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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정크 등급’ 신용 추락.. 테슬라 투자설 급부상,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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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정크 등급’ 신용 추락.. 테슬라 투자설 급부상, 가능할까?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기사입력 : 2025-02-24 07:55

테슬라 쇼룸과 닛산 CEO 마코토 우치다(오른쪽)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쇼룸과 닛산 CEO 마코토 우치다(오른쪽)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닛산자동차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닛산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파이낸셜 타임즈(FT)는 22일(현지시각) 테슬라의 닛산 투자 계획을 주도하는 일본 그룹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가 전략적 투자자가 되기를 희망하며, 닛산의 미국 공장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이번 제안은 테슬라 이사회 전 멤버인 미즈노 히로미치가 주도하고 있으며,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그의 전 보좌관인 이즈미 히로토가 이를 지지하고 있다. 이들은 테슬라가 닛산의 미국 공장을 인수하여 전략적 투자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는 닛산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닛산의 미국 공장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기존 공장의 충분한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에 처음으로 연간 납품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점을 들어 테슬라가 미국 공장 인수에 관심을 두는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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