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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자동차그룹, 1월 판매 27만 대 돌파… ‘원 지리’ 전략으로 글로벌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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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자동차그룹, 1월 판매 27만 대 돌파… ‘원 지리’ 전략으로 글로벌 공략 가속

해외 판매 121% 급증하며 사상 최대 실적 견인… 2030년 글로벌 5대 그룹 도약 목표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6-02-12 18:40

지커 글로벌 판매량 인포그래픽(왼쪽), 지커 7X 사진=지커이미지 확대보기
지커 글로벌 판매량 인포그래픽(왼쪽), 지커 7X 사진=지커
프리미엄 전동화 모빌리티 브랜드 지커(Zeekr)의 모회사인 지리자동차그룹(Geely Auto Group)이 2026년 새해 시작과 동시에 강력한 성장 동력을 입증했다. 지리자동차그룹은 1월 한 달간 전 세계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커와 지리(Geely), 링크앤코(Lynk & Co)를 포함하는 지리자동차그룹은 지난 1월 총 27만167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 전월 대비 14% 성장한 수치다. 특히 전체 판매량 중 신에너지차(NEV) 비중이 12만4252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전동화 전환 흐름을 보여주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적표다. 중국을 제외한 해외 판매량은 6만 5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1% 급증했다. 해외 시장 내 신에너지차 판매 역시 전월 대비 76% 증가한 3만2117대를 기록하며 그룹의 글로벌 전동화 전략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증명했다.

브랜드별 실적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는 전년 동기 대비 99.7% 증가한 2만3852대를 판매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커는 지난 1월 프리미엄 전기 슈팅브레이크 '7GT'를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 12개 주요 국가에 공식 출시하며 활동 무대를 전 세계로 넓히고 있다.

그룹 내 최대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지리 브랜드는 8만2990대를 판매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보여주었으며, 링크앤코는 2만8877대를 인도하며 글로벌 누적 판매량 171만 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성과는 볼보(Volvo), 폴스타(Polestar), 로터스(Lotus) 등 그룹 내 글로벌 브랜드를 아우르는 ‘원 지리(One Geely)’ 전략의 결과물이다. 2030년을 목표로 한 이 5개년 청사진은 브랜드 간 연계와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세계 5대 자동차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리홀딩그룹은 2030년까지 승용 및 상용차 합산 글로벌 판매 650만 대 이상, 매출 1조 위안(약 209조 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신에너지차 비중을 75%까지 끌어올리고 중국 외 시장 비중을 3분의 1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실행 중이다.

지리자동차그룹 관계자는 2026년 연간 판매 목표를 345만 대로 설정하고, 이 중 해외 시장에서만 64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 측은 신차 출시 가속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안전하고 지능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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