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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차이나2026] 현대차, 중국 전용 전기 세단 ‘아이오닉 V’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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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차이나2026] 현대차, 중국 전용 전기 세단 ‘아이오닉 V’ 세계 최초 공개

콘셉트카 ‘비너스’의 양산형 모델로 파격적인 디자인과 600km 주행거리 확보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6-04-24 23:00

현대차 아이오닉 V 콘셉트 모델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풀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아이오닉 V 콘셉트 모델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풀
현대자동차가 콘셉트카 공개 후 단 2주 만에 양산 모델을 선보이며 최단 기간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오늘 개막한 ‘오토차이나2026’에서 중국 시장을 겨냥한 완전히 새로운 전기 세단 ‘아이오닉 V(Ioniq V)’를 전격 공개했다.

아이오닉 V는 현대차가 중국 전용으로 내놓은 첫 번째 아이오닉 브랜드 모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SUV 아이오닉 네이밍을 따르지만, 숫자가 아닌 로마자 ‘V’를 사용해 차별화했다. 외관은 날카로운 쐐기형 세단 형태로 설계되어 기존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과는 궤를 달리하는 독창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m, 전폭 1.89m로 중형 세단 쏘나타와 비슷하다. 하지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휠베이스를 2.9m까지 늘리며 쏘나타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패스트백 스타일을 구현했으나 실제로는 독립된 트렁크 공간을 갖춘 정통 세단의 구조를 취하고 있다. 디자인 언어는 ‘디 오리진(The Origin)’을 채택해 프레임리스 도어와 직선 위주의 날카로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실내 설계도 돋보인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대신 대시보드 우측까지 길게 뻗은 27인치 4K 해상도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동승자까지 고려한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구축했다. 운전석 계기판을 없애는 파격을 선보였으나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통해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성능 면에서는 롱레인지 모델 기준 중국 CLTC 인증 방식에 따라 1회 완충 시 6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구체적인 세부 사양은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아이오닉 V는 현대차가 향후 5년간 중국 시장에 선보일 20개의 신차 중 첫 번째 주자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어스(Earth)’ 콘셉트 기반의 SUV를 출시하는 등 중대형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라인업이 완성되는 2031년까지 중국 시장 내 연간 50만 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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