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모두를 위한 기술(Tech for the People)”을 내세우며 글로벌 자동차 기술 리더(Global Automotive Tech Driver)로의 본격적인 변신을 선언했다.
내달 9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는 신차와 첨단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기존 자동차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미래 전략에 집중한다. 그룹 최초로 6일 동안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제품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각국 산업계, 정계 리더가 참여하는 기조연설과 패널토크, 콘퍼런스까지 다채롭게 구성된다.
공식 개막에 앞서,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와 엔트리급 신형 전기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프리미엄 브랜드와 스포츠 럭셔리 브랜드의 신모델도 첫선을 보이며, 일상부터 특별한 순간까지 다양한 삶의 장면에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다각화 전략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8일에는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협업한 AI·배터리 혁신, 차량 디자인의 미래 등 전동화와 디지털화 트렌드를 반영하는 토론이 이어지며, 9일에는 유럽의 기술 주권 및 경기 회복을 위한 AI 활용방안 등 정책적 측면의 논의도 전개된다.
기술의 날인 10일에는 배터리, 플랫폼, 충전, 에너지 분야의 혁신이 집중 조명되고, 11일 소프트웨어의 날에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모빌리티, 사용자 경험 등 소프트웨어 중심 미래차 생태계 전략이 소개된다. 인적자원의 날인 12일에는 연구·교육 투자와 인재 양성 등 지속가능한 리더십을 위한 방안도 제시한다.
올리버 블루메 CEO는 “쉬운 사용성과 합리적 가격,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야말로 사람들에게 진정한 영감을 준다”며 “지능형 모빌리티, 선구적인 전기차, 혁신 기술을 통해 모두가 새로운 모빌리티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연결된 이동성, 혁신적 기술 리더십, 고객 중심의 비전을 명확히 하며, 미래차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