랑스와 스페인과의 근접성이 뛰어나다.무엇보다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이 가장 큰 매력이다. 모로코에서 생산해 수출하2025.08.05 13:23
폭스바겐이 2017년 당시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구상했던 전기 스포츠카 스케치가 뒤늦게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해외 한 자동차 전문매체에 따르면, 이 스케치는 디젤게이트 여파로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하던 시기, ID. 콘셉트카들이 주목받던 그 이면에서 진행된 비공식 디자인 작업이었다.폭스바겐 디자인 & 콘셉트카 대변인 슈테판 레하크(Štěpán Řehák)가 최근 링크드인(Linkedin)을 통해 처음 공개한 자료에는, 디자이너 티보르 유하즈(Tibor Juhasz)가 2017년 직접 제작한 전기 스포츠카 스케치가 담겨 있다. 그는 당시 폭스바겐의 클래식 스포츠 쿠페인 SP2(1970년대 브라질 생산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2025.08.05 11:53
기원의 서막: 전장의 기술이 일상으로 스며들다지프(Jeep)의 기원은 단순한 자동차 브랜드의 역사라기보다 20세기 군수산업과 산업디자인의 산물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미군은 ‘어떠한 지형에서도 병력과 물자를 신속히 이동시킬 수 있는 차량’을 필요로 했다. 이 요구에 부응한 결과물이 바로 ‘윌리스 MB(Willys MB)’였다. 견고한 섀시, 짧은 휠베이스, 그리고 단순하면서도 신뢰성 높은 4륜구동 시스템은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전략 자산이 됐다.전쟁이 끝난 후, 이 차량은 민간 시장으로 이양되어 CJ-2A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이때부터 지프는 단순한 군용차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험로를 두려워하지 않는 ‘레저와 자유의2025.08.05 10:43
테슬라 차이나의 판매 실적이 또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인 6월에 잠시 증가하는 듯했으나, 7월에 다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중국승용차협회(CPCA)가 오늘(5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차이나는 7월 한 달 동안 6만7886대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만4117대)보다 8.41% 감소한 수치다. 지난 6월 판매량(7만1599대)과 비교해도 5.19% 줄었다.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3 세단과 모델 Y 크로스오버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은 중국 내수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 수출의 허브 역할도 한다.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내 판매 실적은 계속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2025.08.05 09:05
전통적으로 내연기관의 성지로 불리던 뉘르부르크링에 최근 몇 년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이제 ‘그린 헬’은 포르쉐와 AMG의 무대가 아니라, 전기차와 프로토타입 EV가 기술력을 과시하는 새로운 격전지로 변모하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는 샤오미 SU7 울트라다. 스마트폰 브랜드로 더 익숙했던 샤오미가 EV 시장에 뛰어들며 내놓은 이 모델은, 양산 전기차 최초로 7분 04초대 랩타임을 기록하며 AMG GT R 프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기록은 새로운 브랜드의 성공을 넘어, 전기차가 고성능 서킷 경쟁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프로토타입 부문에서는 폭스바겐 ID.R이 EV 기술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기록한 6분 05초2025.08.05 08:35
베트남의 자동차 제조사 빈패스트(VinFast)가 인도 남부에 있는 타밀나두주에 5억 달러(약 6900억 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5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인도에 대한 총 20억 달러(약 2조 7600억 원) 투자 계획의 첫걸음이다.인도 투투쿠디 지역에 들어선 이 공장은 연간 5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생산량은 15만 대까지 세 배로 늘릴 수 있다. 빈패스트는 이곳을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하는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일자리 3000개 이상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빈패스트는 타밀나두주를 선택하기 위해 인도 6개 주 15개 지역을 검토했다. TRB 라자 타밀나두주 산업부 장관은 타밀나두주가2025.08.05 08:30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고객 안전과 편의 강화를 위해 내달 30일까지 약 두 달간 ‘렉서스·토요타 안심 플러스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주행 중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력과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렉서스와 토요타 공식 전시장에서 차량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출고 연도와 관계없이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긴급 출동 및 최대 50km까지의 무상 견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또한, 사고나 스크래치 등 외관 수리(판금 및 도장)가 필요한 고객을 위한 ‘홈 투 홈 서비스’의 무상 제공 거리를 기존 50km에서 100km로 확대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지정한 장소에서 차량을 픽업해 수리 후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