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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로스 GM 부사장, “캐딜락 전동화 전략 가속화 및 F1 진출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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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로스 GM 부사장, “캐딜락 전동화 전략 가속화 및 F1 진출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도약 선언”

첫 풀사이즈 순수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 국내 출시
글로벌 2번째 출시국으로 언급 한국 시장의 중요성 강조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11-20 00:16

(왼쪽부터) 윤명옥 전무, 존 로스 부사장, 헥터 비자레알 사장이 19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출시 현장에서 한국 미디어와 만남을 가지고 있다.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윤명옥 전무, 존 로스 부사장, 헥터 비자레알 사장이 19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출시 현장에서 한국 미디어와 만남을 가지고 있다.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캐딜락은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풀사이즈 순수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ESCALADE IQ)'를 전세계 두 번째로 한국 시장에 출시하며, 글로벌 캐딜락의 존 로스(John Roth) 부사장이 직접 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질의응답 및 상세 설명을 진행했다.

더불어 로스 부사장은 에스컬레이드 IQ의 혁신 기술과 함께, 캐딜락의 글로벌 성장 동력인 포뮬러원(F1) 진출 전략도 공유하며 한국 시장과 글로벌 무대에서의 공격적인 비전을 밝혔다.

존 로스 부사장은 에스컬레이드 IQ의 개발 철학이 캐딜락의 오랜 유산인 '세계의 기준(Standard of the World)'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캐딜락은 120년이 넘는 역사 동안 항상 세계의 기준이 되어왔으며, 에스컬레이드 IQ는 바로 이러한 기준을 볼드하고, 정교하며, 낙관주의적인 정신으로 재정립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이러한 기준을 구현한다. 로스 부사장은 "이 차는 고객이 문을 열고 탑승하는 순간, 그들이 기대하는 동일한 수준의 정교함, 고급스러움, 그리고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하며, 차량에 탑재된 55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와 40개의 스피커를 갖춘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오디오 시스템을 핵심 요소로 꼽았습니다.

특히, 캐딜락은 한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설계를 반영했다. 로스 부사장은 4륜 조향(4-Wheel Steer) 기능이 "회전 반경을 줄여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좁은 한국의 도로와 도심 환경에서 차량을 운전하기 쉽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기능은 정말 한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캐딜락의 포뮬러원(F1) 진출은 브랜드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도 설명했다. 윤명옥 전무는 F1 진출의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단순한 레이스가 아닌, 기술력의 진화와 미래에 대한 약속을 의미하며, F1은 기술과 디자인 측면에서 캐딜락의 혁신적인 DNA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로스 부사장 역시 F1 진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캐딜락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이며, 전 세계의 새로운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F1 진출이 프레스티지(Prestige), 기술(Technology), 그리고 미국적인 디자인(American Design)이라는 캐딜락의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강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 한국사업장의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캐딜락은 한국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은 캐딜락의 글로벌 성장 계획에 있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이라고 밝히며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로스 부사장은 에스컬레이드 IQ가 739km(465마일)의 주행 거리를 목표로 개발됐으며, 실제 테스트를 통해 599km(372마일) 이상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음을 언급했다. “한국 고객들이 전동화 여정을 즐기는 데 충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고객과의 약속, 그 중요성도 빼먹지 않았다.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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