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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카티, 창립 100주년 기념 ‘슈퍼레제라 V4 첸테나리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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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카티, 창립 100주년 기념 ‘슈퍼레제라 V4 첸테나리오’ 공개

두카티, 창립 100주년 기념 ‘슈퍼레제라 V4 첸테나리오’ 공개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6-04-07 16:07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슈퍼바이크 ‘슈퍼레제라 V4 첸테나리오 사진=두가티이미지 확대보기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슈퍼바이크 ‘슈퍼레제라 V4 첸테나리오 사진=두가티
두카티가 7일(현지시각)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슈퍼바이크 ‘슈퍼레제라 V4 첸테나리오(Superleggera V4 Centenario)’를 공개했다. 두카티는 이번 모델을 브랜드 역사상 가장 극단적인 로드 리걸 바이크로 소개했다.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출발한 두카티는 지난 100년 동안 고성능 모터사이클 개발에 집중해 왔다. 슈퍼레제라 V4 첸테나리오는 이런 브랜드 성격을 집약한 상징적 모델로, 최대한 가볍고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차체는 카본파이버를 중심으로 제작됐다. 섀시를 비롯해 머드가드, 탱크 커버, 시트 베이스 등 주요 부품에 카본 소재를 대거 적용했다. 여기에 가압식 올린즈 NPX 25/30 카본 포크와 양산형 도로용 모터사이클 최초의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 레이싱 사양의 DID ERV7 체인 등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차량 중량은 368파운드(약 167kg)로 낮췄다. 이는 파니갈레 V4 R보다 약 50파운드 가벼운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은 두카티의 1103cc 데스모세디치 스트라달레 R 1100 엔진이 맡는다. 이 엔진은 파니갈레 V4에 들어가는 동급 배기량 엔진보다 약 8파운드 가볍고, 최고출력은 228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아크라포비치 레이싱 배기 시스템과 두카티 코르세 퍼포먼스 오일을 적용하면 최고출력은 247마력까지 높아진다.

고성능에 걸맞은 전자제어 장비도 탑재됐다. 트랙션 컨트롤과 윌리 컨트롤, ABS, 런치 컨트롤 등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출력 제어와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외관은 복고풍의 짙은 레드 레이싱 리버리를 채택했고, 차체에는 서명이 담긴 전용 플라크도 부착된다. 생산 물량은 일반형 500대 한정이며, 여기에 더욱 희소성이 높은 트리콜로레(Tricolore) 사양 100대가 별도로 마련된다.

가격은 16만5000달러(한화 약 2억5000만원)부터 시작한다. 두카티는 내년 1분기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며, 구매 고객에게는 한정판 라이딩 재킷과 헬멧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모델을 단순한 기념판이 아니라, 두카티가 브랜드 기술력과 정체성을 집약해 보여주는 상징적 모델로 보고 있다. 초경량 구조와 고출력 엔진, 레이싱 기술을 도로용 모델에 결합했다는 점에서 두카티의 고성능 전략을 다시 한번 부각한 사례로 평가된다.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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