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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샤오펑 합작, '가장 지능적인 차' ID.Unyx 08 공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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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샤오펑 합작, '가장 지능적인 차' ID.Unyx 08 공개 임박

30개월 만에 초고속 개발.. 700km 주행 거리, 레벨 2++ 자율 시스템과 대화형 AI 도입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11-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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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샤오펑 합작, 전기차 ID.Unyx 08
독일의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중국의 신속한 기술 구현 속도가 결합하여 역대 가장 지능적인 자동차가 탄생했다. 폭스바겐이 중국 시장 반전을 노린다.

18일(현지 시각) 에코뉴스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광저우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 기업 샤오펑(Xpeng)과 손을 잡고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ID.Unyx 08'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SF 기술이 집약된 전기차는 폭스바겐을 전기차 시장의 선두 경쟁자로 만들 잠재력을 가졌다. 독일과 중국의 특별한 협력이다.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BYD 등 강력한 경쟁자들에게 밀리며 인기가 하락했다. 시장 우위를 되찾아야 했다. 폭스바겐은 이에 대한 전략적 해법으로 샤오펑의 지분 5%를 인수하며 동맹을 맺었다. 샤오펑은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ID.Unyx 08의 개발 속도다. 이 미래형 자동차는 단 30개월 만에 생산에 돌입했다. 정규 일정보다 30% 빠르다. 이 전략적 파트너십은 고객의 기대를 충족하는 차량 개발로 이어졌다.

ID.Unyx 08은 이미 중국 산업정보기술부의 생산 승인을 받았다. 2026년 공개가 확실시된다.

ID.Unyx 08은 800볼트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충전 속도가 대폭 향상된다. 이 지능적인 차량은 인상적인 700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이 차량은 첨단 정보 시스템을 탑재하여 폭스바겐 라인업에 새로운 수준의 지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폭스바겐은 또한 AI 칩 제조사 호라이즌 로보틱스와도 반도체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5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 칩들은 미래 자율주행 폭스바겐 모델의 두뇌 역할을 할 것이다.

ID.Unyx 08의 가장 큰 특징은 샤오펑의 뛰어난 의사결정 시스템을 활용한 차세대 AI 기술이다. 레벨 2++ 자율 시스템을 갖춘다.

이 차량은 정교한 명령을 처리할 수 있으며, 맞춤형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정적인 음성 제어에 의존하지 않는 '대화형 AI'로의 전환은 큰 변화다. 운전자와의 소통이 혁신적으로 바뀐다.

폭스바겐은 이미 수소 분야에서 테슬라를 추월하는 등 예상치 못한 반전을 보여준 바 있다. 중국 시장 지배력 확보를 노린다.

폭스바겐은 ID.Unyx 08 출시를 통해 중국 시장에 강력하고 대담하게 등장하고 있다. 이 독일 제조사는 2024년 중국에서 290만 대를 판매하며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던 상황이었다. 샤오펑과의 협력이 절실했다.

샤오펑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폭스바겐은 '더 스마트한 차량'이라는 새로운 현실을 포착한 미래지향적 모델을 만들어냈다. ID.2 공개와 함께 주목을 받는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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