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모빌리티쇼2025] BMW·MINI, 미래 전동화 비전 '노이어 클라쎄 iX3' 공개
이미지 확대보기(왼쪽부터) 요헨 골러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총괄, 폴 스미스 디자이너, 요하임 포스트 BMW 그룹 개발 총괄이 무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MW코리아
BMW그룹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 참가해 BMW와 MINI 브랜드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혁신적인 모델을 대거 공개한다.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BMW는 미래 전략의 핵심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의 첫 번째 양산 모델인 ‘BMW 뉴 iX3’를 전면에 내세운다.
MINI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협업한 ‘MINI 폴 스미스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주목도를 높일 예정이다.
BMW 뉴 iX3는 BMW 그룹 전체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관람객들은 iX3를 통해 전기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및 제어/조작 콘셉트, 디지털화, 연결성, 디자인, 지속 가능성 등 다양한 기술적 도약을 확인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기술적 진보를 이룬 6세대(Gen6) BMW eDrive와 원통형 셀 배터리, 새로운 전기 모터가 탑재됐고, 충전 성능은 최대 400kW의 초고속 충전 속도로 단 10분 충전만으로 372km 주행이 가능하며, 차량을 이동식 파워뱅크로 활용할 수 있는 양방향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및 제어/조작 콘셉트인 BMW 파노라믹 iDrive는 새로운 BMW 파노라믹 비전과 업그레이드된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를 통해 운전자 중심 철학을 구현한다.
iX3는 4개의 고성능 컴퓨터로 구성된 영역별 전자 아키텍처, 일명 ‘슈퍼브레인’을 기반으로 하며, 이 중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 소프트웨어가 차량의 전반적인 주행 특성을 관리한다.
한편, BMW는 지속 가능한 제품 다양화를 위해 2028년 출시 예정인 'BMW iX5 하이드로젠'을 통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추가할 계획임을 밝혔다. iX5 하이드로젠은 토요타 자동차와 공동 개발 중인 3세대 연료 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더 작고 강력하며 효율적인 수소 구동 기술을 선보인다. 고성능 모델로는 'BMW M2 CS 스페셜 에디션'이 공개된다.
이 모델은 기존 M2 엔진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고회전 M 트윈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해 6250rpm에서 53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적용해 기본형 M2보다 약 30kg 감량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 만에 도달한다.
이외에도 BMW 콘셉트 스피드탑은 우아한 슈팅브레이크와 스포티한 투어링 모델의 개념을 결합한 독특한 3-도어 콘셉트카로, 단 70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MINI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폴 스미스(Paul Smith)와의 유서 깊은 협업의 결과물인 'MINI 폴 스미스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 스페셜 에디션은 폴 스미스의 디자인 언어인 '뒤틀린 클래식(Classic with a Twist)'을 MINI 쿠퍼 패밀리에 접목했다.
노팅엄 그린(Nottingham Green) 외장색, 폴 스미스 시그니처 스트라이프 등의 요소와 함께 18인치 나이트 플래시 스포크 블랙 휠 등이 기본 적용된다. 이 모델은 MINI 쿠퍼 3-도어, 5-도어, 컨버터블로 출시되며, 순수전기 모델이 전 세계 판매를 시작하고 내연기관 모델은 2026년 1분기부터 주문이 시작된다.
BMW 모토라드 및 차량 내 게임 체험BMW 모토라드(Motorrad)는 전기 모터사이클 BMW CE 02와 함께 2025년 FIM 슈퍼바이크 월드 챔피언십 우승 당시 탑승했던 BMW M 1000 RR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