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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회 충전 562km 달성한 ‘더 뉴 아이오닉 6’ 출시… 국내 전기차 최장 주행거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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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회 충전 562km 달성한 ‘더 뉴 아이오닉 6’ 출시… 국내 전기차 최장 주행거리 기록

4세대 배터리 탑재, 디자인·편의사양 업그레이드… N 라인도 새롭게 추가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7-28 13:16

현대 아이오닉 6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 아이오닉 6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562km)를 기록한 전기 세단 ‘더 뉴 아이오닉 6(The new IONIQ 6, 이하 아이오닉 6)’를 28일 공식 출시했다. 지난 2022년 첫 출시 이후 3년여 만의 부분변경 모델로, 배터리 성능 강화와 편의사양 개선,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품성을 높였다.

아이오닉 6 롱레인지 모델은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하고 0.21의 공기저항계수를 유지해 1회 충전 시 최대 562km(2WD, 18인치 타이어 기준)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스탠다드 모델 역시 63kWh 배터리를 장착해 437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기존 대비 약 70km 늘어난 성능을 보인다.

이번 모델에는 국내 최초로 ‘공조 착좌 감지’와 ‘스무스 모드’가 적용됐다. 공조 착좌 감지는 좌석 탑승 여부를 인식해 냉난방 범위를 자동 조절하며, 스무스 모드는 가감속 반응을 부드럽게 제어해 탑승자의 멀미를 최소화한다. 이외에도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차로 유지 보조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고속 충전 USB-C 단자, 현대 AI 어시스턴트 등 첨단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정숙성과 승차감 향상도 돋보인다. 현대차는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를 개선하고, 구름 저항이 낮은 타이어와 함께 모터 주변 흡차음재 면적을 확대해 실내 소음을 줄였다. 흡음 타이어와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 전면 플로어 카페트 등도 적용돼 고속 주행 시 정숙성이 강화됐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 콘셉트를 유지하되, 전면부 주간주행등(DRL), 새 에어로 휠, 연장된 덕 테일 스포일러 등을 통해 보다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센터콘솔과 3스포크 스티어링 휠, 고급 도어 트림 소재 등을 개선해 고급감과 편의성을 높였다.

새롭게 추가된 N 라인 트림은 전용 범퍼와 20인치 휠, 전용 리어램프 등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전용 스티어링 휠과 메탈 페달로 실내 분위기도 차별화했다. 외장은 총 8종, 내장은 4종의 컬러 조합으로 구성된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스탠다드 E-Value+ 4856만 원, 익스클루시브 5095만 원, 프레스티지 5553만 원, 그리고 롱레인지 2WD E-Lite 5064만 원, 익스클루시브 5515만 원, N 라인 5745만 원부터 시작되며, 프레스티지 N 라인은 6132만 원이다. 서울 기준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반영할 경우 실구매가는 4000만 원 초반까지 내려간다.

현대차는 출시를 기념해 ‘새로운 흐름의 시작’을 주제로 광고 캠페인을 시작하고, 내달 8일까지 계약 및 9월까지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N 라인 패키지, 빌트인 캠 2 Plus 등의 사양을 무상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서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스플레이 테마, 스트리밍 프리미엄 등 다양한 콘텐츠도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아이오닉 6는 전동화 기술과 디자인, 주행 효율까지 모두 한 단계 진화한 모델”이라며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핵심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아이오닉 6 인테리어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 아이오닉 6 인테리어 사진=현대자동차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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