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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럭셔리 고성능의 정점 '마그마 GT 콘셉트' 공개… "다음 10년의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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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럭셔리 고성능의 정점 '마그마 GT 콘셉트' 공개… "다음 10년의 방향 제시"

브랜드 독립 10주년 맞아 고성능 서브 브랜드 '마그마' 로드맵 제시
낮고 넓은 비율, 버터플라이 도어… GT 레이싱 클래스 진출 목표로 개발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11-21 07:05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사진=제네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브랜드 독립 10주년을 기념하며, 고성능 서브 브랜드 '마그마(Magma)'가 나아갈 방향성을 담은 '마그마 GT 콘셉트(Magma GT Concept)'를 프랑스에서 최초 공개했다. 이 차량은 제네시스의 향후 10년간 구축할 퍼포먼스 헤리티지의 가장 이상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헤일로(Halo)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이번 마그마 GT 콘셉트는 지난 9월 발표했던 장기 로드맵의 연장선에 있으며, 럭셔리와 고성능을 결합한 브랜드 비전의 정점을 상징한다.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정제된 럭셔리와 진정한 모터스포츠 정신을 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야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제네시스가 2027년 IMSA 스포츠카 챔피언십 진출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 콘셉트카는 GT 레이싱 클래스 진출을 목표로 개발되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네시스는 마그마 GT가 단순히 "속도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대신, 차량은 "정제된 럭셔리와 진정한 모터스포츠 특성의 결합"을 통해 운전자에게 여유로우면서도 짜릿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사진=제네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는 이 차를 두고 "우리 퍼포먼스 비전의 정점이며, 진정한 모터스포츠 역량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마그마 GT 콘셉트의 외관 디자인은 마치 코닉세그(Koenigsegg) 같은 하이퍼카를 연상시킨다. GT 레이스카의 전형적인 요소를 세련되게 재해석한 이 모델은 낮게 눕혀진 전면 보닛, 길게 뻗은 루프라인, 그리고 볼륨감 있는 와이드 리어 펜더가 역동적이고 안정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특히 차량 중앙에 엔진을 배치한 미드십 기반의 역동적인 비례가 강조된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Twin-line) 라이팅' 디자인이 전후면에 적용됐고 전면에는 카나드 윙(Canard Wing)이 통합되어 공력 성능을 최적화하며, 후면에는 두 줄의 라이트 바 사이에 '제네시스(Genesis)' 로고가 조명으로 새겨져 있다.

'보트 테일(boat-tail)' 형태의 캐빈 디자인과 최적화된 공기 역학적 설계를 통해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하고 성능에 집중했으며, 고성능 모델다운 카리스마를 더하는 버터플라이 도어가 적용돼 눈길을 끈다.

제네시스는 마그마 GT 콘셉트가 단순한 콘셉트를 넘어, 마그마 라인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등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높은 완성도 덕분에 이 콘셉트카는 당장이라도 양산이 가능해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사진=제네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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