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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드라이브 하기에 딱 좋은 계절", 지금 살 수 있는 최고의 오픈탑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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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드라이브 하기에 딱 좋은 계절", 지금 살 수 있는 최고의 오픈탑 5

클래식부터 콤팩트, SUV까지…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낭만
달리는 순간이 곧 힐링, 감성으로 완성하는 봄날 드라이브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5-10 09:05

포르쉐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를 기반으로 한정 제작된 포르쉐 911 스피릿 70 사진=포르쉐이미지 확대보기
포르쉐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를 기반으로 한정 제작된 포르쉐 911 스피릿 70 사진=포르쉐
맑고 푸른 하늘과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다. 도로 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이보다 더 완벽한 시기는 없을 것이다. 지붕을 열고 달리는 오픈탑 차량은 탁 트인 자유로움과 함께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해 준다. 예전 수입차 부흥의 시기에는 오픈탑 종류도 많았다. 푸조 208의 오픈탑을 비롯해 폭스바겐 비틀의 오픈탑, 그리고 심지어 랜드로버 브랜드에서 나오는 젊은 차 이보크의 오픈탑도 있었다. 한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세그먼트의 오픈탑 모델 중 최고의 선택지를 골라 봤다.

포르쉐 911 스피릿 70 사진=포르쉐이미지 확대보기
포르쉐 911 스피릿 70 사진=포르쉐

포르쉐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 – 스포츠카의 정석

오픈탑은 역시 날렵하고 세련된 스포츠카가 제격이다. 스포츠카의 상징적인 존재인 포르쉐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는 전통적인 스타일링과 최첨단 기술력을 동시에 제공한다. 3.0ℓ 6기통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85마력을 발휘하며,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결합해 날렵하고 빠른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지붕은 약 12초 만에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최대 50km/h의 속도에서도 작동이 가능해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가격은 약 1억 8000만원부터 시작해 크게 실용적인 구간은 아니다. 대신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 스포츠 주행부터 일상 주행까지 두루 어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법 이해할 수 있다.

BMW Z4 M20i 컨버터블 사진=BMW이미지 확대보기
BMW Z4 M20i 컨버터블 사진=BMW

BMW Z4 – 콤팩트 로드스터의 매력

BMW Z4는 오픈탑 모델 중 콤팩트한 차체와 역동적인 드라이빙 성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토요타 수프라와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Z4는 특히 강력한 직렬 4기통 또는 6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97마력에서 최대 387마력까지 다양한 성능 옵션을 제공한다. 소프트탑은 약 10초 만에 개폐 가능하며 최대 50km/h까지 주행 중에도 작동할 수 있어 도심 주행에도 적합하다. BMW 특유의 정밀한 핸들링과 민첩한 코너링 성능 덕분에 와인딩 로드를 달리는 즐거움이 각별하다. 가격은 7000만원대에서 시작된다. 아마도 오픈탑 감성 드라이빙에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싶다.

메르세데스-벤츠 E 450 4MATIC 카브리올레 온라인 스페셜 ‘루벨라이트 레드 메탈릭’ 에디션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벤츠 E 450 4MATIC 카브리올레 온라인 스페셜 ‘루벨라이트 레드 메탈릭’ 에디션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E450 카브리올레 – 럭셔리와 편안함의 완벽한 조화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주행을 원한다면 메르세데스-벤츠 E450 카브리올레가 정답이다. 최근 친환경 럭셔리 콘셉트를 유지해가고 있는 벤츠지만, 다양성도 놓치지 않으려 애쓴다. 엔트리급에서는 라인업이 소폭 축소된 것이 느껴지나, 아직 E-클래스 위로는 괜찮은 편이다. E450 카브리올레는 3.0ℓ 직렬 6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은 부드럽고 강력한 주행 성능과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함께 제공한다. 에어스카프 기능이 있어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바람을 목에 전달하며, 소프트탑의 우수한 방음 설계로 고속 주행 중에도 조용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지붕 개폐 시간은 약 20초인데, 주행 중 50km/h까지 작동 가능하다. 가격은 약 1억3000만원부터다.

더 뉴 미니 쿠퍼 컨버터블의 전동 소프트톱 사진=MINI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더 뉴 미니 쿠퍼 컨버터블의 전동 소프트톱 사진=MINI 코리아

미니 컨버터블 – 스타일리시한 개성파 오픈탑

미니 컨버터블은 개성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이코닉한 이미지로 로열 커스터머가 많은 차종이기도 하다. 독특한 디자인과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으로 자신만의 차량을 꾸밀 수 있다. 동호회라도 한번 모일 때면 가지각색의 미니들이 등장한다. 특별히 꾸미지 않는데도 눈길을 끄는 것이 컨버터블 모델이다. 작지만 효율적인 2.0ℓ 엔진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되어 있고 기민한 핸들링으로 도시에서의 주행 즐거움을 극대화 해주기도 한다. 전동식 소프트탑은 약 18초 만에 개폐가 가능하다. 슬라이딩 방식으로 부분 개방이 가능한 독특한 기능도 제공한다. 가격은 4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어찌보면 가장 저렴한 오픈 에어링이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소프트톱 모델 사진=스텔란티스이미지 확대보기
지프 랭글러 루비콘 소프트톱 모델 사진=스텔란티스

지프 랭글러 루비콘 – 자연과 어울리는 터프한 오픈탑 SUV

독특하게도 오프로드 SUV인 지프 랭글러 루비콘은 오픈탑 기능을 제공한다. 탈부착 가능한 하드탑과 소프트탑 옵션을 제공하며, 도어와 지붕을 완전히 제거하고 자연 속에서 오프로드 주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있다. 버튼 하나로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파워탑이다. 평소에는 잡소리가 많이 새어 들어오는 편이지만, 가끔 오프로드가 포함된 캠프에서 탑을 열고 달리면 이보다 더 엔터테인먼트적인 일이 없다. 스릴감은 물론 시간 대에 따라 낭만까지 챙길 수 있다. 이를 뒷받침 하는 것이 강력한 2.0ℓ 엔진과 4륜 구동 시스템이다. 덕분에 오프로드 주행 능력이 탁월하며, 자연과의 진정한 교감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상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가격은 7000만원대부터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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