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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터레이‘카’위크2025] 캐딜락, ‘일레베이티드 벨로시티’ 콘셉트 공개… 자율주행과 퍼포먼스의 공존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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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터레이‘카’위크2025] 캐딜락, ‘일레베이티드 벨로시티’ 콘셉트 공개… 자율주행과 퍼포먼스의 공존 실험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8-17 22:53

캐딜락 일레베이티드 벨로시티(Elevated Velocity) 컨셉트카 사진=캐딜락이미지 확대보기
캐딜락 일레베이티드 벨로시티(Elevated Velocity) 컨셉트카 사진=캐딜락
캐딜락이 다시 한번 파격적인 미래차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오퓰런트 벨로시티(Opulent Velocity)’에 이어 이번에는 후속 콘셉트카 ‘일레베이티드 벨로시티(Elevated Velocity)’를 공개하며 럭셔리 전동화 시대의 방향성을 탐색한다. 지난 15일, 몬터레이 카 위크 ‘더 퀘일’에서 공개됐다.

일레베이티드 벨로시티는 전기 SUV 형태로, 자율주행과 운전자 중심의 고성능 주행이 하나의 차 안에서 공존할 수 있다는 발상을 담았다. 외관은 V-시리즈 오프로더의 감각을 차용해 날렵하면서도 과감한 스타일을 보여주며, 걸윙 도어와 24인치 발광 휠이 시선을 압도한다. GM 수석 엔지니어 브랜든 비비언은 “발광 휠은 ‘언제가 될 것인가’의 문제이지 ‘가능 여부’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상용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실내는 붉은색 가죽과 부클레 원단으로 꾸며졌으며, 기존의 대형 스크린을 없애고 스티어링 휠 내장형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정보 표시 방식을 실험했다. 이는 지난해 콘셉트에서 진화한 기술로, 에어백 통합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다. 또한, 적외선을 활용한 ‘피로 회복’ 기능, 진동을 통한 먼지 제거, 공기 정화 및 습도·기온·고도 보정 기능 등 미래지향적 장치들이 대거 탑재됐다. 심지어 잠금식 수납공간과 수제 폴로 세트까지 포함됐다.

주행 모드 역시 독창적이다. ‘Elevate 모드’에서는 자율주행이 활성화돼 페달과 스티어링 휠이 수납되며, ‘Velocity 모드’에서는 운전자가 모든 것을 제어한다. ‘E-벨로시티 모드’는 V-시리즈의 V-모드를 진화시킨 고성능 온로드 주행 전용 모드이며, ‘테라 모드(Terra)’는 고성능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설정이다.

파워트레인 상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기차 기반임은 명확하다. 캐딜락은 이번 콘셉트를 단순한 디자인 쇼카가 아닌 ‘기술 실험 플랫폼(testbed)’으로 규정하며, 고객 반응에 따라 향후 전략에 반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일레베이티드 벨로시티는 현실 양산 가능성보다는, 미래 럭셔리 전기차가 어떤 모습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를 탐구한 작품이다. 캐딜락은 이를 통해 전동화 전환 속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시하고, 자율주행과 퍼포먼스라는 두 축을 동시에 붙잡으려는 계획이다.
캐딜락 일레베이티드 벨로시티(Elevated Velocity) 컨셉트카 사진=캐딜락이미지 확대보기
캐딜락 일레베이티드 벨로시티(Elevated Velocity) 컨셉트카 사진=캐딜락
캐딜락 일레베이티드 벨로시티(Elevated Velocity) 컨셉트카 인테리어 사진=캐딜락이미지 확대보기
캐딜락 일레베이티드 벨로시티(Elevated Velocity) 컨셉트카 인테리어 사진=캐딜락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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