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통계 자료에 따르면 폴스타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34% 증가한 6만119대를 판매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폴스타는 2026년 전략적 라인업 확장 계획을 발표하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브랜드의 기술력을 집약한 플래그십 모델 폴스타 5의 본격적인 인도와 시장 대응력을 높인 폴스타 4의 새로운 변종 모델 출시다. 시기는 다가오는 여름부터 2026년 말까지다. 새로운 변종 모델은 SUV의 다재다능함과 왜건의 공간 활용성을 결합한 형태인 리프티드 왜건(Lifted Wagon) 스타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기존 폴스타 4에서 파격적으로 시도했던 '뒷유리 없는 디자인' 대신 일반적인 후방 창문을 갖춰 보다 대중적인 편의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인 제품 로드맵도 구체화됐다. 2027년 초에는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폴스타 2의 차세대 모델이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며, 2028년에는 컴팩트 크로스오버 모델인 폴스타 7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세단부터 SUV, 크로스오버를 아우르는 촘촘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반면 브랜드의 가장 화려한 모델로 기대를 모았던 전기 로드스터 폴스타 6의 출시는 당초 계획했던 2026년에서 2028년 이후로 연기됐다.
폴스타의 기업 홍보 총괄 테오 셸베르그는 “현재 폴스타 4의 변종 모델과 폴스타 2의 후속작, 그리고 폴스타 7의 개발 및 시장 안착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대중적인 볼륨 모델들의 성공적인 출시가 선행되어야만 상징적인 로드스터 모델인 폴스타 6에 집중할 수 있다는 논리다.
출시가 미뤄진 폴스타 6는 약 20만 달러에 달하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비싼 모델이 될 전망이다. 앞서 공개된 컨셉트 모델의 제원에 따르면 최고출력 884마력, 최대토크 91.8kg.m를 발휘하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2초 만에 도달하는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폴스타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초기 한정 생산 계획을 수정하고 물량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