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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끝판왕이 돌아왔다" 메르세데스-벤츠, 2027년형 S-클래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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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끝판왕이 돌아왔다" 메르세데스-벤츠, 2027년형 S-클래스 공개

평면 크랭크 V8 엔진과 '슈퍼스크린' 탑재… 제네시스·BMW 추격 뿌리칠 압도적 진화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6-01-31 09:57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27년형 사진=메르세데스-벤츠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27년형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럭셔리 세단의 대명사이자 아이콘인 S-클래스의 2027년형 모델을 공개하며 '왕좌' 지키기에 나섰다. 지난 70여 년간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지배해온 S-클래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파격적인 파워트레인 변화와 첨단 디지털 기술을 대거 수용했다.

외관은 S-클래스 고유의 중후함을 유지하면서도 디테일을 과감하게 다듬었다. 전면부는 크기를 키운 그릴과 날렵해진 범퍼가 특징이며, 그릴 내 수직 슬랫에는 미세한 삼각별 패턴을 촘촘히 새겨 넣어 브랜드 정체성을 극대화했다.

후면부는 최신 E-클래스에서 선보인 디자인 요소를 계승했다. 가로형 테일램프 내부에는 각각 3개의 별 모양 조명 요소가 자리 잡았으며, 크롬 스트립으로 좌우를 연결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측면은 높은 전고와 매끄러운 루프라인을 유지해 럭셔리 세단 특유의 실루엣을 완성했다.

실내에서 가장 큰 변화는 디지털 콕핏의 구성이다. 기존의 거대한 하이퍼스크린 대신 '슈퍼스크린'이라 불리는 새로운 레이아웃이 적용됐다. 12.3인치 계기판과 14.3인치 중앙 터치스크린, 그리고 12.3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각각 독립적인 형태로 배치되어 시각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사용성은 높였다.

새로운 MBUX 시스템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비서 기능과 구글 맵 통합 시스템을 제공한다. 뒷좌석 승객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앞좌석 등받이에 설치된 두 개의 13.1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디즈니+와 유튜브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탈착식 MBUX 리모컨으로 차량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가장 놀라운 변화는 보닛 아래에 있다. 주력 모델인 S580에는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4kgf·m를 발휘하는 4.0리터 V8 엔진이 탑재되는데, 럭셔리 세단으로는 이례적으로 고성능 스포츠카에 주로 쓰이는 '플랫 플레인 크랭크축'을 적용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힘을 보태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h)까지 단 3.9초 만에 주파한다.

기본 모델인 S500은 442마력의 인라인 6기통 엔진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S580e는 이전보다 73마력 강력해진 합산 출력 576마력의 성능을 자랑한다. 전 모델에 9단 자동변속기와 4매틱(4MATIC) 사륜구동 시스템,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된다.

2027년형 S-클래스의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행 모델의 가격대를 고려할 때 소폭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벤츠는 이번 신형 모델을 통해 BMW 7시리즈, 제네시스 G90 등 강력한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다시 한번 벌린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27년형 사진=메르세데스-벤츠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27년형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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