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벌써 추석이냐 하겠지만, 지금 출시해 추석에 구매가 많아진다. 이달 출시를 예고한 차는 전통적인 프리미엄 세단부터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SUV, 신흥 전기차 브랜드의 도전작까지 각기 다른 색깔의 모델들이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 중 하나는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 부분변경 모델이다. 스칸디나비안 감성을 기반으로 한 세련된 디자인에 최신 ADAS 기능과 구글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될 예정으로, 안전성과 정숙성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전기 주행 가능 거리 확장과 정제된 주행 감각은 프리미엄 대형 세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푸조도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최근 완전변경된 3세대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공개하며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도심형 C-SUV로 재정립된 이 모델은 푸조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48V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높은 연료 효율과 경쾌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한층 진화한 파노라믹 아이-콕핏과 실내 디테일은 프랑스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상품성과 디자인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는 전기 세단 ‘씰(SEAL)’을 국내에 출시하며 테슬라 모델 3와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듀얼 모터 기반의 4륜구동 모델은 530마력에 가까운 출력을 자랑하며, 0→100km/h 가속을 단 3.8초 만에 끝내는 퍼포먼스를 갖췄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회전식 센터 디스플레이, 레이더 기반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까지 포함돼 5000만 원대 전기 세단 중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BYD는 아토3에 이어 두 번째 주력 모델을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중 다목적 패밀리카 ‘세닉’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에서 높은 관심을 받은 모델로, MPV의 실용성과 SUV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형태가 특징이다. 최신 전동화 기술이 접목된 파워트레인과 넓은 실내 공간, 독특한 인터페이스는 ‘패밀리카의 새로운 정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UV 일색인 국내 시장에선 새로운 카테고리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KGM은 액티언이라는 익숙한 이름을 다시 꺼내 들며 하이브리드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이어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로, 기존 토레스 대비 더 민첩하고 역동적인 비율의 차체와 실용적인 적재공간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면서도 중형 SUV급의 실용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갖춘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