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핵심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Cybertruck) 프로그램 책임자 시단트 아와스티(Siddhant Awasthi)가 회사를 떠났다고 10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8년 넘게 테슬라에서 근무했다. 아와스티는 일요일 늦게 자신의 퇴사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인턴으로 테슬라 여정을 시작했다. 링크드인(LinkedIn) 프로필에 따르면 아와스티는 최근까지 사이버트럭 프로그램의 엔지니어링부터 대규모 생산까지 감독했다. 그는 제품 전략, 품질 향상, 그리고 공급망 관리 분야의 노력을 주도했다.
아와스티는 지난 7월에는 테슬라의 모델 3(Model 3) 프로그램도 이끌었다. 그는 린크드인 게시물에서 소회를 밝혔다. "8년 전 인턴으로 시작했을 때 이 프로그램을 이끌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그는 썼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최근 몇 가지 어려움에 직면했다. 3분기에는 기록적인 인도량을 기록했다. 이는 9월 30일 만료 전 7500달러 세금 공제를 받으려는 미국 구매자들의 쇄도 덕분이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4분기에 급격한 침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사이버트럭의 판매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몇 달 동안 재고 차량에 대해 수천 달러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판매가 원활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지난 3월 미국 리콜 서류에 따르면, 2023년 11월 차량 출시부터 올해 초 사이에 4만6096대의 사이버트럭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