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빌리티

글로벌모빌리티

르노코리아, 국내 최초 LPDi 하이브리드 개발 착수

메뉴
0 공유

뉴스

르노코리아, 국내 최초 LPDi 하이브리드 개발 착수

대한LPG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경제성 극대화' 차세대 LPG 차량 선봬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9-07 21:21

르노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 (가솔린 모델) 사진=르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르노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 (가솔린 모델) 사진=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대한LPG협회와 손잡고 국내 최초의 LPDi(LPG 직분사) 기반 풀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나선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르노코리아 서울사무소에서 양사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LPDi 하이브리드 자동차 양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고압 연료펌프를 이용해 액체 상태의 LPG를 실린더에 직접 분사하는 4세대 LPDi 엔진에 르노의 하이브리드 E-Tech 시스템을 결합한 차량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기존 LPG 차량의 한계를 뛰어넘는 높은 효율을 자랑하지만, 국내 양산 승용차에 적용된 사례는 아직 없다.

르노코리아는 이 신기술을 통해 연비를 대폭 향상시키는 동시에,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인 SULEV30(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까지 만족시키는 친환경 차량을 수년 내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5월 대한LPG협회와 '차세대 친환경 LPG 차량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프로토타입 차량을 제작해 사전 검증 작업을 진행해 왔다. 시험 결과, LPDi 풀 하이브리드는 기존 LPG 차량 대비 연비 성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이미 LPG 차량 분야에서 선구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2014년 국내 최초로 LPG 도넛 탱크를 적용한 SM5 LPLi를 출시해 트렁크 공간 활용성을 개선했으며, 2019년에는 특허 기술이 적용된 QM6 LPe를 출시해 LPG SUV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오른쪽)과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왼쪽)이 LPDi 하이브리드 자동차 양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오른쪽)과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왼쪽)이 LPDi 하이브리드 자동차 양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모빌리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