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빌리티

글로벌모빌리티

BMW, 뮌헨 공장 전면 개편…차세대 전기 세단 ‘i3’ 8월 양산

메뉴
0 공유

뉴스

BMW, 뮌헨 공장 전면 개편…차세대 전기 세단 ‘i3’ 8월 양산

노이어 클라쎄 본격 가동 신호탄…2027년 전기차 전용 공장 전환
AI·디지털 기반 iFACTORY 적용, 생산 패러다임 재정의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6-04-06 17:13

BMW i3와 i3를 생산하는 독일 뮌헨 생산 공장들 사진=BMW이미지 확대보기
BMW i3와 i3를 생산하는 독일 뮌헨 생산 공장들 사진=BMW
BMW 그룹이 독일 뮌헨 공장의 대규모 현대화 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8월부터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기반 세단 ‘더 뉴 BMW i3’의 양산에 돌입한다.

6일 BMW 그룹에 따르면 약 4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현대화 작업을 통해 뮌헨 공장은 차체 공장과 조립라인, 물류 시설 등 주요 생산 인프라를 전면 재구축했다. 특히 전체 부지의 약 3분의 1을 새롭게 개발해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인 생산·물류 구조를 갖췄다.

BMW는 이번 개편 과정에서 차세대 생산 전략인 ‘iFACTORY’를 적용했다. 이는 기술과 디지털화, 인공지능(AI)을 통합해 생산 전 과정을 최적화하는 개념으로, 향후 글로벌 공장 운영의 표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뮌헨 공장에서는 양산 직전 단계인 프리시리즈 차량 생산이 진행 중이다. 이는 실제 양산과 동일한 조건에서 공정과 품질을 검증하는 단계로, BMW는 해당 과정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 안정성과 품질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생산 설비의 자동화 수준도 크게 향상됐다. 차체 공장은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활용해 공정 설계와 검증을 수행했으며, 로봇 중심의 자동화 공정을 통해 약 98% 수준의 자동화율을 구현했다. 도장 공정에서는 AI 기반 시스템이 표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미세한 결함까지 감지·보정한다.

물류 시스템 역시 생산라인과 직접 연계되는 방식으로 개선됐다. 하루 약 250만 개의 부품을 처리하는 물류 체계는 향후 약 70%의 부품을 조립 공정에 직접 공급하도록 설계돼 내부 이동 동선을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였다.

이와 함께 공장 내 시트 생산 시설을 구축해 ‘직서열 생산(just in sequence)’ 방식도 도입했다. 차량 사양에 맞춰 시트를 순차적으로 생산해 조립 라인에 공급함으로써 생산 정확도를 높이고 재고 부담을 줄였다.

BMW는 오는 2027년까지 뮌헨 공장을 순수 전기차 전용 생산 기지로 완전히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6억5000만 유로(약 9500억원)를 투자하고 있으며, 배터리와 전기 구동 시스템 역시 독일 및 인근 지역에서 생산·공급하는 ‘현지 생산·현지 공급’ 전략을 병행한다.

노이어 클라쎄 기반 모델은 향후 BMW 전기차 라인업의 중심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 새로운 플랫폼과 배터리,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성능과 효율, 디지털 경험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i3 양산은 이러한 전략이 실제 시장에서 구현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모빌리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