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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의 봄을 수놓은 삼지창, 마세라티가 그리는 디자인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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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의 봄을 수놓은 삼지창, 마세라티가 그리는 디자인의 미래

살로네 델 모빌레 공식 스폰서 참여하며 예술과 모빌리티 경계 허문 혁신 선보여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6-04-24 07:40

마세라티 그레칼레 죠르제띠(Grecale Giorgetti) 사진=마세라티이미지 확대보기
마세라티 그레칼레 죠르제띠(Grecale Giorgetti) 사진=마세라티
이탈리아 밀라노가 다시 한번 세계 디자인의 심장부로 변모했다. 마세라티는 현지시각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가구 및 디자인 박람회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Milano)의 공식 스폰서이자 메인 모빌리티 파트너로서 전면에 나섰다고 밝혔다.

박람회장에 마련된 마세라티 라운지는 이탈리아 특유의 환대와 세련된 미학이 응축된 하나의 예술적 거점이다. 마세라티는 이탈리아 유명 가구 브랜드 죠르제띠(Giorgetti)와 손잡고 브랜드의 디자인 언어를 인테리어 영역으로 확장했다. 라운지 곳곳에 배치된 죠르제띠 마세라티 에디션의 소파와 암체어는 자동차 시트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질감과 곡선을 거실로 고스란히 옮겨놓았다. 여기에 이탈리아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의 아마티 폴고레 스피커가 내뿜는 깊이 있는 음향은 공간의 몰입감을 완성한다.

전시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두 대의 원 오프(One-off) 모델 앞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마세라티의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푸오리세리에를 통해 탄생한 그레칼레 죠르제띠는 야외 라이프스타일과 여행의 설렘을 디자인으로 형상화했다. 특히 지난해 첫 공개 이후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전용 액세서리들은 럭셔리 모빌리티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또 다른 화제작은 그란투리스모 메카니카 리리카다. 이 모델은 마세라티의 상징적인 GT 모델인 그란투리스모가 고향인 모데나 공장으로 생산 복귀한 것을 기념해 단 한 대만 제작된 특별한 존재다. 기계적 정교함과 음악적 서정성을 결합한 듯한 외관은 마세라티가 지향하는 디자인의 정수를 여실히 드러낸다.

마세라티의 행보는 박람회장을 넘어 밀라노 도심으로까지 뻗어 나간다. 밀라노 중심부 스칼라 광장에 마련된 디자인 키오스크에서는 건축과 디자인, 출판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진다. 마세라티는 박람회 폐막일인 26일 이곳 무대에 올라 디자인과 문화, 혁신의 유기적 연결성을 조명하며 럭셔리카의 미래에 대한 담론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만난 산토 피칠리 마세라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참가가 디자인 산업과 공유하는 비전, 그리고 타협 없는 품질에 대한 헌신을 강조하기 위한 결정임을 밝혔다. 그는 마세라티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제조하는 회사를 넘어 이탈리아 디자인 문화를 선도하는 아이콘임을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시 한번 증명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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