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로 장비' 제조업체를 위한 사물 인터넷(IoT) 솔루션 전문 기업인 엘레밧(Elevat)이 IT 거대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았다고 ChargedEVS가 보도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비도로 산업 전반의 디지털 변혁을 촉진하고, 관련 기업들에게 한층 향상된 연결성과 데이터 기반의 통찰력을 제공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비도로 장비 산업'은 일반적인 도로를 다니는 자동차나 트럭과는 다른 종류의 장비와 관련된 산업으로 건설 현장의 굴삭기, 불도저, 크레인, 지게차와 농업 분야의 트랙터, 콤바인, 농업용 운반 차량 등을 말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엘레밧의 주력 플랫폼인 머신 코넥트(Machine Connect)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IoT 서비스인 'Azure IoT Edge'의 통합이다. 엘레밧 측은 "오늘날 비도로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IoT 데이터에 대한 요구는 매우 크다"고 강조하며, "많은 기업들이 자사의 장비를 디지털 방식으로 연결할 수는 있지만, IoT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종합적인 비즈니스 IoT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은 드물다"고 지적했다.
Elevat의 IoT 플랫폼인 머신 코넥트는 다양한 장비, 센서, 기계 간의 끊김 없는 연결을 지원하여 효율적인 데이터 수집, 분석 및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이 플랫폼은 뛰어난 확장성, 강력한 보안성, 높은 유연성을 바탕으로 건설, 농업, 임업, 광업, 공공 서비스 산업뿐만 아니라 작업용 트럭 및 레저용 차량 분야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배터리 기반의 전기 비도로 차량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IoT 데이터 접근성 향상은 관리자들이 향후 전기차 도입과 관련된 더욱 스마트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전기차 시범 운행에 대한 설득력 있는 사업 사례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운행 데이터, 배터리 상태 정보 등은 전기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잠재적인 문제점을 사전에 예측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엘레밧 공동 창립자인 아담 리브세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엘렛밧은 혁신적인 IoT 솔루션을 통해 산업을 혁신하고자 하는 공통된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협력을 통해 산업용 장비 제조사(OEM)들은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하여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더욱 연결되고 지능적인 세상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신 코넥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Microsoft Azure Edge'와 통합됨으로써, 사용자들은 더욱 향상된 분석 기능, 머신 러닝 기술, 그리고 강력한 보안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Azure Edge'는 클라우드의 기능을 현장 장치 가까이로 확장하여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의 주요 목표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강조했다. ▲현장 장치와 클라우드 간의 원활한 데이터 흐름을 보장하는 향상된 연결성,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즉시 분석하여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고급 분석 기능, ▲사용자의 비즈니스 성장과 함께 확장 가능한 유연성, ▲기업들이 IoT 솔루션을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간편한 구축 방식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