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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미국 캔자스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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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미국 캔자스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가동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07-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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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나소닉
일본의 거대 전자기업 파나소닉 홀딩스의 자회사가 미국 캔자스주에 위치한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양산을 시작하며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파나소닉 에너지(Panasonic Energy)는 14일(현지 시각) 생산 개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캔자스 공장은 파나소닉이 미국에 건설한 두 번째 배터리 생산 기지로, 총 40억 달러(약 5조5000억 원)가 투자됐다. 이 시설은 연간 약 45만 대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최대 4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당초 2027년 3월 말까지 목표했던 완전 생산 체제 돌입은 사실상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파나소닉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판매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정부의 전기차 구매 세금 감면 혜택이 오는 9월 만료될 예정이라는 점도 파나소닉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가 고객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는 사업 확장에 적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소닉은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생산량 확보와 새로운 고객 확보라는 이중 과제를 안게 됐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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