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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코리아,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 국내 첫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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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코리아,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 국내 첫 출고

부산서 1호 고객 인도… 최신 기술·고급 사양 탑재로 경쟁력 강화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9-11 17:01

부산 진구에 거주하는 이연신 씨가 전국 1호 고객으로 차량을 전달받았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왼쪽)가 고객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YD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부산 진구에 거주하는 이연신 씨가 전국 1호 고객으로 차량을 전달받았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왼쪽)가 고객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YD코리아
BYD코리아가 자사의 중형 전기 SUV ‘BYD 씨라이언 7(SEALION 7)’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첫 출고식은 지난 10일 부산 동래 전시장에서 열렸으며, 부산 진구에 거주하는 이연신 씨가 전국 1호 고객으로 차량을 전달받았다. 이 씨는 “BYD의 국내 진출 때부터 큰 관심을 가져온 만큼 첫 고객이 된 것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씨라이언 7은 소형 SUV 아토 3(ATTO 3), 중형 세단 씰(SEAL)에 이어 BYD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내놓는 세 번째 승용 모델이다. 특히 2026년형 연식 변경을 적용한 최신 사양으로, 전 세계 시장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판매가 개시됐다.

씨라이언 7은 퀄컴 스냅드래곤 8155 칩셋과 주파수 가변 댐핑 서스펜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2.1㎡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50W 무선 충전과 쿨링 패드, 15.6인치 디스플레이 등 최신 사양을 갖췄다. 실내는 동급 최대 수준인 2930mm 휠베이스와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시트, 비건 인조가죽 마감으로 안락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다.

안전 장비 역시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조향 보조, 전·후방 교차 충돌 제동 보조,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씨라이언 7은 82kWh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해 환경부 기준 복합 1회 충전 주행거리 398km를 인증받았다. 저온 환경에서도 385km를 기록해 겨울철 주행 효율성이 96.7%에 달한다.

BYD코리아는 국고보조금 산정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출고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상 지원액 180만 원을 우선 지원한다. 이후 최종 확정된 보조금과 차액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권장소비자가격은 4490만 원(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전기차 보조금 제외)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출범 당시 약속했던 3개 차종을 모두 국내에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씨라이언 7이 국내 친환경 모빌리티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BYD코리아는 전국에 21개 전시장과 14개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회사는 연말까지 전시장 30곳, 서비스센터 25곳 이상으로 공격적으로 국내 시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BYD 씨라이언 7 사진=BYD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BYD 씨라이언 7 사진=BYD코리아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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