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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GTI 50주년 기념 2026년형 '골프 GTI 로드스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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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GTI 50주년 기념 2026년형 '골프 GTI 로드스터' 눈길

가상 세계에서 현실로 돌아온 503마력의 파격적인 오픈탑 컨셉트카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6-02-23 01:28

폭스바겐 골프 GTI 로드스터 사진=폭스바겐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 골프 GTI 로드스터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이 GTI 출시 50주년을 맞아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렬한 모델들을 다시 소환하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폴로, 루포, up! 등 다양한 소형 모델들이 GTI 배지를 달았으나 대중의 머릿속에 각인된 GTI의 본령은 단연 골프다. 최근 열린 이벤트에서 폭스바겐은 과거 시로코 GTI와 파삿 GTI 프로토타입 등을 재조명한 데 이어 최근에는 대중에게 잊혔던 희귀한 GTI 모델을 다시 전면에 내세웠다.

주인공은 2014년 '그란 투리스모 6'를 위한 가상 컨셉트로 처음 등장했던 골프 GTI 로드스터다. 과거 레드와 화이트 컬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 2인승 오픈탑 모델은 2026년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골프 GTI 에디션 50' 전용 색상인 다크 모스 그린 메탈릭을 연상시키는 녹색 외장을 입어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1976년 첫 등장 이후 골프 GTI가 고수해온 보수적인 디자인 틀을 완전히 깨부순 점이 특징이다. 7세대 골프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나 지붕과 뒷좌석을 과감히 제거하고 완전히 새로운 차체 패널을 적용했다. C필러는 롤바 역할을 하도록 재설계되었으며 슈퍼카를 연상시키는 업스웨프트 도어를 채택해 파격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폭스바겐 골프 GTI 로드스터 사진=폭스바겐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 골프 GTI 로드스터 사진=폭스바겐

디자인 면에서는 기존 골프의 흔적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보닛 위의 대형 통풍구와 거대한 리어 윙은 이 차가 단순한 해치백을 넘어선 괴물임을 증명한다. 양산을 염두에 두지 않고 규제에서 자유롭게 설계된 덕분에 2009년 등장했던 미드십 컨셉트카 블루스포츠보다도 훨씬 파격적인 형태를 갖췄다.

구동계 역시 일반적인 GTI의 공식을 따르지 않는다. 전륜 구동 방식을 고수해온 양산형 GTI와 달리 이 로드스터는 골프 R과 유사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보닛 아래에는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이 자리 잡고 있으며 7단 DSG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출력 503마력, 최대 토크 57.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속 성능은 압도적이다. 20인치 센터락 휠에 동력을 전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6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09km에 달한다. 이는 과거 W12 엔진을 탑재했던 골프 컨셉트카보다도 초반 가속에서 0.1초 빠른 기록이다. 사륜구동 시스템과 거대한 엔진 탓에 무게는 1421kg으로 7세대 3도어 모델보다 다소 무겁지만 전후륜에 장착된 대형 브레이크와 고성능 타이어가 이를 보완하며 트랙 위에서의 성능을 보장한다.

폭스바겐 골프 GTI 로드스터 인테리어 사진=폭스바겐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 골프 GTI 로드스터 인테리어 사진=폭스바겐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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