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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직격탄…완성차 5개사 60만대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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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직격탄…완성차 5개사 60만대 초반

2월 글로벌 판매 약 60만3천대…전년 동기 대비 5% 안팎 감소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6-03-03 21:51

2026년 2월 판매 실적 인포그래픽 사진=AI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2월 판매 실적 인포그래픽 사진=AI 생성
국내 5개 완성차 기업(현대자동차·기아·GM 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KG 모빌리티)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는 총 60만 2689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년 대비 감소율을 기준으로 역산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 두 회사의 판매는 약 57만7000대 수준이었고, 이를 포함한 5개사 전체는 약 63만~64만대 수준이었다. 이를 단순 비교하면, 지난달 전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약 5% 내외 감소한 흐름이다.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가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구조적 위축이라기보다는 ‘계절적 둔화’에 가깝다는 평가다.

현대차, 글로벌 5.1% 감소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글로벌 30만652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 약 32만2900대에서 약 1만 6000대가 줄었다.

국내는 4만7008대로 17.8% 감소했다.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영향이 컸다. 해외 판매는 25만9520대로 2.3% 줄어 상대적으로 방어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확대와 친환경차 비중 증가를 통해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기아, 글로벌 2.8% 감소…전기차는 역대 최대

기아는 2월 글로벌 24만740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다. 국내 판매는 4만2002대로 8.7% 줄었지만, 전기차는 1만4488대를 기록하며 월간 최초 1만대 돌파와 함께 역대 최대 실적을 세웠다. 친환경차 전환 속도는 오히려 빨라지고 있다는 의미다.

GM·르노·KGM, 신차·수출로 방어

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3만6630대를 판매했다. 이 중 3만5703대가 수출이다. 내수는 927대에 그쳤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해외 판매가 실적을 지탱했다.

르노코리아는 총 3893대를 판매했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가 내수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3월부터 필랑트 출고가 시작되면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

KGM은 8237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가 전년 대비 38% 이상 증가했다. 신형 무쏘 효과가 뚜렷하다.

감소 폭은 5% 안팎…‘구조 침체’ 아닌 ‘계절 둔화’

2월 5개사 합산 실적은 전년 대비 약 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감소 폭 대부분은 현대차·기아 국내 판매 축소에서 발생했다.

다만 전기차 판매 확대(기아), 신차 효과(KGM), 하이브리드 집중(르노코리아), 수출 구조(GM) 등 각사의 전략은 명확히 작동하고 있다.

결국 2월 실적은 ‘침체’라기보다 설 연휴에 따른 일시적 조정 국면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본격적인 실적 회복 여부는 3월 이후 영업일수 정상화와 신차 흥행 성적표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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