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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 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 첫 공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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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 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 첫 공개 예고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세계 최초 공개…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언어 반영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9-02 15:05

소형 EV 콘셉트카 ‘Concept THREE’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소형 EV 콘셉트카 ‘Concept THREE’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2일 소형 EV 콘셉트카 ‘Concept THREE(이하 콘셉트 쓰리)’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 확장을 알렸다.

티저 이미지는 ‘에어로 해치(Aero Hatch)’ 형상의 측면 실루엣을 담고 있다. 현대차가 소형 EV를 새롭게 해석한 콘셉트 쓰리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언어를 강조하며, 공기역학적 비율과 날렵한 조형미가 특징이다.

이번 콘셉트카에는 현대차의 신규 외장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 반영됐다. 강철 소재 특유의 강인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표현했으며, 정교한 캐릭터 라인과 세밀하게 조각한 표면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현대차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 참가해 콘셉트 쓰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행사 첫날인 9일, 현대차는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콘셉트 쓰리를 공식 소개할 예정이며, 이후 일반 관람객을 위한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 부스에서 세부 디자인과 콘셉트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사이먼 로스비(Simon Loasby) 전무는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가 소형 EV 디자인을 재정의할 기회”라며 “에어로 해치라는 새로운 형태를 통해 흐름이 느껴지는 외관과 균형 잡힌 조형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유럽디자인센터 마누엘 슈틀(Manuel Schoettle) 디자이너는 “강철 소재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콘셉트 쓰리의 순수한 디자인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콘셉트 쓰리를 통해 소형 EV 시장 진출을 위한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콘셉트 쓰리를 시작으로 향후 아이오닉 라인업의 소형 전기차 전략까지 확대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콘셉트 쓰리가 향후 아이오닉 3(IONIQ 3)의 디자인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콘셉트 쓰리가 어떤 형태로 완성될지에 따라, 현대차의 전동화 전략과 글로벌 소형 EV 시장 공략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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