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25] 폭스바겐, 뮌헨 오데온 광장에 ‘오픈 스페이스’ 개설…4종 신차 세계 최초 공개
이미지 확대보기IAA 모빌리티 2025 행사 기간 동안 뮌헨 시내 오데온 광장에 마련되는 개방형 체험 전시 공간 ‘오픈 스페이스’ 전경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이 내달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 맞춰 뮌헨 시내 오데온 광장에 개방형 체험 전시 공간인 ‘오픈 스페이스’를 운영한다. 이 공간은 모든 이에게 무료로 공개되며, 폭스바겐은 여기서 순수 전기 컴팩트 SUV 콘셉트카를 비롯해 신형 티록, 한정판 GTI 에디션 등 4종의 신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마틴 샌더(폭스바겐 승용 부문 마케팅·세일즈·AS 총괄)는 “폭스바겐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무대가 바로 오픈 스페이스”라며 “혁신적인 모빌리티, 감성적인 제품, 그리고 고객과의 약속을 중심으로 미래 비전을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기 컴팩트 SUV 콘셉트카는 폭스바겐 그룹 내 ‘브랜드 그룹 코어(Volkswagen, Skoda, SEAT, Cupra)’의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를 완성할 양산형 모델의 청사진 역할을 하며, 디자인, 품질, 공간, 효율성 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기술개발 담당 이사회 멤버 카이 그뤼니츠는 “유럽 시장에서 폭스바겐이 제시하는 합리적인 전기차 미래를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내년에는 T-크로스 급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형 티록’도 이 공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독일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보그너의 서브 브랜드인 ‘파이어 앤 아이스(FIRE+ICE)’와 협업한 ‘ID.3 GTX 파이어 앤 아이스 스페셜 에디션’이 함께 전시돼, 1990년대 폭스바겐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골프 II 파이어 앤 아이스’와 나란히 전시되며 세대를 잇는 의미를 더한다.
또한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에서 공개된 50주년 기념 모델 ‘골프 GTI 에디션 50’도 뮌헨 무대에 등장한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325마력(239kW)을 발휘하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형 GTI로 평가받는다.
오픈 스페이스 전시장은 인터랙티브 스테이션과 디지털 프레젠테이션으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즐기고 브랜드와 감성적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GTI 히스토리 월, 레이싱 시뮬레이터, 개인 맞춤형 AI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디스커버리 랠리’를 통해 즐거운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퓨처 머티리얼 랩’에서는 폭스바겐 소재 연구소와 디자인 전문가들이 재활용 가능한 혁신 소재들을 소개해 미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공간도 꾸며진다.
행사장 무대에서는 다양한 아티스트 공연과 ‘프로 스포츠와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강연 및 특별 대담이 진행되며, 음악과 문화가 어우러진 무대가 마련된다. 또 폭스바겐의 상징적인 커리부어스트와 커피 등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된다.
‘오픈 스페이스’는 바닥 유도선, 촉각 안내, 계단 리프트, 휠체어 진입 가능한 가구 등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설계했으며, 점자 안내문과 고대비 글씨, 직관적인 픽토그램도 제공한다. 무대 프로그램에는 수화 통역 서비스도 지원되어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