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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다시 패권 잡는 세단, TOP 5…역시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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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다시 패권 잡는 세단, TOP 5…역시는 역시

아우디 A6·BMW 5시리즈·렉서스 ES·제네시스 G80·볼보 S90
SUV 전성시대에도 살아남은 이유 분명한 세단들, 선택 불가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6-04-24 09:05

신형 아우디 A6 사진=아우디이미지 확대보기
신형 아우디 A6 사진=아우디
세단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아우디코리아는 대표 세단 A6 신형을 출시했고, 메르세데스-벤츠는 C-클래스 전기차를 세단으로 공개했다. 제조사들이 다시 세단 판매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SUV 강세는 여전하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세단의 존재감이 다시 또렷해지고 있다. 지금 세단을 고민 중이라면 이 5대를 먼저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아우디 A6 신형, 정통 비즈니스 세단

아우디 A6는 브랜드 대표 세단이다. 국내 누적 판매 12만2000대 이상을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아우디코리아도 새 A6를 핵심 신차로 내세웠다. 강점은 분명하다. 디자인이 과하지 않으며 정숙성과 안정감이 좋다. 장거리 주행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실내는 디지털 중심으로 바뀌었지만, 기본 성격은 유지했다. 차를 바꾸려는 소비자 가운데 이런 수요는 여전히 크다. 너무 튀지 않아야 하고, 품위는 있어야 하고, 오래 타도 질리지 않아야 하는 차. 어딜 나가도 빠지지 않는 그런 차. A6는 이런 기준에 잘 맞는다. 세단의 기본기를 중시하는 사람에게 유효한 선택지다.

BMW 5시리즈 사진=BMW이미지 확대보기
BMW 5시리즈 사진=BMW

BMW 5시리즈, 가장 무난한 기준점

BMW 5시리즈는 여전히 기준점 역할을 한다. 새로움만 앞세우지 않는다. 그렇다고 보수적이지도 않다. 균형이 좋다. 왕좌에 올라 있는, 너무 흔하디 흔한 벤츠 E-클래스와는 용호상박이다. E-클래스를 목록에서 뺀 이유는 이미 최고여서다. 오히려 이번에 새로 공개된 C-클래스가 화제지만, 출시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 다시, BWD 5시리즈가 꾸준히 선택받는 이유는 운전 재미에 있다. 최신 모델은 일상성도 놓치지 않았다. 고속 안정감, 조향 응답성, 뒷좌석 안락함을 두루 갖췄다. 브랜드 이미지도 탄탄하다. 차를 살 때 실패 가능성이 낮은 쪽을 찾는다면 5시리즈는 늘 후보에 오른다. 세단 시장에서 여전히 강한 이유다.

렉서스 ES 사진=렉서스이미지 확대보기
렉서스 ES 사진=렉서스

렉서스 ES, 하이브리드 세단의 강자

렉서스 ES는 독일 세단과 방향이 다르다. 이 차의 핵심은 정숙성, 승차감, 효율이다. 렉서스코리아는 ES 300h가 2025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서 국산·수입차 통합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마도 강남 사모님들이 좋아하는 이유다. ES는 자극적이지 않다. 대신 편안하고 연비 부담이 적다. 일상 주행에서 스트레스가 적으며 전기차로 바로 가기엔 망설여지고, 내연기관만 고집하기도 애매한 소비자에게 현실적인 답이다. 출퇴근 거리가 길고, 승차감과 정숙성을 가장 먼저 보는 소비자라면 ES는 여전히 강하다. 세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가 갖는 힘을 잘 보여주는 모델이다.

제네시스 G80 사진=제네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제네시스 G8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80, 한국형 프리미엄의 중심

제네시스 G80은 국내 프리미엄 세단의 중심축이다. 제네시스는 2023년 부분변경 G80을 내놓으며 27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강화된 승차감, 고급감 높은 내외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G80은 브랜드 누적 판매를 이끈 대표 세단이기도 하다. G80의 장점은 국내 소비자 취향에 잘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실내가 넓고 승차감이 부드럽다. 정숙성도 좋고, 가장 중요한 기본 사양이 풍부하다. 서비스 접근성은 최대 강점이다. 수입 프리미엄 세단과 직접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다. 독일차 말고 다른 선택지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이제는 비교 대상이 아니라 비교 기준에 가까운 차다.

볼보 S90 사진=볼보이미지 확대보기
볼보 S90 사진=볼보

볼보 S90, 조용한 대형 세단

볼보 S90은 결이 조금 다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5년 총 1만4903대를 판매했고, 이 가운데 S90은 1859대였다. 2025년에는 신형 S90도 출시했다. 볼보는 이 차를 최상위 플래그십 세단으로 소개한다. S90의 장점은 분명하다. 편안하다. 실내가 차분하다. 디자인이 절제돼 있다. 안전에 대한 신뢰도 높다. 큰 차를 원하지만 과한 존재감은 부담스러운 소비자에게 맞는다. SUV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에게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점잖은 대형 세단을 찾는다면 S90은 충분히 검토할 만하다.

세단이 예전처럼 당연한 선택은 아니다. 하지만 이유가 분명한 세단은 다시 살아남고 있다. 가장 이상적인 드라이빙 자세를 갖췄기 때문이다. 시장 전체는 아직 SUV 강세지만, 요즘 들어 조금씩 그 분위기도 바뀌어가는 중이다. 정숙성, 승차감, 장거리 안정감, 브랜드 이미지, 효율 같은 요소가 SUV보다 한 단계 앞선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어서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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