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의 자율주행 사업부 웨이모(Waymo)가 내년 댈러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테크인아시아가 보도했다. 이번 확장은 웨이모의 미국 내 운영 지역을 넓히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2026년까지는 마이애미와 워싱턴 D.C.에서도 추가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웨이모는 이번 댈러스 서비스 출시를 위해 렌터카 회사 에이비스(Avis)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었다. 에이비스는 댈러스에서 웨이모 차량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 웨이모 드라이버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자율주행 재규어 I-PACE 전기차들이 이미 댈러스 시내에서 테스트 주행 중이다.
웨이모는 '레벨 4' 자율 운영을 목표로 한다. 이는 승객들이 웨이모 앱을 통해 운전자 없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웨이모는 이미 애틀랜타, 오스틴,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같은 주요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들 도시에서는 주간 25만 건 이상의 유료 운행을 기록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우버(Uber) 플랫폼을 통해서도 웨이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알파벳은 웨이모가 공공 도로에서 1억 마일 이상 자율주행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뉴욕과 필라델피아를 포함한 10개 이상 도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꾸준히 테스트하며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