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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2027년 '로보택시 시대' 예고.. 자율주행 기술 '세 가지 물결' 로드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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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2027년 '로보택시 시대' 예고.. 자율주행 기술 '세 가지 물결' 로드맵 공개

2025년 ADS 3 시스템 도입, 2026년에는 대규모 L3 고속도로 배치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09-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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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화웨이
화웨이가 제시한 자율주행 기술의 미래는 세 단계의 혁신적인 '물결'을 통해 진행된다. 29일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진위즈 CEO는 상세한 설명을 통해 이 로드맵이 전기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혁신의 첫 번째 물결은 전기화(2015년~2022년)였다. 이 시기는 단순히 연료를 전기로 대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로써 사용자들의 여행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

현재 진행 중인 두 번째 물결은 인텔리전스(2022년~2027년) 시대다. 이 물결은 차량의 지능화에 초점을 맞춘다. 화웨이는 알고리즘을 고도화하여 운전자의 작업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사고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한 목표다. 궁극적으로 이 단계는 안전과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 2027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세 번째 물결은 자동화 시대다. 이 물결은 단순히 운전을 보조하는 것을 넘어선다. 안전 표준을 재정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동화는 운송 효율성을 극적으로 향상시키는 새로운 이동성 공간을 창출할 것이다.

화웨이는 '자동화 물결'의 시작을 알릴 기술적 목표를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2025년, 화웨이는 ADS 3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 중심의 L4 상용 솔루션을 동반한다. L4는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을 의미한다.

이어 2026년에는 대규모 L3 고속도로 배치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3는 시스템이 운전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조건부 자율주행이다. 또한 화웨이는 규제 승인을 조건으로 L4 도시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변곡점은 2027년에 온다. 이 해에는 고속도로 및 도심 NCA(Navigation Cruise Assist, 내비게이션 기반 주행 보조) 기능이 광범위하게 출시될 예정이다. 화웨이는 이때 L3 기술이 대규모 채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L4 기능이 상용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단계를 통해 로보택시 및 물류 애플리케이션의 점진적인 배포가 지원된다. 이는 무인 여객 및 화물 운송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태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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