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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터레이‘카’위크2025] 캐딜락, ‘큐레이티드 바이 캐딜락’ 공개… 단 50대 한정 블랙윙 맞춤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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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터레이‘카’위크2025] 캐딜락, ‘큐레이티드 바이 캐딜락’ 공개… 단 50대 한정 블랙윙 맞춤 프로그램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8-17 22:25

CT5-V 블랙윙 큐레이티드 바이 캐딜락 프로그램 사진=캐딜락이미지 확대보기
CT5-V 블랙윙 큐레이티드 바이 캐딜락 프로그램 사진=캐딜락
럭셔리카 소비자들이 원하는 건 단순히 ‘고급차’가 아니다. 옆집 사람과는 다른, 오직 자신만의 차를 갖고 싶어 한다. 캐딜락이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큐레이티드 바이 캐딜락(Curated by Cadillac)’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대상은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포츠 세단 CT5-V 블랙윙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되는 CT5-V 블랙윙은 미국 미시간주 워런에 위치한 ‘아티잔 센터’에서 수작업으로 완성된다. 이곳은 35만 달러(약 4억6000만 원)짜리 전기 플래그십 셀레스틱(Celestiq)이 생산되는 곳과 같은 라인이지만, 별도의 공간에서 운영된다.

구매자는 160가지 색상, 유광·무광(‘프로스트’) 마감 옵션을 포함해 수작업으로 도장된 외관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컬러·트림 옵션이 추가돼 조합만 수백만 가지에 달한다. 각 고객은 전담 컨시어지와 짝을 이루며, 디자인 배경을 지닌 컨시어지가 컬러와 트림을 함께 설계해 ‘나만의 블랙윙’을 만들어준다.

성능은 기본형과 동일하다. 최고 성능 세단으로 꼽히는 CT5-V 블랙윙 특유의 6단 수동 또는 10단 자동 변속기 선택이 가능하다. 캐딜락 측은 기계적 완성도는 그대로 두고, 고객 경험과 희소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산 대수는 극히 제한적이다. 북미 시장(미국·캐나다)에서만 2026년형으로 약 50대가 제공될 예정이며, 가격은 15만8000달러(약 2억 원)부터 시작한다. 기본형 블랙윙(10만1820달러) 대비 큰 폭의 인상이지만, ‘결코 같은 차를 마주치지 않을 확실한 차별성’이 바로 그 값어치라는 게 캐딜락의 설명이다.

CT5-V 큐레이티드 바이 캐딜락 사진=캐딜락이미지 확대보기
CT5-V 큐레이티드 바이 캐딜락 사진=캐딜락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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