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빌리티

글로벌모빌리티

“달리는 만큼 기부된다”… 벤츠 ‘기브앤 레이스’, 부산서 10억 원 조성

메뉴
0 공유

뉴스

“달리는 만큼 기부된다”… 벤츠 ‘기브앤 레이스’, 부산서 10억 원 조성

2만 명 시민 함께한 기부 러닝 페스티벌… 누적 기부 76억 원 돌파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4-08 07:1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하는 기브앤레이스 현장. 참가자들이 출발 신호와 함께 일제히 달리기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하는 기브앤레이스 현장. 참가자들이 출발 신호와 함께 일제히 달리기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한 ‘제12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Mercedes-Benz GIVE ‘N RACE)’가 지난 6일 부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에서 모인 2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총 10억 원 규모의 기부금을 조성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대규모 기부 러닝 행사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광역시 이준승 행정부시장,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부산MBC 최병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벡스코를 출발해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 등 부산의 명소를 달리며 기부에 동참했다.

‘기브앤 레이스’는 지난 2017년 시작된 벤츠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달리기를 통해 모은 참가비 전액이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해 쓰이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같은 2만 명이 참가하며 2년 연속 10억 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브앤 레이스’는 누적 참가자 14만5천여 명, 누적 기부금 76억여 원을 기록하게 됐으며, 올해 조성된 기부금 역시 아동학대 예방사업을 중심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장에는 달리기 외에도 인기 아티스트 공연, SNS 참여형 이벤트,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은 “기브앤 레이스는 기부와 즐거움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았다”며 “보다 많은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11회 행사에서 조성된 10억 원은 인천과 부산에 신설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립을 위해 각각 5억 원씩 전달됐으며, 해당 기관들은 아동 심리 치료와 상담 등을 제공하는 전문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모빌리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